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꼬인 가족 분쟁, 순복음교회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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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꼬인 가족 분쟁, 순복음교회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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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5호] 2010년 10월 13일 (수) 이석 ls@sisapress.com





ⓒ시사저널 윤성호

국민일보 노승숙 회장에 대한 고소 사건을 둘러싸고 조용기 목사 가족 내부 다툼으로 격화하던 순복음교회 사태가, 그동안 관망해 오던 조용기 목사가 전면에 나서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조목사는 국민문화재단 임시이사회를 열어 사퇴 의사를 밝힌 노승숙 회장 대신에 자신의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을 국민일보 회장 겸 발행인으로 추천했다. 이로써 순복음교회와 국민일보 사이에 골이 깊어지는 등 분쟁의 양상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조용기 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전면에 나섰다. 점점 격화되는 가족 간 분쟁을 조기에 진압하기 위해서다. 조목사는 지난 9월27일 국민문화재단 임시이사회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을 차기 국민일보 회장 겸 발행인으로 추천했다. 재단 이사직도 김총장에게 양보했다. 조목사와 사돈 관계인 국민일보 노승숙 회장이 사내 게시판에 사퇴 의사를 밝힌 지 불과 열흘만이다. 하지만 김총장의 국민일보 입성은 이사회의 반대와 법적인 문제 때문에 무산되었다. 그러자 조목사는 법적 절차를 보완해서 이사회를 재소집할 것을 측근에게 지시했다. 이번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분위기이다. 순복음교회의 한 관계자는 “(조목사가) 마음을 확실히 굳힌 것 같다. 10월18일 재소집되는 이사회에서 노회장의 사의 표명 건과 김총장의 회장 선임 건을 정식 논의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목사는 그동안 순복음교회의 가족 분쟁에 한 발짝 물러서 있었다. 고소 사태 초기만 해도 노승숙 회장이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것을 극구 만류했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불러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조목사의) 호통 소리가 비서실 밖까지 들릴 정도로 화를 많이 냈다”라고 귀띔했다. 김성혜 총장의 ‘국민일보행’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목사는 지난 9월7일 국민일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집사람에게 여러 번 얘기했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 자포자기하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토로했다.


▲ 왼쪽부터 조용기 목사,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 김성혜 한세대 총장,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
순복음측, 국민일보 지원 중단 검토

그런 조목사가 갑자기 김성혜 총장의 손을 들어주었다. 교회 안팎에서는 조목사의 입장이 급선회한 배경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순복음교회 및 국민일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렇다. 조목사는 최근 개최된 임시이사회 이후 화가 많이 났다고 한다. 국민일보는 최근 1인 주주(국민문화재단)로 독립했지만, 여전히 교회의 울타리 안에 있다. 매년 교회로부터 수십억 원의 돈을 지원금 형식으로 제공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50억원, 올해는 30억원을 지원받았다. 순복음가족신문 등 교회 인쇄물도 모두 국민일보에서 인쇄하고 있다. 이로 인한 매출도 10억원에 이른다. 교회를 통해 나가는 판매 지원금 30억원까지 합하면 국민일보는 올해에만 순복음교회로부터 72억원을 지원받았다. 그럼에도 조목사는 국민일보에 아무런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 최근 송인근 재단 사무국장을 집무실로 불러 이사회 재개최를 위한 법적 보완을 지시한 것도 같은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순복음교회의 한 관계자는 “이럴 것이라면 무엇하러 국민일보를 지원하느냐. 차라리 지원을 끊자는 불만이 교회 내부에 팽배해 있다”라고 말했다.

