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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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야기

설명
yilee 0 8


이 노선 밖에서 신앙생활 한 분들이 이 노선을 접촉하는 순간 가장 어려운 고비 중 하나는
이 노선의 거친 언행과 배타적 성향 때문에
이 노선을 전향적으로 살펴볼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질문자처럼 이 노선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가진 분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게도 질문자께서는 사려깊게 지켜보고 아끼는 마음으로 지적하신 점에서
답변자는 최선을 다해 설명할 책임을 느꼈습니다.

질문자께서도 글을 읽고 적는 분이므로
답변자 안내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도 그 끝말을 아시고 마무리하시니
아쉬워도 답변자 역시 이번에는 이 정도에서 설명을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안다는 말이 있는데
게으르고 무책임한 사람들이 할 말이 궁할 때 핑계를 그렇게 대는 경우가 많은데
질문자께서 현재 제기한 점들은 전형적으로 세월이 지나야 해결될 점입니다.

교리적으로 말하면 삼위일체나 예정론과 같은 면이 있어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는 데에도 보통 시간이 많이 걸리며
그후 실감으로 와닿고 아멘으로 확정이 되기까지는 세월이 필요한 면이 있습니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답변자는 질문자의 시각과 그런 논점 때문에 오랜 세월 고통을 당했고
일반교회와 아주 다른 공회 기본 노선들 때문에 수없이 같은 말을 반복했던 시절이 있었으며
어느 날 하나씩 그 문제들이 해결되고 오늘 이 홈에서 과거와 반대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으므로
질문자 지적하는 문제들을 두고는 답변자는 늘 자기 체험적 과거로 상대하고 있습니다.

이 홈은 평소
신앙의 핵심되는 문제에 주력하고자
개인사 언급을 최대한 피했으나 사실 이 홈의 거의 모든 질문들은
과거 답변자가 마음에 고통을 겪지 않았던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답변자는

이 노선 내부에서만 자란 사람이고
현재 이 홈에서 이 노선을 가장 단호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질문자께서 지적하신 논점과 그 시각을 두고는 답변자가 질문자 맞은 편에만 있는 듯하나
답변자는 현재 질문자 자리에서 오래 동안 이 노선을 건너다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 노선 안에서 이 노선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게 될 때 가지는 느낌
그 느낌은 답변자에게 남의 사정이 아니라 답변자가 겪었던 자기 통증입니다.
이런 남다른 세월을 겪게 된 배경은 초등학교 때부터 청년이 되도록까지
이 노선과 극단적으로 다르며 늘 이 노선을 극단적으로 비판했던 곳을 거쳤기 때문인데
그곳은 질문자 지적하신 모든 면을 한국교계에서 가장 앞서 대변하고 실행하던 곳입니다.
현재 질문자의 논점과 지적방향은 답변자에게 외부가 아니라 깊은 내부였습니다.
그래서 종종 어떤 분들에게 답변자 스스로를 소개할 때
공회 외부인이었다가 20대 초반에 공회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홈에서
소개하고 싶고 연구하고 싶고 토론하고 싶은 분야가 정말 많습니다만

그 중에 가장 강하게 외치고 싶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답변자가 특이하게 거쳤던 그 시절에 포함된 신앙세계입니다.
이번 질문자와는 시간을 갖고 개인적으로 꼭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글로 적을 수 없는 중요하고 참고될 여러 내용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답변자에게 이런 강한 과거 경험을 거치게 한 것은
현재 이 홈에서 이 노선 외부인들이나 이 노선 내부에서 이런 문제를 거쳐야 할 분들을 위해
미리 그렇게 하셨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불국사의 배후인 석굴암
그 석굴암의 최고 어른 노릇하던 조실대사가 임종 직전에 이 노선을 믿고 갔습니다.
불교 입장에서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그를 만나 볼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를 넘어설 수 없다면 일단 자기 내면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질문자 지적하신 논점에 관하여
답변자는 국내에서 이 노선의 가장 반대편에 서서 마치 조실대사 정도로 최고 중심에 있던 인물을
아주 자세하게 살필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답변자는 이 노선 안에서 이 노선의 문제점을 내부에서도 살펴보고
동시에 이 노선 외부 시각에서 거의 모든 면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남과 북을 '경제면으로만' 비교한다면 그 어떤 이론과 주장에도 불구하고
남한의 체제가 북한보다 탁월하다고 말할 수 있는 만큼 이 노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회 소속 교회를 그냥 다니지 마시고
뻔히 바뀌지 않을 것이니 아예 포기하자 하지 마시고
전개 과정은 여러 곡절이 있을지라도 이번 제기한 문제는 꼭 해결하시기를 원합니다.

