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질문) 꿈, 영감, 생각 (쉬/1065)

주제별 정리      

                           3. (질문) 꿈, 영감, 생각 (쉬/1065)

서기 0 6

3. (질문) 꿈, 영감, 생각 (쉬/1065)

안녕하세요! 항상 저의 부족한 신앙이 이곳 홈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게 있어서요? 성령의 영감과 자기가 그냥 우연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둘의 구별을 어떻게하죠? 제가 꿈을 꿨는데 꿈속에서 어떤 모르는 사람이 아주 못된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을 제가 보고 엄청 분노하고 역겹고 그랬는데 오늘 직장에서 일하는 도중에 하나님께 잠깐 회개할게 있어서 회개하다가 그 꿈 생각이 났는데 문득 꿈속의 범죄자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길 때의 나의 모습이고 분노하고 역겹고 하는 그런 기분은 하나님께서 나를 볼때의 감정이지만 예수님 때문에 나를 참아주시고 회개하면 그분노와 역겨움을 참고 용서 해주시는 구나!

하나님은 얼마나 답답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하는 마음도 들었구요! 이런 생각이 성령께서 주시는 영감인지? 아님 그냥 우연의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구별법이 있는지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답변) 1.영감이 우리 생각을 통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1.나쁜 사람을 꾼 그 꿈은 평소의 생각이고, 그 사람이 자기라고 깨달은 것은 영감입니다.

꿈에 어떤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보셨는데 그것은 성령이 꿈으로 계시한 것으로 보지 마시고 평소의 생각으로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깨달은 것은 성령이 가르쳐 주신 영감입니다. 물론 그 꿈도 성령이 보여주시고 또 그 후에 그렇게 깨닫게 해 주신 분도 성령입니다. 앞에 꿈은 나의 생각을 통해서 그렇게 꿈에 나타나도록 하신 것이고, 뒤에 깨닫는 것도 나의 생각이 그렇게 느껴지도록 성령이 은밀하게 감화 감동하셔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성령의 활동은 감화라고 합니다.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줄이면 '영감'이라고 합니다.

꿈을 영감으로 표현하지 마시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신앙과 관련있는 특별한 꿈을 '영몽'이라 해서 하나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특별한 기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조금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꿈 속에 성령이 산삼있는 곳을 가르쳐 주어 캤다는 그런 신기한 말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 마음 속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람의 경험을 두고 바로 비판하지는 않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말하면 그런 식으로 꿈을 말하는 분들은 거의 착각이거나 불건전한 신비주의들입니다.

오늘도 그런 기적과 신비한 역사는 있지만, 영감 역사는 성경을 벗어나지 않고 성경 안에서 성경으로 역사하기 때문에 면밀하게 살피면 다른 사람의 주관으로 깨닫거나 봤다는 것도 주관인지 영감인지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2.성령의 역사인 영감은, 우리 믿는 사람과 늘 함께 합니다. 우리가 눈을 감아서 몰랐을 뿐입니다.

길을 걷다가 풀 하나를 보고 벧전1:24의 인생의 허무를 느꼈다면 그것도 영감입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우리 마음을 움직여 여러가지를 느끼게도 하고 깨닫게도 합니다. 이것까지를 다 영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내 생각이 말씀을 읽고 새기고 살피고 사모하게 되면, 밤에는 자연스럽게 비몽사만 간에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 생각하는 것이 문자가 아니라 그래픽으로 나타나게 되면 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꿈의 내용이 낮에 생각한 것이라고 아는 것도 있고 변형된 것도 있고 낮에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면 낮에 생각한 것의 연장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밤에 잠자면서 나의 의식이 느슨하게 되어 나도 잘 파악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더 넓은 범위로 보면 나의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낮에 지난 밤 꾼 꿈 중에서 기억하는 것은 내가 확실하게 통제하는 의식으로 다시 그것을 되새기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질문하신 분의 꿈은 낮에 생각했던 것입니다. 물론 바로 전날 생각한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한번 머리 속에 넣어두었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자는 동안 나의 의식이 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그 생각이 오고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낮에 다시 기억하되, 그 생각했던 것을 가지고 내 속의 옛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사람의 본능은 자기 중심이기 때문에 자기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있는데 오히려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흉악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성령이 그렇게 깨닫게 해서 그런 생각이 들지 인간이 성령이 아니라면 그렇게 깨달아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2.꿈의 생성과정을 중심으로 좀 길게 살펴보았습니다.

1.거의 모든 우리의 꿈은 주사야몽입니다. 영몽의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성령이 급박하게 꿈으로 알려주시는 경우도 있고 또 악령이 나타나서 우리를 괴롭히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 외에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꿈은 주사야몽입니다. 낮의 생각이 밤에 꿈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혹 꿈에서 신앙과 관련하여 너무 신비롭게 기이한 꿈을 꾸는 분들이 계셔서 꿈에 대하여 조금 더 살펴보았습니다.


2.우리가 생각하는 의식 과정을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①마음의 활동을 생각이라고 합니다. 느끼는 것도 있으나 느끼지 못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일을 꿈에서 보았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상태로 여러 생각들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마음이 활동하는 것이 많습니다. 너무 빨리 생각하고 지나가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한다고 느끼는 것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중요한 관심사만 기억되도록 작용되기 때문에 인지하는 것입니다. 즉, 내가 인지하고 있는 것만이 내 마음의 활동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말입니다.