순복음교회는 이미 국민일보에 대한 지원을 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일보에 맡겼던 인쇄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인쇄소의 가격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일보와의 관계 단절이 현실화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과연 지원을 끊을 수 있겠느냐’라는 회의적 시각도 국민일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일부 가족 간의 분쟁이 교회와 국민일보의 싸움으로 확대되는 형국이다. 순복음교회의 한 관계자는 “교회 지원금 문제 역시 조목사의 지시하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측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라고 평가한다. 국민일보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공동위원장 백화종 부사장·조상운 노조위원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0년 파업 때도 교회 지원금을 삭감하겠다고 압박했다. 지원금을 끊겠다는 것은 어느 정도 예정된 카드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 관계자는 “교회 지원금은 조희준 전 회장이 경영할 때와 비교할 때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이 돈 없이도 국민일보 경영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참에 순복음교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상운 국민일보 노조위원장은 “명분상으로나 법적으로 국민일보에 불리하지 않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교회와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로들 “우리도 목소리 내겠다”

순복음교회 사태와 관련해 주목되는 것은 장로들의 움직임이다. 조목사와 마찬가지로 장로들 역시 그동안 가족 간 분쟁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었다. 최근 기자가 만난 한 장로는 “불만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조용기 목사의 얼굴을 봐서 참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목사의 이미지 훼손이 순복음교회 추락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개입을 자제했다는 얘기이다.

그런데 장로들이 최근의 분쟁에 끼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족 간 분쟁으로 교회나 국민일보가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 순복음교회의 한 관계자는 “교회는 물론이고, 국민일보도 사유 재산은 아니다. (조목사의) 가족들이 교회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 장로들 사이에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실력 행사도 불사하겠다는 태도이다. 현재 다툼을 벌이고 있는 조희준 전 회장이나 김성혜 총장뿐 아니라 노승숙 회장도 같은 부류로 보고 있다. 어차피 모두 조목사의 가족·인척으로 교회 경영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성혜 총장은 교회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인사·재정 등 교회 핵심 요직을 이미 장악한 상태이다. 2년 전 순복음교회 원로 장로를 중심으로 ‘김총장이 교회 일에 간섭할 수 없도록 해달라’라는 내용의 건의서가 조목사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노회장 역시 10년간 국민일보 사장과 회장을 지내면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렇게 곪은 문제가 최근 가족 간 분쟁으로 외부에 표출된 것뿐이라고 한다. 때문에 이번만큼은 순순히 넘어가지 않겠다는 공감대가 원로 장로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장로는 “조목사의 가족들이 교회 관련 일에서 모두 물러나지 않을 경우 실력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장로들의 목소리가 나가게 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이 경우 순복음교회가 다시 격랑에 휘말릴 수 있다. 그동안 순복음교회는 기독교 단체로부터 적지 않게 공격을 받았다. 온 가족이 교회 경영에 나섰다는 점이 빌미가 되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조용기 목사의 은퇴와 친·인척 경영 배제 등을 요구하며 순복음교회를 압박했다. 비슷한 시기 언론개혁시민연대는 ‘국민일보가 족벌 세습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장로 1천5백명이 ‘방패막이’가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들마저 조목사에게 등을 돌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장로는 “(조목사가) 갑자기 입장을 선회한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시각이 특히 많았다. 장로들이 움직일 경우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재산 문제까지 불거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최근 경영권 다툼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일보 사옥과 관련 내용을 보도한 국민일보, 비대위 회보.
ⓒ시사저널 윤성호

잠복했던 구조적 문제들 다시 불거질 수도

