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소속 교역자는 교단의 신앙노선에 충실할 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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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8 00:00
1.소속이라는 것은 옳을 때 결정하는 것이고, 결정했다면 따르는 것이 옳습니다.
백목사님은 고신에 소속했던 목회자입니다. 고신에 속하는 것이 옳다고 자신이 결정하고 속했다면 고신 소속원으로 고신의 방침을 따라야 맞고 그런 방침 이전에 그 소속에 확신을 가졌다면 그곳에서 배워야 옳습니다. 그것이 양심이며 그것이 신앙입니다. 초기 공회 교인들 중에 신학과정이 필요한 분들은 모두 고려신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나 1959년 고신에서 제명이 된 후 공회는 고신과 소속을 나누었습니다. 그 이후 공회는 독자 신학 과정을 둘 필요를 느끼고 준비하게 되지만 신학과정이라는 것을 어쩔 수 없이 통과하는 최소한의 관람과정 정도로 보기 때문에 독자 신학을 서두르지 않고 고신 대신에 공회가 위탁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하여 서울의 대한신학교를 목회자들에게 시켰습니다. 전성수목사님과 같은 분들은 피어선신학교를 다녔는데 그런 경우라 해도 백목사님의 허락 하에 공회 입장을 지도받고 그렇게 했습니다.
1976년부터 공회 내에는 신학과정을 따로 개설하게 됩니다. 이후에 공회가 필요해서 외부 신학과정의 경험이 필요하게 파송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원칙적으로 타 신학교를 선택하면 그것은 엄격히 잘못입니다. 양심도 아니고 도의도 아니며 소속의 기본 의미조차 모르는 일입니다. 신앙이라는 단어는 아예 언급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2.백목사님 생전의 해외 유학
공회의 해외유학 제1호는 최재현목사님입니다. 공회가 고신에서 나오기 전인 1956년 경입니다. 부산 브니엘여고 이사장과 함께 유학을 다녀왔기 때문에 절친한 사이이고 고신의 오병세박사와도 카브난트를 함께 다녔습니다. 교계 원로급에 있는 많은 분들과 여러 관계가 많았습니다. 그다음은 서영호목사님과 송용조목사님의 해외유학인데 1970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주로 본인들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유학이 결정되었으나 전성수 홍순철목사님부터는 백목사님의 지도에 의하여 외국 신학교 계획이 진행되었습니다. 유학 수속 도중에 두 분 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1980년대에는 또 다른 '송' 2명, '이' 3명, '유' '백' 각각 1명 등이 해외 유학을 준비했거나 다녀온 경우인데, 2명은 목사님에 의하여 다른 4명은 스스로 다녀온 경우입니다. 동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합니다. 백목사님이 가라 말라 하는 것은 그분 신앙지도 차원에서 염려한 것입니다. 가도 안심이 된다는 뜻인데 그렇게 갔다와서 변질 된 사람도 있고, 염려가 되어 가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본인들이 알아서 간 경우도 있으며 그렇게 다녀온 사람 중에 백목사님께 아주 특별한 신임을 받도록 확실한 사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녀온 결과, 외부의 것이 자신의 신앙 중심에 스며들어 변질이 되었다면 공회 내를 어지럽힐 것이고 그렇게 다녀와도 공회 노선에 필요한 부분만 이용하는 정도라면 총공회 노선에 바른 경우가 됩니다.
3.목사님 사후 외부 신학교 문제
목사님 생전에 벌써 이름있는 신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목회에 지장이 있겠다 해서 양성원과 외부 신학교를 함께 다닌 '정'목사님도 계셨고, 목사님 사후 외부 간판이 필요해서 이미 우리 공회 내에 신학박사 학위를 가진 분 중에 '백'박사님만 해도 답변자가 알기로 4명입니다. 수많은 신학석사들을 공회도 현재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현상은 현재 우리 공회의 현실입니다. 앞서간 정통교단들이 당대를 개혁하고 그 시대를 대표햐는 교회로 일어섰다 조금 크지고 나면 세상에 안주하기 위해 그 개혁의 날개를 접었던 바로 그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그 개혁의 날개를 끝까지 펴고 주님 가자는 방향만을 향하는 소수는 그 다음 시대로 이어지는 계통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이것보다 저것을 택한 것이므로 그렇게 알고 지켜볼 뿐입니다.
목사님 생전부터 양성원을 다니면서도 외부 신학교를 다니는 것을 알면서도 제재하지 않았던 것은 스스로 이 노선이 좋아서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면 강제로 가르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배버려 두었습니다.
오늘 백목사님 없는 공회에서는 각 공회가 스스로 외부 신학교 문제를 결정하게 됩니다. 외부 신학교를 선호하는 공회가 있고 병행시키는 곳도 있고 외부 신학교를 단절하는 곳도 있습니다. 부산공회(1)과 (3)은 양성원만 지켜나갈 것 같고 부산공회(2)와 대구공회는 현재 양성원과 외부 신학교를 꼭같이 병행시켜 나가고 있으며 서울공회는 외부 신학교만을 인정한다고 할 정도입니다.
4.결론적으로
총공회라는 신앙노선에 소속을 했다면 공회의 신학교 선택에 대한 노선을 따라야 합니다. 다만 소속 공회가 필요하여 결정했거나 그 결과가 확실하게 일반 신학을 배우러 가는 것이 아니고 공회노선에 필요하여 사용을 위해 갔다면 외부 신학교를 다닌 그 자체가 문제될 수는 없습니다. 통계적으로 외부 신학을 접한 사람치고 공회 노선에 순수한 사람이 없거나 아니면 과거 신앙에서 크게 손해 본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곳 부산공회(3)도 앞으로 필요하면 일반 신학교로 사람을 보내어 포장지를 구입할 때가 올지 모르겠지만, 외부 신학교라는 문제와 관련하여 '학위' '경력' '출세' '배우는 자세' '외부교단과의 교류' 등을 염두에 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본인에게 크나큰 불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