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노선 기준에서는 여전히 귀한 분

공회내부 문답      

일반 노선 기준에서는 여전히 귀한 분

설명
yilee 0 3


1.설교의 속도

방송 설교의 속도가 초반부터 끝까지 아주 빨랐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전하고 싶은 내용이 많으면 말이 빠르게 나가게 됩니다.

목회자로서
어떤 내용을 어떻게 잘 전하여 교인들이 은혜받게 하느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교인들에게 전할 말씀을 많이 머금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송목사님은
여러 면으로 장점이 많고 실력이 뛰어난 분이지만
원래 목회자로서는 공회에서 배운 것이 전부였고 일반신학은 하지 않았습니다.

설교 내용은
과거 공회에서 배운 표시들을 지우고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설교의 출처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설교를 잘하신다고만 하겠지만
송목사님의 공회 시기를 아는 분들은 설교의 출처와 현 모습의 관계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988년 4월, 공회를 떠났으며 현재 20년 세월이 흐르고 있는데도
공회 노선에서 한번 익힌 교훈 분량은 평생 목회를 통해서 불편없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2.공회 내부 기준에서 살핀다면

과거 송목사님은
1980년대 공회 교역자들 중에서 설교를 잘한다고 알려진 분들 중 한 분이며
정경수 김명재목사님 등에 이어 그 이름을 올릴 정도였습니다.

간단하게 소개된 이번 설교 내용에는
공회를 떠난 후 그분의 설교 세계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우선 설교 내용이
'십자가'에서 시작하여 '십자가'로만 끝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십자가' 중심으로 철저하게 설교하는 것을 보아
그분의 생활은 몰라도 그분의 목회 내면 방향은 십자가의 희생과 고난을
견지하려고 늘 노력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그분이 소속한 현 교단에서는 설교 실력이나 목회자의 내면 방향이
아주 실력있고 대단한 목회자라고 평가될 여러 면을 갖추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공회 설교 기준으로 평가 한다면
'십자가'의 외형인 '고난' '희생' '사랑'은 강하게 뜨겁게 증거하고 있으나
'십자가'의 알맹이가 되는 내용은 전혀 가르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냥 '희생'이라고 하면 세상 희생과 기독교 희생은 다를 바가 없어집니다.
십자가 희생은 '구원을 위한 희생'이며 '말씀대로 사는 데 발생하는 고난'이며
'주님께만 연결되어 움직이려 할 때 세상이 막고 나서기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입니다. 다른 사람을 예수님 믿고 말씀대로 잘 살아갈 수 있게 하려는 '그 사랑'으로 사랑해야 십자가 사랑입니다. 이런 십자가 알맹이는 전혀 설명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복음에 뜨거움을 아무리 많이 가진 훌륭한 신앙가라 해도
세월이 지나가고 여러 사건들이 좌우에서 몰려오면
십자가의 알맹이는 자꾸 흐려지고 십자가의 껍데기만 강하게 남게 되면서
결국은 일반 종교나 세상이 말하는 이웃사랑에 대한 실천에 주력하게 됩니다.


설교 도중에
세상도 양극화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완화시키려 노력한다고 예를 들고
교회도 대형교회와 개척교회 등으로 양극화 현상이 있다는 탄식도 있었습니다.
알맹이 연구에 흐려지고 외부로만 자꾸 나가다 보니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분은 공회 노선에 철저했던 분이었습니다.
이 노선을 떠날 때 비록 정치적 이해 관계 때문에 교단을 떠났다 해도
공회 노선에서 본인이 옳아서 따랐고 또 옳다고 주장했던 교훈 자체는 견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정치적 이해 타산 문제로 공회를 떠난 후 현재의 모습은
그 내면의 신앙 본질과 근본 방향 자체가 아주 다르게 되어 있음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설교는
그 목회자의 내면 신앙세계와 함께 외부 목회 활동 전반을 살필 수 있으며
20여 년 공회와 소식을 끊고 살아온 그 동안의 모든 생활과 앞날까지 다 읽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대외 표시판입니다.
공회 내에서 가장 아깝고 귀한 교역자 중 한 분이었으므로
설교를 들으며 너무 안 됐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이 노선의 가치와 소속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느꼈습니다.



3.소속 교단

공회를 떠날 때
그분은 송용조목사님 처리건을 두고 보니까 공회가 탈선하고 있다며
교역자회의 때 발언을 했고 그 발언 직후 공회를 탈퇴했습니다.

공회를 떠난 이유는
친형인 송용조목사님이 사직동교회를 탈퇴하니까 동반 탈퇴를 한 것인데
명분상 공회가 타락했다고 말을 해야 하는데 그런 면을 찾을 수 없으니까
송용조목사님 탈퇴 처리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경우 그분의 외부 발언이 어떻게 나오든지 상관없이 내면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회를 떠나게 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공회를 떠난 당시 여러 교회들이 그 이후 처음은 독자 연합으로 있다가 다음 고신으로 넘어가고 다시 탈퇴를 하고 또 그 중에 일부는 다시 고신으로 넘어가는 등 어지럽게 소속을 계속 바꾸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우리가 그분을 우리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보다
그분이 목회자로서 평소 진리를 가르친다며 그분 스스로 설교했던 내용을 가지고
그 분이 공회 탈퇴 이후 소속 변경 등을 했던 사안들에 적용해 보면
아주 간단하게 결론이 나옵니다.
그분이 공회 내에 있을 때 외친 설교가 그분의 오늘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4.현재

우리 공회 내에는
당시 송목사님만큼 야물고 실력있고 경건하며 매사 충성했던 목회자가 거의 없습니다.

현 목회자 대부분을 훨씬 앞서는 그런 분도
인정에 끌려 순간적으로 잘못 생각하고 결정을 한번 잘못하게 되니까
그 소속이 어지럽게 되고 그분이 끝까지 지켜야 할 그분 속의 신앙본질까지도
아주 바꾸어 버린 모습을 보며

과연 오늘 우리 공회 내부에 속한 수많은 목회자들이
현재 모두들 직장 문제 때문에 현 공회별 소속을 지키고 있거나
아니면 자기가 옳든 그르든 무조건 따라 다니는 선배 목회자의 사람의 사람이 되어
이 노선에 소속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송목사님이 지적을 한다면 아니라고 할 분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부공1 목회자들은 지난 20여 년동안
이목사님이나 김목사님이 교리나 노선을 어떻게 바꾸고 걸어가든
그분들만 무조건 따라 갔으니 옳은 것의 사람이 되지 않고 사람의 사람이 되어 걸었습니다.
인천이나 대구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화면 무작정 각목을 들고 미친듯이 다녔으니
스스로 뒷골목 병정놀이 하는 아이들 수준이 되었고 양아치들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으나 그때 행동에 대한 공개적인 회개가 없으면
아직도 그때에 얽매여 있는 것이고 현재는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부공2의 경우
목회자들의 근무지 이해득실에 따라 소속과 노선을 수없이 바꾸고 다녔습니다.
그렇다면 탈퇴한 송목사님보다 낫다 할 교역자가 몇이나 될지?
아니라고 반증할 수 있는 분이 몇이나 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선 안에 있는 사람은 이 노선을 벗어난 사람과 비교할 수 없다는 점에서
노선과 소속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설교 테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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