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장목사님 옛교인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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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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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6 00:00
예전에 밤에 어딜가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 하나가 길에서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보는 사람인데 왠지 자꾸 관심이 가더군요.
억울한 사정을 누구에게 하소연하고 싶어 하더군요.
그때 다른 총공회 교인 한분이 지나가다가 저를 만났는데
그 서성이는 사람을 보더니 저에게 설명해 주더군요.
예전에 장목사님 밑에 있던 교인인데,
공회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노가대 출신이지만,
교회 처음와서 은혜받고 연보도 조금 하고
교회 페인트 칠할 때 와서 열심히 칠하면서
장목사님 좋아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갑자기 교회를 감리교에 팔아서 흩어졌다고 합니다.
그 후 방황하면서 다른 교회로 가자고 전도해도 듣지 않고
술도 먹고 방황하다가 옛날 장목사님 교인을 만나면,
'장목사가 우리 속이고 배반했다'하면서 괴로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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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에 그 분이 괴로워하던 표정이 너무 생생해서,
잊을 수가 없어서 올립니다.
제가 작년 겨울에 겪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