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3장의 때를 참고해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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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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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00:00
날 때도 있으나 죽을 때도 있다 하셨습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 전도서 3장입니다.
시무투표 때는 내가 싫으면 얼마든지 반대표를 서슴없이 찍어내고도 복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이 아닌 때에는 입을 닫고 있는 것이 복을 받을 일입니다. 시무투표 때는 머뭇거리다가 인정 사정에 눈치까지 보다가 차마 반대를 못하다가 그 기회가 지나간 다음에 목회자를 반대하게 되면 여간 조심을 해도 복없는 경우가 거의 전부입니다.
교인이든 누구든 의견을 낼 수 있는 때가 있고 그런 사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반대로 교인이라 해도 또 좋은 의견이라 해도
입 안에만 가지고 있어야 하고 밖으로 표시를 내면 안 되는 그런 때도 있습니다.
지금은 '장례식 기간'입니다.
장례식은 '가족들의 의견'을 가장 존중하는 것이 그 사안의 본질입니다.
교회장으로 치르든
총공회장으로 치르든 일단 장례식은 가족 의견을 제일 우선으로 그리고 최대한 존중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잔치나 다른 모임에서는 소리가 날 수 있다 해도
장례식에서만큼은 일절 소리가 나지 않아야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 백목사님 장례 때
삼백이라고 일컫던 백태영 백영익 백영침목사님 3명과 이재순 교학실 목사님 등이 백목사님 장례식에서는 연세로 보나 공회 직책으로 보나 개인 역량으로 보나 심지어 가족 서열을 따진다 해도 가장 발언을 많이 해야 할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장례식'이었기 때문에 장례 5일간 일체 발언하지 않고 어떤 결정이나 어떤 순서라 해도 소리없이 가족들에게 의견 전달만 할 뿐이었고 그 의사 표시조차 최소한에 그쳤지 그 의견대로 되었는지 여부를 따지지 않았습니다.
아다시피 그분들은 장례식 5일이 끝난 바로 다음 주간 월요일부터 장차 대구공회 성향으로 바꾸고 싶은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장례식 후에 공회 정치 문제를 두고는 못할 일이 없었지만 장례식만큼은 힘껏 자중했던 것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백목사님 사후 18년간 우리 총공회 전체 공회들과 교회 거의 전부는
이경순사모님께 해야 할 최소한의 인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장례식을 맞으면서 전국 일반 공회 교회에 계신 분들이
불쑥 발언을 하다 혹시 실수가 될까 두렵습니다.
일반 교인들이야
이런 일을 두고는 대개 아무런 책임이 없겠지만
그렇다 해도 자기 소속 교회와 공회가 사모님께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
손이 실수를 했다 해서 발이 책임 없다 할 수 없는 면이 있습니다.
질문자께 드린 안내가 아니고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리 전체를 향해 부탁드린 내용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답변자는 순서 맡은 분 중에 그런 분이 순서를 맡는다면 그 자리에 앉지를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서 맡은 분의 개별 진행 집회에 참석한 것이 아니며 이번 순서는 '장례식'이며 그 가족들의 결정을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서부교회 예배당은 15년간 발을 들여놓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무슨 기록을 세우려 하는 것이 아니며 다른 이유 때문이므로
이번 장례식은 서부교회 예배당 1층에서 드림에도 불구하고 답변자는 참석합니다.
같은 마음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