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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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들을 때

설명
yilee 0 2


1. 좋은 방법입니다.

설교를 잘 듣기 위해 지금처럼 그렇게 노력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좋고 필요한 방법입니다. 답변자가 대학 2학년 때부터 그렇게 했던 기억이 있으니, 질문하신 학생은 답변자보다 훨씬 빠릅니다. 답변자의 경우도 누가 가르쳐서 그런 것이 아니고 바로 들어 보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까 저절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설교를 들으려고 노력하면 설교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냥 넘어 가지 않고 기억도 잘 되면서 설교 전체가 체계화 되고 그리고 설교들끼리 연결이 되면서 머리 속에 정리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설교가 끝날 때 오늘 설교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제목은 무엇이고, 몇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오늘 설교의 줄거리나 흐름은 이렇고, 또 내용은 이렇다고 자세하게 되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설교를 듣게 되면 하루 종일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그 날 배운 말씀으로 그 날 하루를, 또는 주일 오전 설교 한 번만 잘 들어도 일 주일 내내 계속 그 말씀을 마음에 담아 재독하며 그 말씀으로 새기며 자기 현실에서 실행하며 살 수가 있습니다.



2. 혹시 지식만 높다고 비판하는 경우

말씀을 배우는 것은 실행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인데, 학생처럼 배우려고 노력하면 벌써 주변에 눈에 띄게 되는데 학생의 신앙을 지도하고 바로 자라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부러워하며 격려할 터인데, 꼭 같은 행동 하나를 보면서도 복이 없는 사람은 '지식만 높아지면 무엇을 하는가? 실행을 해야지...'라고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배우는 것은 실행 때문이라는 말은 맞습니다. 그런데 실행을 제대로 하려면 실행에 필요한 만큼만 들어서는 그 정도의 실행조차 이루어 지지를 않습니다. 마치 강 위에 다리를 건설하려면 물 밑에 보이지 않는 기초에 수 없는 노력과 재료가 깔려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식만 추구하려는 사람은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실행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뭐라고 하든 열심히 배워야 하고 많이 배우고 잘 배워야 합니다. 실행의 목표만 확고하다면 과거 적게 배웠을 때 실행하지 못한 것이 배우면 배울수록 실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집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아는 것과 실행의 사이에는 간격이 있습니다. 이 것을 보며 주변에서 비판을 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런 비판을 들을 때마다 자기를 속으로 채찍질하여 그 간격을 좁히는데 사용하면 복입니다. 그들의 비판 때문에 더욱 자기를 말씀대로 실행하게 만드니까 얼마나 귀한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남을 비판하는 그들은 그 값을 따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동시에 나를 위해서는 감사한 분들로 상대하면 됩니다.



3. 설교를 들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

설교는 본문을 읽고 그 본문에 따라 전체 교인을 향해 말씀이 전개 되지만, 학생처럼 한 말씀 말씀을 따라 가며 그 말씀의 표현까지 마음을 집중하되 한편으로는 오늘 설교의 제목을 잡는다면 어떤 제목 하나로 요약이 될까, 오늘 말씀의 서론과 오늘 말씀의 본론을 잡는다면 어떻게 내용이 구성될까, 이렇게 설교 전체를 마음에 두고 설교 말씀을 차분하게 따라가다 보면 과거에 듣는 설교와는 아주 차원이 달라질 것입니다.

현재 학생이 사용하는 것은 언어 영역이나 수학의 일부 분야에서 활용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대학을 들어 가서 배울 수 있는 법학 공부의 경우는 우리 공회 설교 말씀을 들을 때에 가장 그 모습이 비슷합니다. 이미 주어 진 법령이 있고 그 법령은 토씨 하나에 따라 우리의 사회 생활에서 생사를 나누는 것이며 그 법령 전체의 뜻과 해석을 통해 바로 알아야 바로 적용하게 되는데, 우리 공회 설교는 그런 세상 법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성경 말씀을 살피되 그 말씀 전체를 통해 또 그 말씀 중의 어느 한 표현까지도 자세히 주의하면서, 왜 하나님께서 이런 명령을 하셨는가, 또 이 말씀의 앞뒤에 연결은 어떻게 되는가 등을 배웁니다.



4. 세상 것을 사용할 때

비유를 하자면, 마태복음 13장에서 천국 복음을 가르치면서 씨 부리는 비유를 하셨는데 그 씨나 밭이나 농부 자체는 하나님 없는 이 세상의 자연 현상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자연 현상을 자연 계시 차원에서 사용하게 되면 그때는 안 믿는 사람도 알고 있는 세상의 이치가 성경 말씀을 깨닫게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이용물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자연 만물을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칠 때 깨닫기 좋도록 하기 위해 미리 그렇게 이용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태양이라는 것 자체는 우리에게 선물입니다. 그런데 그 태양을 이용해서 죄를 짓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때문에 태양 자체가 나쁜 태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한 그 사람이 그 태양을 나쁘게 이용을 한 것입니다. 의롭게 사는 의인에게 그 태양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논리도 언어도 법학도 모든 종류의 세상 지식 뿐 아니라 자연 현상까지도 알고 보면 우리 구원에 유익하도록 그렇게 만들어 주셨는데, 우리가 논리를 배운 다음에 논리를 알게 되었으니 이제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듣지 않아도 세상을 살아 갈 때 불편이 없겠다고 한다든지, 국어를 공부한 사람이 국어 문법에 맞지 않는다고 성경을 부인하거나 무시하거나 또는 국어를 잘 아니 국어로 적은 성경을 하나님 도와 주시지 않아도 잘 깨달을 수 있겠다고 한다든지… 이렇게 할 때에 그 사람이 가진 세상 것은 그 어느 것이든지 죄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예배당도 성경도 교리도 목사라는 성직까지도 내가 나를 위해 하나님 없이 잘못 사용하면 전부 악용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 가지로 세상 그 어느 것이든지 바로 사용하면 구원에 필요하도록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5. 은혜 역사를 향해

하나님 주신 은혜이므로 열심히 그렇게 듣도록 그런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다가 앞으로 더 좋은 방법이 나오면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다 보면 설교를 듣는 나만의 방법에 완성도가 높아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을 도와 줄 때 크게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방법으로 듣지 못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다른 방법으로 설교를 듣는 것이 나을 수도 있으니, 내가 설교 듣는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 설교에 은혜를 받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지 언제 시간 있으면 한번 대화하면 좋습니다.

출석하는 교회에서 학생처럼 진지하게 설교를 들으려고 노력하는 선생님들과 주일날 오후 등 시간 있을 때 잠깐 대화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같은 또래의 학생들이 주일날 교회에서 만나 자기들 또래의 관심사로 재잘거리는 것은 성도의 교제라고 하는데, 자기보다 신앙에 앞선 분의 경험을 들어 보고 또 나와 다른 은혜의 길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살펴 보고, 좋은 것은 배우고, 또 내게 맡겨서 내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면 이 것이 신앙의 지도가 되는 것인데, 만사 겸손하게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회인지를 잘 살펴 은혜를 쏟아 버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담아 나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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