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활권을 좀더 넓혀 생각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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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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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1 00:00
바로 윗글로 안내하신 '지나가는 이' 말씀이 답변자 안내보다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인천에 사시는 분이라면 일단 서울지역까지도 한번 고려해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임시라는 전제를 가지고 그렇게 해 보셨으면 합니다.
원래 교회와 가정의 거리는 도보로 가능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차량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리에 사는 분들은, 항상 기상 조건이나 차량 문제로 갑작스런 일이 생기면 교회를 안 갈 작정을 하신 분입니다.
정전을 생각해서 중요한 회사나 부서는 비상 전력 공급 체계를 평상시 확보해 두고 있습니다. 좀 성실하게 믿으려는 분이라면 평소 차를 타고 교회를 갈지라도 만일의 사태를 생각해서 도보로 가면 갈 수 있는 정도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지혜일 것입니다.
지금 질문자께서는 장차 그렇게 해야 할 교회를 주시도록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늘 사모해야겠지만, 우선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정해 주시는 교회가 없다면 모든 것을 '임시로' '차선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독도 해보시겠지만, 주일만이라도 우선 다녀 볼 수 있는 교회가 있다면 그렇게 정해놓고 그다음 평일은 재독으로 대신하면서 자기 신앙상태를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까지 멀리 다니는 것보다 주일까지 충분히 혼자 재독으로 신앙생활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주일은 교회를 가보고 평일은 혼자 재독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평일은 시간이 없어 못가지만 교회로 출석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되는지, 등 여러 면을 두고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서울이라면 몇 교회를 더 살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에서 교회 하나 때문에 서울까지 간다면 너무 무리가 되실지요? 그러나 인천에서 고려대학교 입학할 성적이 된다면 거리에 상관없이 통학하는 학생들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즉, 통학거리 1시간 또는 1시간 30분 정도는 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도 일주일 내내 그렇게 합니다. 혼잡한 교통정체시간에 늘 시달리면서.
주일은 교통도 한가할 것이고, 다른 특별한 일도 없을 것이며, 또 멀리 가는 이유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좀더 잘 믿을 곳이 어디인지 찾기 위한 목적이면, 그리고 그것이 평생이 아니고 확정할 때까지라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수도권에서 천안 평택을 매일 출퇴근거리로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비행기만큼 빠른 고속철을 타고서라도 개념을 그렇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훗날 확정하는 교회가 있다면, 그때는 이사나 그런 방법을 택한다 해도 지금은 결정을 하기 위해 살펴봐야 할 시기로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본다면, 일단 살펴보고 그렇게 노력하신 다음, 그리고 도저히 다른 방법이 없다면, 재독으로만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까지는 가능한 몇 가지 방법을 좀더 찾아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