교회개혁실천연대의 한 관계자는 “포스트 조용기 체제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조목사가 은퇴했고, 지성전이 독립하는 등 최소한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잠잠해진 것이다. 장로들의 무력 시위는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이후 잠잠했던 순복음교회의 구조적 문제들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회 지원금 문제의 경우 언론사의 독립성과도 얽혀 있어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는 지난 10월4일 “김성혜 총장이 국민일보를 장악하기 위해 언론사 회장에게 강제로 사퇴서를 쓰게 하는 등 온갖 월권 행위를 하는 데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김총장과 조희준씨는 더 이상 언론사를 개인 회사로 보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순복음교회측은 “국민일보에서 조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엘림직업전문학교의 비리 문제를 보도하는 등 조용기 목사 부부를 공격하면서 불거진 일이다. 교회 지원금을 무기로 국민일보를 압박할 의도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거취 표명을 자제했던 김성혜 총장도 10월7일 측근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국민일보 경영에 간섭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10년 이상 장기 집권하고 있는 노회장에게 사퇴를 권고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순복음교회 가족 분쟁이 어떤 식으로 결말날지 교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승숙 회장 감금 후 사퇴 종용’ 주장은 사실일까

순복음교회 가족 분쟁의 또 하나 쟁점은 노승숙 회장에 대한 사퇴 강요 여부이다. 국민일보 비대위는 지난 9월28일과 10월3일 두 차례에 걸쳐 특보를 배포했다. 이 특보에는 김성혜 총장이 노회장을 감금하고 ‘사퇴 각서’를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김총장이나 조희준 전 회장은 그동안 “국민일보 경영권에는 욕심이 없다”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번 분쟁 역시 “노회장의 개인 비리가 문제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4시간 동안 노회장을 감금하고 사퇴를 강요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특보에 따르면 김총장은 지난 8월28일 노승숙 회장을 11층 집무실로 호출했다. 이 자리에서 김총장은 “사표를 쓰기 전에는 못 나간다”라면서 노회장을 압박했다. 심지어 조 전 회장에게 회사 기밀을 유출해서 해고된 경리팀장 김 아무개씨까지 나서 “그만두지 않으면 양심선언을 하겠다”라고 협박했다. 노회장은 결국 김총장이 직접 작성한 사퇴 각서에 서명하고서야 집무실을 나올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노회장은 현재 입을 다물고 있다. 그는 지난 9월17일 사내 게시판에 사표 의사를 밝힌 후 두문불출한 상태이다. 사무실을 5층에서 3층으로 옮긴 후 출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일보의 한 관계자는 “회장직에 대한 미련을 버린 것 같다. 전화번호까지 바꿔서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내부에서는 김총장이 국민일보 경영에 대한 욕심 때문에 노회장에게 사퇴를 종용했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국민일보 비대위는 10월7일 조 전 회장과 경리팀장 등을 형법상 감금 및 강요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김성혜 총장의 입장은 달랐다. 김총장은 측근을 통해 “여자의 몸으로 어떻게 힘 센 남자를 감금할 수 있느냐. 노회장의 개인 비리 문제와 함께 그가 둘째아들 민제의 눈을 가리고 있다는 점을 따지는 자리였다”라고 해명했다. 김총장은 이어 “노조에서 내가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것처럼 왜곡해서 전하고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진실은 검찰 조사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조용기 목사는 왜 갑자기 입장을 바꾸었나

조용기 목사는 지난 10월3일 일요일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당에서 4부 예배를 마친 후 국민일보 노조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성도들이 피와 땀으로 만든 신문을 노조가 먹으려 한다는 내용이었다. 조목사는 “국민일보를 어떻게 세웠는데 노조가 들어와서 이 짓을 하느냐. 본때를 보여줄 수밖에 도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가 특정 세력을 지목해 비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신도들 앞에서 노조를 상대로 독설을 퍼부은 터여서 교회 내부적으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국민일보 노조는 조용기 목사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조목사의 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상운 국민일보 노조위원장은 “국민문화재단을 만들어 국민일보를 한국 교회에 내놓았던 약속을 어기려는 이유에 대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 조용기 목사의 가족들.
ⓒ시사저널자료
조목사의 입장이 선회한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노조는 “조목사가 김총장에게 약점을 잡힌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한다. 이는 비대위가 최근 발행한 조희준 전 회장과 조상운 노조위원장의 녹취록에서도 엿볼 수 있다. 조 전 회장은 “조용기 목사와 나는 일반적인 부자 관계가 아니다. 아버지가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못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조목사를 옹호하는 측은 “비대위나 노조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국민일보는 지난 9월8일 엘림직업전문학교(교장 설상화 장로)가 유령 학생을 등록시켜 서울시에서 지급하는 운영 보조금을 횡령한 내용을 지면에 보도했다. 국민일보 노회장을 고소하면서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설상화 장로를 타깃으로 한 기사로 해석되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목사 흠집 내기’가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다. 엘림직업전문학교가 조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엘림복지회 산하에 있기 때문이다.

