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회자의 목회 결정은 죄 되지 않는 이상 상관없는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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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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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30 00:00
1.묘소 방문을 순교일 당일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 자체를 두고는 할 말이 없습니다.
묘소 방문이 그 사람의 사망일에 이루어지면 일반 불신자들이 죽은 날 그 사람 귀신이 돌아오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는데 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금할 수 있는 일입니다.
현 서부교회 담임목회자가 자기 교회 형편을 두고 그 교인들을 지도하는 일이니까 죄되지 않는 정도라면 어떤 말을 해도 목회에 필요하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남이 들으면 죄가 되는 듯한 발언도 종종 필요할 때가 있는 것이 목회 지도입니다.
2.아쉬운 것은
목사님 묘소 방문을 순교 당일에 금하는 것이 서부교인들에게는 목사님에 대한 기억을 특별히 생생하게 만들 수 있고 가신 목사님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뚜렷하게 되면 현 담임목사님이 자기 소신대로 목회하는 데 불편하기 때문에 세상 말로 과거지우기를 우회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보이는 것입니다.
백목사님 설교록 구입도 목회자는 지시하지 않았을 터인데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담임 목사님 교체 이후 면도날로 두부 자르듯 그쳐졌습니다. 그리고 백목사님이라는 이름은 현 체제에 필요한 범위에서만 부분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그 노선이 서부교회가 과연 오늘도 견지할 노선이냐는 면을 두고는 별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흔적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더 이상 자세하게 언급하는 것은 서부교회의 현재 모습을 두고 꼭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거나 그런 질문이 있을 때 하겠지만 이번 질문을 두고는 이 정도 내용으로 안내할 수 있습니다.
3.결론적으로
서부교회 담임목회자가 교인들에게 백목사님 순교 당일의 묘소방문을 막는 것은 백목사님의 교훈을 따르기 위해서가 아니고 백목사님으로 이어지는 추억이 현 목회자의 소신있는 걸음에 큰 장애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백목사님의 교훈과 공회의 원 노선이 옳기 때문에 사망 당일의 행동을 막았다면 같은 논리로 백목사님의 다른 교훈과 공회의 원 노선 중 다른 조처들에 대하여도 엄격히 지키려고 노력할 터인데 더 중요한 면들을 대거 포기하는 것으로 보아 이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