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공회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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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내용 간략 소개

(김윤수)

- 50대

- 서부교회 출신의 주일학교와 중간반 반사 출신이며 경남중을 졸업한 공회의 학식 목회자

- 김효순권사님을 서부교회 중심에 서영호목사님을 공회 중심에 둔 부공2의 출발 핵심 실세

- 누구와도 대화를 하고 합리적이며 온화한 장점이 많아 목회와 주변에 감화력이 많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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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도 - 중간반 출신 목회자



/총공회/발언/1858, 1866번/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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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인가?

묻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니

세월이 꽤 흘렀는가 보다

마음은 아직 팔팔한 중간반 반사인데

인생의 끝 마무리를 할 때가 된 것 같다


사람이 살았을 때 건설구원 반

사람이 죽을 때 건설구원 반

뒷모습이 아름다운 삶

떠날 때가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다


아이 하나가 어른들이 집을 비운 초갓집 마루에 누워있다

계란을 담은 큰 그릇을 머리에 이고

아주머니 한분이 오셨다

어찌나 선명하게 남는지 그분은 사모님이셨다


세상 일찍 떠난 친구 따라 예배당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어린 두 아이의 힘겨루기 끝에 끌려 들어갔다

지금은 장로님이 되신 두 분 박 선생님들

삼손 이야기 빠져 들어갔었다


교회 종 소리

도마교회의 특별한 종 소리

인근 마을에까지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누가 치는지는 몰랐지만 시계였다

지금 몇시네! 오늘은 공일이네!


신앙생활 안하다가

매를 맞고 막다른 골목에

이만기 목사님의 인도로 다시 시작했다


군대 제대하고

어찌된 일인지 서부교회에 와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중간반 반사가 되었다

나 같은 교인이 내 밑에 있었으면

백번도 더 쫓아냈을 텐데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하는데

성 잘 내는 요나의 제자가 되었다

이름하여 중간반 성질의 원조

아무리 생각해도

부장이셨던 서영준 목사님은 의인이요 훌륭한 분이셨다

하나님께 따질 수만 있다면

왜 일찍 데려가셨습니까? 저 같은 놈 안 데려 가시고


목회를 나가겠다고 억지를 부렸다

꼭 갈라면 중소도시로 가라

물질적 지원은 없다 (스스로 택한 것이므로)

순종과 불순종의 행동에 대한 명확한 대우

그렇게 하지 아니하시면

많은 제자들의 뒤치다꺼리 어떻게 다 하시겠는가


말도 통하지 않고 예배당도 없고 교인도 없는 산골 오지로

강행수 목사님의 권면도 있었지만

부산에서 자란 순진한 아내는 순정파 자연에 끌려서(지금은 어림도 없다)

나는 시골에서 믿어 구원받았으니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은 강 목사님에게 속았다고 했다


적은 이삿짐

연년생 젖 먹는 아이 셋

시골의 방치된 폐가에 이사할 때부터

백영희 목사님의 걱정과 고민이 시작되었다


남은 중간반 반사들이 눈을 부릎뜨고 지켜보고

여차하면 따라 할 판이니 진퇴양난

지원 없다 아무도 도움 주지 마라

그러나 목사님 마음속에는 일년을 정하시고

고생하는 것 보고 일년이 천년처럼 길게 느끼셨다

일년이 되는 날 하루도 더 안 넘기시고 전화하셨다

그 마을에 제일 큰 건물은?

학교입니다

학교보다 더 크게 예배당 지어라


새해가 되었다

올해는 세배하러 올 때 세뱃돈 가지고 오라

쓸데 있다

남제주 교회 예배당이 건축되어졌다

후에 두 교회가 더 세워졌고

강행수 목사님과 후임자들의 수고에 감사할 뿐이다


목사님 순교 후에 몰아친

분쟁에 휩싸이지 않고

조용하게 지내게 하신 것 감사하다

혼자 괴로움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람은 행위로 판단을 받는다

그 분이 얼마나 의인이요 위대한 분이요

제자와 교인 사랑이 큰 분이셨는지

빈부귀천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신(요13:1) 예수님 처럼

길들이지 못한 젊은 수소와 같은 나는

무릎꿇지 않을 수 없다


알게 모르게 잘못한 것이

너무 많아

모든 분들이여 용서를

은혜를 베풀고 사랑해준

모든 이들이여

사은하지 못했으니 용서를


열심히

맡겨주신 목회현장에서 충성하는 것

조금이라도 진 빚을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다

이리 쥐어 박히고 저리 쥐어 박히고

목사님이 살아계셨으면

이런 꼴은 안 당할 터인데 불쌍해라

화전교회 예배당 신축 때

도장 찍어주면 들고 나갑니다(딴 교단으로)

