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교회
비고 | 남해지방의 교회들 - 그 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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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교회
남해 바다에서 지은 백목사님의 시
덮은눈 속에 봄오고
강풍에 심겨 움튼다
절벽에 핀꽃 말없고
정절만 지켜 향핀다. 1957년 5월 4일 남쪽바다에서
1.남해지방 교회들의 출발
백영희목사님은 1953년 남해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망운산에 금식기도를 가게 됨. 망운산은 남해 지방 교역자들이 6.25환란 때 신앙을 지키며 기도했던 곳이었고 이곳에서 백목사님은 한 주간을 보내면서 큰 은혜를 받게 됨. 특별한 은혜로 충만했던 목사님은 부산을 향하여 육지로 나가던 길에 남해섬을 막 벗어나기 전 차 창가로 눈에 띄는 부락 하나가 있어 옆자리 손님에게 물어보니 '도마'였으며, 동네에 교회가 있느냐고 물었으며 없다는 대답을 듣게 됨. 예수님 제자의 이름이라 기억하기 쉬웠으나 수첩에 적어 두었고 개척 교회를 세울 마음을 먹게 됨.
2.서부교회의 첫 개척
백목사님이 서부교회로 부임하기 전부터 있었고 또 서부교회 첫 개척교인이었던 정재완집사님이 조사님으로 개척의 수고를 맡게 됨. 남해는 섬이었고 바다와 배가 생활의 터전이라 미신을 믿는 정도는 다른 곳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극심했다. 도마에서 5리나 떨어진 이어리에 기존 교인을 생각하고 예배당을 세우려 했으나 허락이 되지 않았고 결국 다시 도마 동네로 들어와서 일본 시대 때 여관 하던 곳에서 방을 얻게 됨.
고현면 도마리 김정봉씨 댁 방 두칸을 확보하고 서부교회로 돌아와서 현지 형편을 보고하고 교회 시작을 확정. 첫 전도에 나섰고 6.25 때 양양전투에서 척추 부상을 당해 고향에 내려와 있었던 정경로씨, 그리고 진주로 학교를 다니다가 방학이어서 집에 와있던 정경수, 두 형제가 약속을 하고 교회를 출석한 것이 1953. 12. 19.
3.남해교회와 김수목조사님
도마교회 개척 이전부터 남해에는 북림교회가 있었고 백목사님의 신앙노선에 영향. 1955년 한국교계의 분열상은 극도로 심했고 신사참배를 이겼던 재건교회는 남해를 중심지로 삼았고 김수목조사님은 재건교회 계통이었으나 백목사님을 따름. 눅17장 겨자씨비유의 말씀으로 북림교회에서 집회가 있었고 도마 교인들이 참석을 하였으며 대단한 은혜로 넘침.
4.남해의 총공회 교회들
도마교회, 북림교회, 고현교회, 다초교회, 서상교회, 갈화교회 등이며, 남해 출신 교인들로는 정경수, 정재성, 안효일, 이재명, 김영환, 김정부, 김광주, 신동선 정광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