비대위나 노조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는 입장이다. 비대위측은 엘림직업전문학교의 비리가 제보된 데 따른 취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대위는 특보에서 “악의적인 여론몰이 가능성을 우려해 기사 게재 여부를 고심했다. 엘림직업전문학교가 일부 인사의 부정과 비리로 얼룩져서는 안 된다는 소명 의식에서 기사 게재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분명한 사실은 이번 일로 ‘순복음교회’(조용기·조희준·김성혜)와 ‘국민일보’(노승숙·조민제)로 조목사와 친·인척의 편이 명확하게 갈렸다는 점이다. 조희준씨는 조목사의 첫째아들이고,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은 둘째아들이다. 형제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독립한 21곳의 제자 교회가 국민일보와의 전쟁에 합류하는 등 ‘국민일보 사태’의 불길은 점점 순복음교회 중심부로 번지고 있다.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기하성)’ 소속 여의도 제2지방회와 영산제자교회 담임목사협의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경문 목사와 회원 일동은 지난 10월10일 성명서를 내 노승숙 회장과 국민일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민일보는 순복음교회, 성도, 조용기 목사 부부에 대한 비방을 중지하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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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는 무엇이 다릅니까?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우리도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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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기 목사 사후 대비'에 등 터지는 <국민일보>
: 부인 김성혜 총장 이사 추대에 노사 "사유화 반대" 법정 투쟁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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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년 10월 07일 (목) 17:12:59 [조회수 : 9780] 김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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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경영권을 쥐고 있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가족 간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조용기 목사의 부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과 장남 조희준 씨가 노승숙 <국민일보> 회장의 사퇴를 종용하고 나선 데 이어, 조 목사가 김 총장을 <국민일보> 회장으로 추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국민문화재단 이사회 재소집을 지시해 <국민일보> 안팎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문화재단(이사장 박종순·이하 재단)은 <국민일보> 주식을 100% 소유한 대주주로, 오는 18일 개최될 임시 이사회에서 '<국민일보> 주총 소집'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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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기 목사는 앞서 지난달 27일 재단 임시 이사회에서 김성혜 총장을 재단 이사와 <국민일보> 회장 겸 발행인으로 추천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국민일보>와 재단 일부 이사들이 이사회 정관에 규정된 '사전 통지' 절차를 밟지 않은 데다, <국민일보> 발행인에 대한 임명권이 <국민일보> 이사회에 있다고 주장하며 안건 상정 자체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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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혜 한세대 총장과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 씨. (사진 제공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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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목사는 재단 이사로 올라있지만, 임시 이사회가 연달아 소집된 데는 '조심(조용기 목사 의중)'이 반영됐다는 게 교계 안팎의 평가다. <국민일보> 발행인 교체가 논의된 이날 역시 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국민일보> 노승숙 회장과 조민제 사장은 이사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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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순복음교회 '포스트 조용기'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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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기 목사가 <국민일보> 발행인을 교체하려는 것과 관련, <국민일보>는 그 배후에 김성혜 총장과 조희준 씨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일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백화종 부사장·이하 비대위)와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지부(지부장 조상운·이하 노조)는 지난달 3일과 이달 8일 각기 성명과 특보를 내 김 총장이 <국민일보> 사옥 11층 본인의 사무실로 노승숙 <국민일보> 회장을 부른 뒤 4시간 동안 붙잡아 둔 채 사퇴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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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일자 비대위 특보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8월 28일 오후 4시부터 몇 번이고 방을 나가려던 노 회장을 가로막은 채 자신이 직접 작성한 '사퇴 각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했다. 각서에는 "본인은 일신상의 이유로 <국민일보> 회장과 발행인을 9월 28일자로 사임합니다. 후임 발행인으로는 김성혜 한세대 총장을 추천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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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이 노 회장을 찾아와 '사전 경고'한 것이나(7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이 노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8월) 역시 '노승숙 회장 퇴진 → 김성혜 총장 발행인 취임'이란 시나리오대로 움직였다는 게 <국민일보> 노조와 비대위의 주장이다. 