중상모략 이간

아직까지 도장 찍은 당사자들은 말이 없다

부모같은 장로님들과 등지게 하고

선배 후배 친구 목사님들과 등지게 하고



안 보이고 안 들리고 모르면 얼마나 좋으련만

보여지고 들려지고 알아지니 어떻게 하랴

천성이

우회할 줄 모르고 저돌적인지라

어떻게 하겠는가

고생은 사서 하는 수밖에


백영희 목사님께서

고르고 골라서 보내주신 장가

장모에게 말했다

별난 어머니 밑에서

어떻게 천사 같은 자식들이(내 아내는 빼고)

하나님 은혜지

본가 처가 외가 통틀어서 제일 대장

형님도 없고 누나도 없고

형님 누나 있는 사람 가끔은 부러울 때도 있다


큰 나무를 작은 벌레 하나가

물고기를 낚시에 달린 작은 미끼 하나가

사람이 던진 낚시의 미끼를 문 물고기는

혹 빠져 나갈 수 있어도

마귀가 던진 미끼를 물면

놓아주는 법이 없다


국가 의식이라고 신사참배를 결의했던 평양이

세계에서 제일 악한 우상숭배 소굴되고

교회 지키려 했던 신사참배로

지상교회가 다 없어졌다


사랑하는 대구 공회여

간절히 부탁한다

기도원 정리하고

받은 돈 남부노회 돌려주라

한 스승 밑에 부모형제 자매들이 아니었는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순교하신 스승을 부끄럽게 말자

믿고 재산 정리한 스승의 선행을 따르자


존경하는 총공회 선후배 목사님들

사랑하는 총공회 교인들이여

콩가루 집안

별 수 없다

백파 교회

비웃고 멸시받는 이름

그리스도인 프로테스탄트 청교도(pritanism)

칭찬받고 영광스럽고 자랑하는

이름으로 바꾸어진 것처럼

총공회를 바꾸자


가끔은 생각난다

추웠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새벽 대구집회

송종섭 목사님의 성악가 보다 나은 목소리 찬송 인도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성령 강림 함이라


일생에 후회할 일도 많이 있지만

제일은

자녀 셋 밖에 안 낳은 것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양식걱정(큰 아이가 어릴 때 자고 나면 엄마 쌀 있어?)

믿음이 없었던 것이다

젊은이들이여

많이 낳아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여

자라는 믿음 사랑하는 믿음 인내하는 믿음

아름다운 이 믿음의 유산을

온 세상에

가득 채우자



한번 개척교회를 섬기고 나니

두 번 개척교회를 안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다시 길거리 개척

늙고 병들고 어리고 약한 교인들이 많은

적은 교인들 셋집 예배당 교회를

데살로니가 교회와 같은 교회로 세우고

부르심을 받는 것이다

김성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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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인가?(2)

내 자신도 믿을 수 없음은

틀림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닐 수도 있고

틀렸다는 낙심 중에 하나님의 위로도 있다


이사를 자주 다녀서

주민등록 등본의 주소와 전입란이

두장이나 필요하다

하나님의 행동록에는 빠진 것 없이

다 기록되어 있을 것인데 두렵다


1985년 4월 4일 오후 5시

부산에서 출발하는

작은 여객선 유성호에 가족과 이삿짐을 싣고

다음날 아침 8시경에 성산포 항에

제주도 목회생활이 시작되었다


바다가 육지라면 노래가 들려질 때는

무슨 저런 노래를 불러!

가서 살아보고

집회 때마다 더욱

속단하고 속평한 죄를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힘들게 집회 참석하면

목사님께서는 나 좀 보고 가라

여비 많이 들었재?

