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으로 아버지의 입장에 있었던 분이라는 뜻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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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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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1 00:00
1.'영의 아버지'라는 표현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2.그렇게 표현했던 강목사님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영의 아버지와 신앙생활 면에서 아버지 위치에 있었다는 면을 구별할 수 있는 분입니다. 따라서 그 표현이 어떻게 나왔든지 그분의 중심과 평소 신앙노선과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그분에게 따로 문의할 것도 없이 그 표현은 실수였습니다.
3,당시 백목사님의 순교와 장례식 예배 도중의 심리 상황을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백목사님 사망 소식을 듣는 순간 가해진 충격으로 건강을 잃고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신 분들을 답변자가 아는 분들만 해도 여럿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백목사님의 사망이라는 사안이 가해지는 충격은 지극한 효자에게 부모님의 급사가 미치는 심리적 공황과 충격으로 비교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백목사님 장례식에 희희낙낙하여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소풍 전날 준비하는 초등학생처럼 그렇게 걸음이 사뿐사뿐 날아가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차마 이곳에 이름을 올려 자랑스런 얼굴로 전시할 상황은 아니므로 참겠습니다만, 우리 속에 들어있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강목사님의 백목사님 사랑은 공회 모든 이들이 본받았으면 할 수준입니다.
그분에게 많은 단점이 있다 해도 그분이 가진 진실한 사모와 충절과 애모에
대하여는 우리 일반 교인들이 그 10분의 1도 따라 갈 수 없는 정도입니다.
강목사님이라는 분의 의미는 바로 이 점에 있고, 그 가치는 이 면 때문에
높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면을 참고하여 그날 장례식의 기도
순서를 부탁했던 것입니다.
4.그 날 강목사님은 주일학생도 알 만큼 그렇게 간단한 표현을 실수했습니다.
바로 그 실수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분이 그런 사소한 표현에 실수
했기 때문에 흠이 되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쉬운 것을 실수할 정도로 그분
의 백목사님 애모와 충절과 심정이 우리 모두에게 은혜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백목사님 사망이라는 단어는 이 복음에 감사하고 이 복음을 귀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제정신이 아닌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표현입니다. 당시 장례식에
제정신을 가지고 있었던 분들은 사실 이 복음의 사람이 아니고 울타리 밖에
있는 손님이거나 아니면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입니다.
5.제 정신을 바로 가진 분이므로 그 실수를 했습니다.
오늘 당시 상황을 녹음으로 들으시고 그 녹음 상에서 나타나는 표현의 잘못을 지적하는 분이 계신다면 교리적으로는 지적해야 할 일이지만, 교리적으로 지적해야 할 만큼 중요한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그런 실수를 그렇게 해야 했던 그분의 심리 내면을 평가하여 그분처럼 그렇게까지 충격을 받지 못했던 자신을 책하고 부끄러워하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