노 회장은 지난달 17일 사내 게시판에 사의를 표한 뒤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박승동 비서실장은 "노 회장이 현재 서울에 없으며 연락이 닿지 않은 지 꽤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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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포스트 조용기'를 노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안의 세력 다툼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조 목사가 지난 2006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직을 이영훈 목사에게 넘기면서, 조 목사 가족과 측근을 중심으로 불만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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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3일자 <국민일보> 비대위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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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혜 총장의 경우 그 어머니인 고 최자실 목사가 조용기 목사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조희준 씨는 조 목사의 장남이라는 점에서 '조용기 이후' 교회 내 지분과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일보> 안팎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노 회장을 검찰에 고소한 설상화 장로 역시 조 목사의 매제로서 평소 '장자 승계론'을 주장해 왔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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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기밀 자료를 조희준 씨에게 넘겨 지난달 3일 해고된 김 아무개 전 경리팀장의 인사위원회 진술 내용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 전 팀장은 이 자리에서 "목사님(조용기)이 살아 계실 때 재산 정리를 해 놓아야 시끄러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총장님(김성혜) 생각"이라면서 "총장님이 그동안 여러 차례 노승숙 회장에게 기회를 줬는데도 노 회장이 버티는 바람에 상황이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준 씨 역시 지난달 7일 조상운 <국민일보> 지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아버지의 유고에 대비해 미리 재산을 정리해 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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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정통한 한 인사는 "교회 안 세력을 넓히는 데 언론사가 요긴했을 것"이라며 "복지회나 재단 이사를 맡는 것보다 이미지 제고 면에서 <국민일보>를 갖는 게 낫고 이를 발판으로 세 확장을 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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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신문사가 교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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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이런 인식 자체가 교회와 그에 기반한 언론사를 개인 재산으로 여긴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이다. <국민일보> 비대위는 3일 특보에서 "김 총장이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의 투표로 선출된 이영훈 담임목사 체제를 무시하고 '부부 세습' 또는 '부자 세습'을 노리고 있다"며 "<국민일보>를 자신의 비판 세력을 견제하는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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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해 이인재 한세대 총장비서실장은 10월 3일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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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비대위는 현 사태에 전사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조상운 <국민일보> 지부장은 "순복음교회든 <국민일보>든 결코 조 목사 집안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면서 "교계 안의 세력 다툼과는 별개로 <국민일보>를 사유화하려는 세력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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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종 부사장(비대위원장)은 "비대위는 어차피 법적 소송까지 가겠다는 방향이 섰다"며 "김성혜 총장과 조희준 씨 쪽에 계속 면담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까지 답은 없지만 할 수 있는 한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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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는 조희준 씨에게 기밀문서를 빼돌린 김 전 경리팀장을 지난달 해고했고, 김 씨를 상대로 조만간 '업무 방해'와 '절도'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또 노승숙 회장을 고소하고 사퇴 압박을 가한 쪽에 '명예훼손', '무고죄', '강제죄' 등을 묻는 방침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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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일로 가장 곤혹스러운 처지로 내몰린 것은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이다. 김성혜 총장은 조 사장의 어머니고, 노승숙 회장은 조 사장의 장인이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현재 비대위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재단 이사회에 불참하고 노승숙 회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나름대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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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비서실 정재호 미디어전략팀장은 "조민제 사장이 '경영권 인사권을 흔들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국·실장 회의에서 몇 차례 얘기했다"며 "사장의 의사를 반영한 말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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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준 전 사장 시절 경영 위기로 큰 혼란을 겪었던 <국민일보>는 조민제 사장 체제 하에서 나름대로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갖추어 얼마 전까지 보도 채널 진출을 적극 추진했지만, 노 회장 고발 사건 등이 터지면서 이를 포기했다. 부사장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국민일보> 계열사 임직원까지 성명전에 나선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일보> 내부의 위기 의식과 반발 정도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국민일보>는 창간 22년 만에 또 한 번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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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기 목사,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
