3. 고신의 한국교회사적 위치
서기
0
6
2023.03.13 21:24
3. 고신의 한국교회사적 위치
고신은 그들의 단점이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일단 세계교회사를 잇는 한국교회내의 정통 교단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타 교단은 생명을 잃었고 고신은 해방 후 생명을 가지고 있던 교단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고신은 오늘까지 한국교회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요인들에 의하여 그 효과는 엄청나게 증폭되고 있습니다.
① 북한교회의 완전 몰락과 고신의 위상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투쟁한 교회는 지역적으로 평양을 중심으로 한 북한교회와 경남을 중심으로 한 남한교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지역이 해방 후 공산화가 되면서 북한교회는 교회사에서 그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해방 후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측은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신측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고신은 전국교회를 주도할 만한 인물도 실력도 조건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다 가진 곳은 바로 북한교회였는데 북한교회가 완전 몰락하게 되자, 한국교회는 남한교회를 말하게 되고, 남한교회로만 논한다면, 경남지역의 고신만이 정통교회가 된 것입니다.
② 한국교계 내 장로교의 위치로 인한 고신 위상
한국교회라는 표현은 원래 국내 개신교 교파 전체를 포함해야 옳습니다. 그러나 총공회는 한국교회 또는 한국교계라고 할 때는 흔히 장로교 교파들만을 가지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잘못된 표현일지 몰라도, 일반적 표현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교회는 미국 등 다른 기독교선진국과는 달리 장로교가 한국교회의 신앙과 교세에 있어 주도적 입장에 있고 또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는 장로교를 그 중심에 두고 역사한다는 점이 너무도 뚜렷합니다. 한국교회를 장로교 범위에서 평가하는 것이 총공회 시각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고신은 장로교 내에서도 가장 그 교세가 미약한 지역에 있고 또 한국교계적으로 볼 때에도 장로교 범위 내의 한 교파에 불과하지만, 해방 후부터는 장로교를 주도하고, 나아가 장로교가 주도하는 한국교회 전체를 주도하며 한국교회 전체 중심에 서게 됩니다.
③ 한국 교회의 보수성이 주는 고신의 위상
한국 교회는 초기 개혁주의 정통노선에 충실한 선교사들로 인하여 특수하게 보수적 교계가 되었습니다. 이런 보수적 경향은, 수도 없이 많았던 사건들 중에 한 사건으로 지나갈 수 있었던 신사참배 문제를 오히려 확대 재생산해가며 오늘에까지 교계 운영의 한 축이 되도록 했습니다. 한국교회가 교파에 상관없이 보수화에 집착을 하게 된 것은 고신이 교계를 향해 발언권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됩니다.
해방 후 한국교회는 교단 분열의 갈등과 여러 요인 때문에 묘하게도 보수성향을 강하게 유지하고 심지어 보수경쟁까지 벌이며 오늘까지도 보수주의가 대세를 잡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결과적으로 고신에게 교계를 향한 발언권을 강화시켰고 고신은 그 교세적 열세를 원칙과 명분으로 상쇄했습니다. 오늘까지도 한국교계는 고신이 빠지면 한국교계의 통일된 의사가 아닌 줄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고신은 비록 한국교회의 군소교단 중 하나로 퇴락되어 있지만, 결정적 고비 때는 한국교회 전체를 좌우하는 위치를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고신은 그들의 단점이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일단 세계교회사를 잇는 한국교회내의 정통 교단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타 교단은 생명을 잃었고 고신은 해방 후 생명을 가지고 있던 교단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고신은 오늘까지 한국교회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요인들에 의하여 그 효과는 엄청나게 증폭되고 있습니다.
① 북한교회의 완전 몰락과 고신의 위상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투쟁한 교회는 지역적으로 평양을 중심으로 한 북한교회와 경남을 중심으로 한 남한교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지역이 해방 후 공산화가 되면서 북한교회는 교회사에서 그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해방 후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측은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신측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고신은 전국교회를 주도할 만한 인물도 실력도 조건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다 가진 곳은 바로 북한교회였는데 북한교회가 완전 몰락하게 되자, 한국교회는 남한교회를 말하게 되고, 남한교회로만 논한다면, 경남지역의 고신만이 정통교회가 된 것입니다.
② 한국교계 내 장로교의 위치로 인한 고신 위상
한국교회라는 표현은 원래 국내 개신교 교파 전체를 포함해야 옳습니다. 그러나 총공회는 한국교회 또는 한국교계라고 할 때는 흔히 장로교 교파들만을 가지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잘못된 표현일지 몰라도, 일반적 표현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교회는 미국 등 다른 기독교선진국과는 달리 장로교가 한국교회의 신앙과 교세에 있어 주도적 입장에 있고 또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는 장로교를 그 중심에 두고 역사한다는 점이 너무도 뚜렷합니다. 한국교회를 장로교 범위에서 평가하는 것이 총공회 시각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고신은 장로교 내에서도 가장 그 교세가 미약한 지역에 있고 또 한국교계적으로 볼 때에도 장로교 범위 내의 한 교파에 불과하지만, 해방 후부터는 장로교를 주도하고, 나아가 장로교가 주도하는 한국교회 전체를 주도하며 한국교회 전체 중심에 서게 됩니다.
③ 한국 교회의 보수성이 주는 고신의 위상
한국 교회는 초기 개혁주의 정통노선에 충실한 선교사들로 인하여 특수하게 보수적 교계가 되었습니다. 이런 보수적 경향은, 수도 없이 많았던 사건들 중에 한 사건으로 지나갈 수 있었던 신사참배 문제를 오히려 확대 재생산해가며 오늘에까지 교계 운영의 한 축이 되도록 했습니다. 한국교회가 교파에 상관없이 보수화에 집착을 하게 된 것은 고신이 교계를 향해 발언권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됩니다.
해방 후 한국교회는 교단 분열의 갈등과 여러 요인 때문에 묘하게도 보수성향을 강하게 유지하고 심지어 보수경쟁까지 벌이며 오늘까지도 보수주의가 대세를 잡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결과적으로 고신에게 교계를 향한 발언권을 강화시켰고 고신은 그 교세적 열세를 원칙과 명분으로 상쇄했습니다. 오늘까지도 한국교계는 고신이 빠지면 한국교계의 통일된 의사가 아닌 줄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고신은 비록 한국교회의 군소교단 중 하나로 퇴락되어 있지만, 결정적 고비 때는 한국교회 전체를 좌우하는 위치를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