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제대로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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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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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00:00
어른들이 사업 일로 모이면 술을 마시고 여자를 부릅니다.
사업 대화를 해야하는데 왜 꼭 술을 마시고 여자를 불러야 할까?
어렸을 때는 천박한 일로만 생각했는데,
커서 사회 생활을 하면서 대화가 제대로 되려면 '분위기'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질문하신 분이 학생이시면 아직 이해를 못하실 것입니다.
아뭏튼 어른들이 꼭 노는게 좋아서만 술을 마시고 여자를 부르는 게 아닙니다.
대화를 하려면 대화를 할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도 대화를 하려면 구역장과 구역식구의 오랜 세월속의 신앙과 신뢰가 없다면
대화를 하기 위해 '술과 여자'같은 매체가 필요합니다.
일반 교회에서 학생들 여러명을 모아놓고 그런 매개체를 찾아보니까,
화상을 입어 얼굴이 다탔는데도 주님께 감사한다는 영상을 보여주고 사람을 울먹거리게 만든지 대화를 이끌어 냅니다.
한번 두번은 마음이 정화가 되는 것 같고 예수 믿겠다는 의지가 강해지는 것 같은데
몇번 해보년 결국 '쇼'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에 드는 이성이나 있으면 교회 붙어 있다가
어른이 되면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모두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건전하게 지도하고 인도한다고 볼 수 있는 몇 가지 사례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일 오전 예배 마치고 목사님 설교를 중간반 학생들에게 요약해 주는 여반사 선생님들의 짧은 설교를 옆에서 들어봤습니다. 실제 사람을 장기적으로 살리는 것은 재미있는 대화가 아닙니다. 좀 딱딱하고 재미없어 보여도 진리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 우리에게 주신 현실의 최선임을 파악하면 좋겠습니다.
신앙 대화도 해주고 설교 요약도 해주고 많은 면에서 다 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능력있어 성령으로 시작하여 성령으로 마칠 사람이 없다는 것을 순복음교회의 '기독당'이 증명해 주고 교회에 세상 수법을 도입하기 시작하면 결국 죽도 밥도 되지 못합니다.
질문하신 분의 순수하고 좋은 뜻은 백번 이해하나
경험자는 그런 신앙대화가 오가는 곳에서 자랐고
그런 신앙대화를 지금도 우리교회에서 유도해 보라면 최고 수준으로 끌어낼 만큼 경험해 봤습니다.
때론 예배시간에 설교를 듣다가 그런 경험들이 스치듯이 지나가곤 합니다.
시궁창에서 겨우 나왔다는 생각과 함께,
과거 그런 경험들이 원통스럽다가도 이렇게 한번쯤 후배들을 다독거리는데 써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