시간이 흐르면서

목사님의 근심어린 얼굴이

기쁨과 안도로 바꾸어지기 시작했다(얼마나 속을 썩였으면)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있겠는가


교회 좁은 마당에

목사님 드릴라고 귤나무 종류별로

묘목을 구해다가 심었는데

목사님 순교하시고


남제주 교회는

힘들어도 자립할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제주도 동서남북

총공회 네 교회가 세워지게 해 달라고


1992년 5월 13일

교단의 인사명령에

눈물의 전송을 받으며

경북 의성군 화전교회로


부산에서 물어 가는데

고속도로 국도개량이 안되었을 때

가도 가도 구불 구불

그렇게 지루하고 먼 길은 처음이었다


화전교회는

이규팔 조사님이

스레트 지붕의 방수 도색작업 중에

스레트가 부러지면서 예배당 안으로 낙상

젊은 나이에 그 길로 천국 간 뒤였다


이규팔 조사님은

순수하고 믿음이 강직한 하나님의 종이었다

지붕에 작업하다 그만둔

여기저기 널린 도구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화전교회는

여러 교역자들의 피 땀 눈물 어린 교회

시멘블록으로 지어진 오랜 예배당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벌어진 틈

이 조사님은 교인들 대신 돌아가셨다고 생각했다


제직회에서 결정했다

지금부터 기도하고 준비하여

5년 후에 예배당 짓자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복을 주셨다


남제주 교회 예배당을 팔고

제주시로 이전한다는 말이 들렸다

예배당과 남고자 하는 교인들은 두고

제주시에는 개척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약하고 힘도 없고(전임 교역자는 사사건건 간섭하면 안된다)

걱정만 할 뿐인데

서부교회에서 인수했다기에 얼마나 감사한지

강행수 목사님으로부터

예배당 인수한 자세한 사연을

얼마 전에야 들었다


하나님 하시는 일은

얼마나 신묘막측(神妙莫測)하신지(시139:14)

백영희 목사님께서

외롭다고 북제주 교회 붙여 주시고(감시용인지도 모른다)

또 한 교회가 두 교회가 되었으니

감사할 일 아닌가?

기도의 사분의 삼을 들어 주셨다


고르반 신앙생활(막7:11)

고르반 목회

한 하나님

아무 교단에 가든지 잘 믿으면 되지

자기뿐만 아니라

전임 교역자들의 피땀 눈물어린

교회를 가지고 다른 교단으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다른 교회들의 형편은 몰라도

포양교회

화전교회는

결단코 그래서는 안 되는 교회였다


총공회장

행정적인 줄기를 따라

흘러 흘러

잘한 일인지 못한 일인지

지금도 판단이 안되지만

한번은 쫓겨나고

한번은 나오고(쫓겨난 것이나 다름없지만)


꿈에도 생각지 못한 울산으로 이동명령

전국에서도 믿는 사람의 수가 적고

울산은 성도들의 무덤

다른데서 잘 믿다가 울산 오면 믿음이 죽는다고 한다

새옥동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게 하셨다


혼자 생각으로는

부공1도 맞을 것 같고

부공2도 맞을 것 같고

아무것도 없고 사례도 백만원도 안되고

받아도 선한 사업에 다 들어가니

부공3도 맞을 것 같고

대공은 교회관에 대하여 이단으로

스스로 발표했으니 안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기도 중에 있다


원해서 낳았든지

원하지 않는 아기가 났든지

해할 권리는 전무하고

오직

사랑하고 아끼고 보양할 의무만 있듯이

교회도 그러하다


생선가게를

몽땅 삼키다가

들킨 고양이가 건네주는

생선 받아먹고 편들고 함께 한다면

둘 다 생선가게를 맡길 수가 있을까?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행20:29)

증거 하신 말씀이 생생한데

흩어 놓고 하나씩 삼키는 마귀를

어찌해야 하는가!

金盛道 목사

공회 인물사는
설교록 이해에 중요하기 때문에 설교록의 설교 배경 또는 설교록의 인용을 보충하는 자료입니다. 설교록에 언급되거나 목사님이 거쳐 온 걸음에 연관 된 분들을 파악하려고 노력한 이유는 설교록의 내용이 너무 엄청난 것이 많아서 자칫 지나친 자기 자랑이나 과대한 선전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씩 살피면서 이 노선과 설교의 또 다른 세계를 봤고, 오늘 우리의 소망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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