전체 1천명 중학교와 전교생 2천명 초등학교에 피아노가 단 1대도 없던 시절
답변자 집에는 피아노가 있어 저녁 먹은 뒤에는 형제끼리 찬송과 가곡을 4부음으로 부르며 여름의 깊은 밤을 보냈고
말씀 중심의 공회 집회를 참석했다가 저녁예배 끝난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예배 4시까지
숙소를 함께 쓰던 청년들끼리 밤새 찬송만을 부르고 지샜던 그 날 그 밤의 매 순간을
지금도 똑똑히 기억합니다.

주먹만 쓰고 다니던 학생 하나가 뒷골목으로 빠지는 전형적인 경우였는데
12월 31일 연말 분위기에 들떠 청년들을 따라 우연히 동삼동기도원에 갔다가
그들의 찬송과 기도에 휩쓸렸고 바로 그 자리에서 통곡이 터져 나왔고
그날부터 과거 휩쓸고 다니던 생활을 아주 청산하고 신앙 가정 공부에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답변자가 대학교 다닐 때 가장 가깝게 지냈던 분입니다.
그는 그때 고신 소속이었고 지금도 고신 교회 중진 장로님으로 변함 없이 충성하고 계십니다.



여러 가지 지난 과거 이야기를 하는 것은

혹시 질문자께서
답변자의 경험과 시야가 이 노선에만 엄하고
외부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형태의 성령 운동의 실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답변자와의 대화가 곤란하다고 느끼지 않았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자가 현재 겪는 경험을 앞서 겪은 사람이고
주변에 그런 경험을 흔하게 목격한 답변자입니다.
또 답변자로 인하여 신앙생활하는 이들 가운데에는 적지 않은 분들이
질문자 경험을 거쳤고 신앙의 일대 전환을 가져온 이들을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질문자가 소개한 경우는

교회 역사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경험과 체험입니다.
질문자께서 거쳤던 바로 그런 교회에서 그렇게 교회가 운영되면 그런 면으로
그런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 노선이 강조하고 이 노선이 지도하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이 노선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도 역시 성령의 역사이며
그런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 노선이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둘을 섞느냐
둘 중에 하나가 더 나으냐
둘 중에 하나가 초보이며 하나가 진보된 형태냐
아니면 하나님께서 여러 방법으로 여러 교회를 여러 모습으로 길러가는 것이냐

이렇게 본다면
시야는 분명하게 넓어질 것이고
그리고 비교 평가는 한 시점을 가지고 단면으로 보지 말고
이어지는 세월 속에 전체 교회의 흘러가는 역사를 가지고 넓게 비교 평가하면
한 개인의 개별 상황은 따로 있겠지만
전체 교회가 가야 할 방향을 잡는 것은 현재 이 노선이 잡고 있는 이 길이므로
이 노선은 현재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고 싶은 것은

이 노선은 순복음교회보다 더 심하게 그런 식 기도생활을 했던 적이 있었고
이 노선 찬송생활도 순복음이나 그 어느 교회보다 격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교계의 상식과 분위기로 볼 때 너무 파격적이어서 위험스럽게 봤으나
좋게 보는 이들에게는 교회를 새로운 분위기로 개혁하는 새로운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1950년대까지
한국교회 거의 전부가 현재 이 노선처럼 기도와 찬송을 할 때
이 노선은 질문자 소개하신 바로 그런 기도와 찬송생활로 정말 유명했습니다.
조용히 앉아서 찬송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마루바닥에서 몸이 공중으로 붕붕 떠오르고
강단은 찬송 인도자가 내리치는 나무 막대기로 연신 부서져 나갔다는 것이
그때를 기억하는 분들 전체의 일치된 증언입니다.

1950년대 이후에
이 노선 기도와 찬송은 적어도 외부 모습에서는 일반 교회의 과거 모습으로 바뀌었고
일반 교회의 찬송과 기도는 1970년대 이후에 공회의 1950년대 이전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공회의 최근만 아는 분들은 질문자 소개한 그런 경험 체험을 미쳤다고 표현할 것 같습니다.
공회를 제대로 아는 분들은 신앙출발의 첫 모습에서 우리들이 가졌던 바로 그 모습 중의 하나이므로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이 노선을 접하는 외부 교회 출신들을 위해
종합적인 안내서를 출간할 필요성을 이전부터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 노선의 찬송과 기도 등에 대한 외형 모습에서
순간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고 바로 돌아서는 이들이 적지 않았고
소수겠지만 공회 장점을 고려해서 정말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늘 마음 속에 풀어지지 않는 면이 있어 마치 체한 듯한 상태로 지내는 분들을 위해 이 홈이 할 수 있는 설명은 일단 종합적으로 해 보겠다는 뜻입니다.


언제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충분하게 대화할 기회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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