: 국민문화재단, 18일 정오 이사회 열고 조용기 원로목사를 새 회장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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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년 10월 18일 (월) 15:16:05 [조회수 : 4418] 유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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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기 원로목사.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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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문화재단 이사회(이사장 박종순 목사)가 10월 18일 정오에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조용기 원로목사를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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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혜 총장(한세대)의 <국민일보> 입성을 강하게 반대했던 '노·사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공동위원장 백화종 부사장, 조상운 노조위원장)는 재단 이사회의 결정을 우선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조 목사가 향후 경영 및 인사에 관여하는지 여부를 계속 지켜볼 계획이다. 비대위 존속 여부는 추후 재논의하여 결정하기로 했고, 조희준 씨(조용기 목사 장남)를 조세 포탈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도 취하 없이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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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노조는 10월 19일 오후 6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용기 원로목사가 회장 겸 발행인으로 선임된 것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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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공2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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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기 목사 가족은 엘리 제사장 가문처럼 망하지 말라"(1)
: : 교회가 개인 재산인지 조용기 목사 가족은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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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년 10월 15일 (금) 13:38:25 [조회수 : 10592] 구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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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기 목사와 그 친·인척이 교회 사유화를 넘어 <국민일보>를 사유화하는 작업이 갈수록 도를 넘어서고 있다. 조 목사의 부인 김성혜 씨(한세대 총장)와 장남 조희준 씨가 사돈인 노승숙 <국민일보> 회장을 사퇴하게 하고,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까지 물러나게 하려는 시나리오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조용기 목사가 본격적으로 부인 편을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 밖으로 드러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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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이것은 밖으로 보이는 현상일 뿐, 이 너머에는 조용기 목사 집안과 여의도순복음교회(여의도교회) 그리고 <국민일보> 사이의 사연이 깊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으면서도 겉만 긁고 있었다. 조 목사 개인과 여의도교회, <국민일보> 그리고 한국교회를 위해서 이제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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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간의 지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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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세계 최대 교회가 된 여의도교회의 오늘에는 조용기 목사만이 아니라 그의 장모 최자실 목사도 있었다. 그녀는 사위인 조용기 목사와 함께 오늘날 여의도교회의 공동 주역이라 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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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1989년 최자실 목사가 죽자, 여의도교회에는 오직 '조용기 목사'만 남았다. 조용기 목사는 세계적인 목사가 되어, 여의도교회는 물론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와 동일시되었다. 조 목사의 부흥은 곧 동생인 조용목 목사(은혜와진리교회)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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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신과 방불한 권위의 조용기 목사 이후를 감히 말하는 사람은 없었으나, 사실상 후계 문제는 일찍부터 주목의 대상이었다. 동생 조용목 목사가 형제간 불화로 떠났기에, 조용기 목사의 아들들과 부인을 주목하는 것은 당연했다. 다행히(?) 조 목사에게 목회자 아들이 없었기에 목회 세습은 불가능했지만, 이미 기업화된 교회의 다양한 재산은 자식을 비롯하여 친·인척의 전리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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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남 조희준 씨는
: : 1997년 <국민일보> 사장,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국민일보> 회장을 지냈고, 이후 여의도교회 및 <국민일보>와 연결된 회사를 경영하는 등, 그는 조 목사 장남으로서 막대한 특혜를 누렸다. 그러다 2001년 횡령 및 조세 포탈 혐의로 구속되었고, 집행 유예로 풀려난 후에도 벌금 50억 원을 내지 않아 일본에서 도피 생활 중에 체포되었다. 그는 주변의 여러 사람이 벌금을 대납해 주어 가까스로 풀려났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국민일보> 입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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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남 조민제 씨