인체도 팔다리는 내가 의식을 한 상태로 움직이는데 눈꺼풀은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장이나 혈액이나 신경의 움직임은 느끼고 싶어도 거의 느끼지 못하거나 아예 느끼는 것이 불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②낮에 듣고 보고 접한 모든 외부 사항을 우리 마음이 여러 차원에서 상대를 하고 있습니다.

낮에 듣고 보고 접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도 있으나 우리가 전혀 느끼지 못하고 바로 우리 머리속으로 옮겨지는 것이 더 많습니다. 눈으로 들판을 한번 볼 때 우리는 그 장면 중에서 가장 관심있는 것 하나만 집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눈과 귀에는 앞에 펼쳐진 모든 상황을 녹음 녹화하여 저장하고 있습니다.

수없는 책을 읽었고 그때 생각한 것이 있었고 수많은 것을 접하며 받아들였던 모든 것을 두고 우리 마음은 마음이 여러 차원에서 보관도 하고 분석도 하고 대응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우리 인체 스스로 느끼는 것만 의식이라고 하는데 이 의식은 주 관심사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내 속에 넣어둔 것의 전부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③꿈이라는 것은, 평소 받아들였던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조합되면서 만들어지는 작품입니다.

언젠가 성직에 있는 분들이 일반 사람들로서는 생각못할 정도의 일을 저진 소식이나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면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질문자 의식 깊은 곳에는 ‘세상에 그런 직책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까지!’라는 충격이 하나 심어집니다. 또 전혀 다른 시기에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예를 들면 중이 법당 안에서 불공 드리러 온 사람을 해치는 TV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 그냥 그 드라마 속에서 지나가는 한 장면이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의식 깊이 따로 저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각 다른 사건에서 다른 시기에 다른 동기에 다른 모습을 보고 듣고 생각하면서 우리 뇌 속에는 수 없는 내용들이 저장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은 장편소설로 기억되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아주 단편적인 한 장면으로만 저장되는 것도 있는데, 이런 것이 어떤 일을 두고 고민을 한다거나 깊이 생각을 하게 되면, 꿈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일로 고민하는 일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기억들은 자동으로 모여져서 전혀 다른 하나의 시나리오를 만들게 되고 자는 동안에 우리 의식이라는 자막에다가 그 영화를 상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꿈입니다.

낮에는 자기가 자기 의식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수준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예상을 하고 기획을 하며 문제점을 대비하게 됩니다. 어느 분이 교회 문제를 두고 마음에 갈등이 있었다면 마음 속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이곳 형편 저곳 형편, 주위의 시선, 갔을 때 처신, 은혜생활 등등을 많이 생각했을 것인데 이런 생각은 실제 생각했던 만큼만 그 사람의 뇌가 움직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자신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그리고 표시 나지 않게 움직였습니다. 우리의 뇌는 주인의 관심사를 주제로 삼아 많이 활동을 합니다.

마치 대통령이 누구 미운 사람이 하나 있어 괘씸하니까 손을 봐 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면, 정보부에서는 벌써 그 사람에 대하여 수 없는 정도를 확보하게 되고 검찰에서는 집어넣을 수 있는 만반의 검토가 이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대통령이 그 사람을 손보기 위해 직접 지시한 말도 있을 것이고 대통령 스스로 조처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기억하겠지만 나중에 모든 것이 다 밝혀지고 나면 사전 준비 또는 비밀 공작이 광범위하게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대통령은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거짓말도 하겠지만 어떤 사항은 정말로 자기는 상관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는 정도에서는만 전부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 인간의 마음의 활동은 한 국가체제보다 더 복잡고 그 활동의 양이 많습니다. 꿈이라는 것은 주인이 인식하고 기억하지 못했으나 사실상 마음의 깊은 곳에서는 있었던 면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단지 우려했던 것인데 꿈에서는 영화로 만들어져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단지 가능성을 한번 생각했을 뿐인데 꿈에서는 실제 있었던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만일 어느 분이 자기 교회 목사님을 의심한다면, 그런 기록영화는 내 마음 속에서 자동으로 촬영하여두었다가 꿈속에서 주인이 보도록 해 주는 전형적인 예입니다. 이런 꿈은 영몽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고 나는 교회 목사님에게 대하여 내 마음 깊은 속에 불신이 이 정도로 컸었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정도에서 그쳐야니다.


그렇다면, 이 꿈으로 우리가 하나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꿈이 목사님의 감추어졌던 비밀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그 목사님이 실제로는 깨끗한지 아니면 그 목사님이 남몰래 더 심한 잘못이 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나라는 사람은 나도 잘 모를 정도로 목사님에 대한 불신이 나의 밑바탕에 깔려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근본적으로 싫어하고 믿지 못하는 나의 근본시선이 존재한다면, 앞으로 지금 신앙생활하는 교회에서 언제라도 내 눈에 목사님께 조금이라도 오해할 점이 발견되면 다른 사람보다 훨씬 심한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0 Comments
State
  • 현재 접속자 33 명
  • 오늘 방문자 1,435 명
  • 어제 방문자 81 명
  • 최대 방문자 1,435 명
  • 전체 방문자 2,546,24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