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 대화에 죄송하나, '항구적' '일반적' 신언을 보편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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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 대화에 죄송하나, '항구적' '일반적' 신언을 보편화할 수 있을까?

목회자 0 13
 
 
여러 자료를 살펴 볼 때 일반교회들이 목회자를 세워 말씀을 전하는 것이 천주교식의 제도적 잘못이라는 관점에서 지방교회가 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자를 없애는 대신 회중 전체가 형제가 되고 각자 성령의 인도를 따라 말씀을 전한다는 시도라고 보입니다.

취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 교회들이 개혁 후에 '도로 천주교'가 된 것도 비판할 수 있으며 사실이라고 동의합니다. 그러나 일반교회가 천주교를 포기하고 나온 것처럼 지방교회가 일반교회를 천주교와 꼭 같다고 비판하여 아주 다른 단체로 생각함은 좀 지나친 것같습니다. 비판할 문제점은 많으나 체제와 존재 자체를 부정할 때는 이단이나 타종교라고 선언을 해야 할 상황인데 그렇게까지 비판한다면 오히려 지방교회가 구원파 교회 논리에 빠질까 싶습니다. 구원파는 교리 자체를 두고는 일설에 그렇게 주장할 수 있는 정도지만 그들의 교회론은 그들만 교회고 다른 교회는 교회임을 부정합니다.


여성이 남성과 꼭 같이 말씀을 맡아 전할 수 있다는 '신언'에 대해 제도적으로는 찬성합니다. 그러나 그 논리 구성이 '스스로의 권위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했는데 그렇다면 여성이 자기 권위로 전하지 않을 때는 여성 위에 '지도자'가 있든지 아니면 '가정에 남편이나 아버지'가 있어야 할 터인데, 독신 여성이나 불신 남편을 가진 여성의 신언도 허락하는지 궁금합니다. 만일 이런 경우도 허락한다면 '스스로의 권위'가 아닌 그 권위는 그 교회에 지도자일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감리교의 감독, 천주교의 교황, 장로교의 장로나 목사 등과 같이 또 하나의 지방교회의 권위를 가진 단체나 개인을 인정하는 논리적 모순이 예상 됩니다.

지방교회 관련 사이트에 올릴 질문인데 사실 피키스트처럼 자유롭게 올릴 곳이 없고 또 지방교회 자료를 일일이 살펴 보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어 이 곳에 질문합니다. 이 곳에는 지방교회 관련 교인들이 찬반 고르고 지성적으로 말씀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 게시판의 성격에 다소 맞지 않을 듯하나 양해를 구합니다. 운영자께서 불편하시면 이 자료를 삭제하거나 옮겨도 되며 답변자는 지방교회 내부 입장을 잘 아는 분이 지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yilee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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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언'이라는 표현은 공회에서 몰랐습니다. 그러나 교회 내에서 잠잠하라는 말씀에도 불구하고 공회는 여 교인들에게 주일 대예배의 설교도 인도하게 하고 교회의 담임 목회를 맡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신언 그 이상의 역할이나 활동도 합니다. 수백 명의 교인에게 전권을 행사하는 여 교인도 있습니다. 주일학교 반사의 경우와 구역장의 직책을 맡은 경우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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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어떤 경우라 해도 그 여 교인의 최종 지휘는 남 교인이 맡습니다. 남 교인이 지휘하고 결정하고 지도하는 구도 하에서 여 교인의 활동은 제한이 없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입니다. 여 교인은 여성의 섬세함과 다정함 등의 온갖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멀리 보고 넓게 보는 면에서 약점을 가졌습니다. 이 점 때문에 그 여 교인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 난다 해도 남 교인의 지도 하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고전14:34 이하에서 주의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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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한 교회에 어느 여 교인의 실력이 그 교회 전체 남 교인의 신앙 실력을 넘어 서서 그 교회 전체 남녀 교인이 여 교인에게 지도를 받아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말하자면 지방교회에 위트니스 리 지도자 사후에 여 교인 한 분이 그 돌아 가신 분의 위치에 설 정도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렇다면 그 여 교인이 지방교회 전체의 지도자가 되어 이끌되 다만 그런 시기는 남 교인이 그 여 교인을 잇든지 아니면 그 여 교인을 지도할 수 있는 남 교인이 나타 나야 정상이며 그 여 교인이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는 그 교회가 정상적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약의 드보라와 같은 시기에 대해 깨닫고 있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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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남녀 동등과 다르며 타 교회들이 여성을 목사로 세우는 것을 공회가 반대하는 이유는 목사라는 직책은 그 목사 직책의 정당성 여부와 별론으로 일단 그 직책이 어느 교회의 최종 결정자라는 뜻이고 그런 위치에 구조적으로 여 교인을 임명한다는 것은 고전14장 말씀에 배치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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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여 교인의 교회 내 활동에 대한 문제는 지방교회와 공회가 성경을 해석하는 배경이 같습니다. 다만 '신언'에 대해서는 공회 입장에서 신앙 실제 상황으로 볼 때 교회에 목사를 둠으로 발생하는 폐단과 종류는 다르지만 다른 폐단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교회나 상황에서는 목사 제도 대신에 신언이 필요할 때도 있을 듯 하고 또 어떤 교회나 상황에서는 신언 대신에 목사 제도가 필요한 때도 있다는 것이 공회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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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회는 기본적으로 그 어떤 제도 자체가 교리처럼 또는 절대 기준처럼 시행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뚜렷하게 하고 있습니다. 공회가 목회자를 두는 것은 그 목회자의 개념이 타 교회 목회자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대개의 경우는 일반적인 목회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는 신언적 교인 활동이 필요한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한 것이 원래 공회적 목회자입니다. 따라서 타 교회의 목회자의 탈선 때문에 지방교회 신언 제도를 시도했다면 타 교회들과 지방교회 사이에서는 신언 제도와 목회자 제도를 두고 서로 찬반 대화나 변론을 해야 할 것이나 공회의 목회직은 지방교회가 비판했던 그런 목회직이 아니어서 공회 목회직과 지방공회 신언 제도끼리는 찬반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느냐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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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도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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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52, 13053번의 내용에 대해 yilee 답변자의 안내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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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성도
: : [답변] 스스로의 권위를 가지고 신언하지 말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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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안에서 여자(자매)들이 잠잠하라는 고전 14장 34절 말씀을 지방교회는 여자(자매)들이
: : 권위를 가지고 남자머리 위에 서서 어떤 교리를 정의한 것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말씀으로 보고 있습니다.
: :
: : 여자(자매)들이 형제들의 덮음 아래에 자신을 머물 때, 주님을 위해 말하고 주님 자신을 말해 내는 신언은 자매들에게 금지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 곳이 지방교입니다. 이 근거가 바로 고전11장 4~5절, 고전14:34절 말씀의 이해이며, 실행이며 지방교회의 적용입니다.
: :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시면 지방교회의 위트니스리의 고린도전서 라이프스터디를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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