: : 역시 <국민일보> 계열 회사들을 거쳐 지금은 <국민일보> 사장으로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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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남 조승제 씨도
: : 여의도교회 관련 회사를 운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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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기 목사 또 다른 동생 조용우 씨는
: : 이미 <국민일보> 제1대 사장을 지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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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목사 누이들은
: : 여의도교회 관련 사업을 맡아 운영했다. 이 정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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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남 조민제 사장의 장인 노승숙 씨는
: : <국민일보> 회장을 지내다 김성혜 총장의 압력으로 최근 물러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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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째 매제 김원태 씨는
: : 여의도교회 총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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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째 매제 설상화 씨는
: : 여의도교회가 연관된 엘림복지원 상임이사를 거쳐 이번에 문제가 된 엘림직업전문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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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가운데 최자실 목사의 딸 김성혜 총장은
: : 상대적 소외감(?)을 가졌을 것이다. 교회에서는 조용기 목사의 부인으로 이름 없는 실세였고 한세대 총장도 맡고 있지만, 정치적 막말도 서슴지 않아 유명한 동생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를 제외하면 그 위광은 상대적으로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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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관계로 보면 이번 사태는 그동안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려 왔던 조 목사의 부인 김성혜 총장이 장남 조희준 씨, 매제 설상화 장로와 힘을 합하여 차남 조민제 사장과 사돈 노승숙 회장을 쫓고 <국민일보>를 장악하려는 것이다. 이게 본격화되면, 여기에 다른 직계·방계 가족들이 친소 관계에 따라 합류할 것이다. 비유하자면, '여의도그룹'의 창업주 회장이 물러나면서 직계·방계 가족들이 서로 자기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며 회장 재산을 미리 정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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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사님 살아계실 때 재산 정리를 해 놓아야 시끄러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총장님(김성혜)의 생각이다." (<국민일보> '비대위 특보' 1호 중) 그들은 은연중에 본심을 드러내고 있다. 조용기 목사와 그 가족의 생각 속에는 여의도교회도, <국민일보>도, 다른 관련 회사들도 개인 재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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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교회와 <국민일보>의 사유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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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겉으로 볼 때는 <국민일보> 모든 직원과 노조가 비대위를 구성해, 감히(?) 조 목사 집안과의 싸움도 마다치 않고 실질적 독립을 쟁취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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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위는 '특보'에서 조 목사 인척의 잘못된 욕심으로부터 회사와 언론 자유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노승숙 회장과 조민제 사장이 처음 <국민일보>를 맡을 당시에도 여의도교회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실세였기에 지지했다. 물론 김성혜 총장·조희준 씨보다 노승숙 회장과 조민제 사장이 더 낫다는 점이나, 노승숙·조민제 체제 동안 <국민일보>가 성장했다는 점은 사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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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국민일보>는…공익 매체로, 특정 이해 집단의 탐욕을 채우는 '세상의 기업'이 아니며", "<국민일보>는 어느 한 개인이나 집안의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간간이 주장하지만, 내가 볼 때 이들은 한국교회와 사회에 호소하기보다는 여전히 조 목사의 권위로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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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히려 원로 목사님(조용기 목사)의 뜻을 저버리고 비리 의혹을 산 … (중략) … 우리 임직원은 원로 목사님과 이영훈 당회장님, 1,500 장로님, 78만 성도님의 은혜에 힘입어…." ('비대위 특보' 1호, 결의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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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비대위는 '특보'에서 <국민일보>가 한국교회의 공동 재산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상 한국교회와 사회적 공공성에 호소하기보다는 조 목사 붙들기에 연연하고 있다. <국민일보>가 정말 '공익 매체'로, 특정 이해 집단의 탐욕을 채우는 세상의 기업이 아니고, 어느 한 개인이나 집안의 소유물도 아니라면, '조 목사의 놀라운 은혜'에 기댈 게 아니라 <국민일보> 지분을 100% 소유한 국민문화재단(이사장 박종순 목사)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 이것이 국민과 한국교회의 공익 매체임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방법이다. 스스로 독립 의지가 없으면 누구도 독립시켜 주지 못한다. 내부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일보>는 지금처럼 '조용기 목사 가족 일보'를 할 것인지, 공익 언론으로 다시 태어날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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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진심 어린 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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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사태가 이 지경까지 된 것을 보며, 슬퍼하고 분노하고 기가 막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절반은 성도들의 자업자득이다. '조용기 목사 개인이 얼마나 잘했느냐, 못했느냐'는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은혜의 도구인 목사를 은혜의 주체이신 하나님만큼 떠받들고, 사람에게 있을 수 없는 절대 충성까지 바친 열매가 지금의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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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만 교인을 자랑한다고 했지만, 7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한 교회의 교인이 되어 각기 다른 지역에 흩어져서도 화면만 바라보며 울고 웃었던 것이 문제의 뿌리다. 목사 자식의 사업을 도와준다고 교회 재산을 담보 잡아 뒷돈을 대 주어도, 관심도 없고 오히려 그걸 바로 잡으려는 사람들을 핍박한 것도 문제의 뿌리다. 정년이 되어도 "목사님이 없으면 교회도, 교단도 없다"며, 영원토록 함께해 달라고 눈물로 매달린 것도 문제의 뿌리다. 이제 조 목사의 뒤를 이어 그 가족들까지 교회와 모든 기업을 두루두루 다 해먹겠다고 나서도 '하나님이 하실 일'이라며 애써 태연할 그것도 결국 문제의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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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가 여의도교회 문제를 비판할 때 "왜 '남의 교회' 문제를 너희가 참견하느냐?"고 엉뚱하게 분노했던 그 결과가, 오늘 조 목사 가족들이 '남의 것'(조 목사 가족에게는 교회와 그 연관 재산들은 다 자기들 것이라는 말)을 참견하느냐고 따지는 문제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의도교회의 문제는 결국 교회가 '하나님 것이냐, 아니면 목사 것이냐' 하는 교회 주권 분쟁이다. 그리고 여의도교회와 조 목사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정서를 대변하기에, 개혁연대는 2006년 조 목사 은퇴 문제에 집착하면서, '조용기 목사 은퇴를 통한 교회 주권 바로 세우기'라는 생소하지만 지극히 정당한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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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교회가 이번 기회에 지성전 독립과 재정 투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조용기 목사를 '존경은 해도 숭배는 하지 않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충언한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이 일은 여의도교회와 기하성 교단 그리고 <국민일보> 모두가 조용기 목사에게 목숨 줄을 걸고 살아온 그 고리를 끊는 문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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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기 목사 가족은 엘리 제사장 가문처럼 망하지 말라" (2)
: : 한국교회의 대물림 충성 문화는 주체사상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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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년 10월 19일 (화) 00:02:39 [조회수 : 1430] 구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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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이들의 우려를 뒤로하고 10월 18일 국민문화재단 이사회는 결국 조용기 목사를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으로 불러들였다. 이 기고문은 지난 주말 작성한 것이라 18일 상황은 반영하지 않았으나, 본질상 달라진 게 없어 그대로 싣는다. - 필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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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복음 교단의 밥그릇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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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는 정치적 분열과 이합집산으로 유명하다. 인터넷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를 검색해 보면, 각각 다른 주소와 내용을 가진 수많은 '예장'이 나온다. 한국교회에는 '예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교단이 100개가 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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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복음교회가 소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역시 3~4개를 찾아낼 수 있다. 교단 역사도, 신조도, 고백도 크게 다르지 않은 이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나누어져 있다. 공통점은 조용기 목사와 직결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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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 조용목 목사는 일찍부터 교단을 달리해 나갔다가 최근에 돌아왔다. 나머지 제자 그룹은 아직 나뉘어져 있다. 조용기 목사가 한창일 때, 이들은 감히 조 목사의 그림자도 밟지 못했다. 조 목사는 숭배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조 목사가 은퇴를 준비하며 피곤함을 보이기 시작하자, '조 목사 이후'(포스트 조용기)를 예상하면서 각자 '조 심'(조용기 목사의 마음)의 대변자인 양,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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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하성 총회를 참관해 보면, 전·현직 임원이라는 사람들이 조 목사를 '어르신'이라 부르며 깊은 신앙 고백을 한 후에야 비로소 자기 발언을 한다. 그 정도로 기하성 교단에서 조 목사의 권위는 하나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각자 해석하는 그 '어르신'의 뜻이 다 다르다는 데 있다. 정치 목사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다 해 놓고서도 그걸 '어르신'의 뜻으로 포장해서 자신의 욕망을 채웠다. 기하성 교단은 입만 열면 마치 성령을 전세 낸 것처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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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목사의 은퇴가 곧 자신들의 영향력 상실이라는 것을 동물적으로 알고 있기에 어떻게든 조 목사 은퇴를 막아보려 했지만, 더 이상 막기 힘들어지자 그들은 본격적으로 '어르신'을 팔아 '어르신'의 뜻과 맞서는 일까지 했다. 조 목사 은퇴 후, 기하성 교단은 통합을 모색하다 더 분열되어 지금은 큰 것만 세 개(통합 측, 여의도 측, 서대문 측)로 갈라섰다. 조 목사가 곧 순복음교회이며, 여의도교회가 곧 기하성 교단의 전부였던 시절에는 여의도교회의 권위가 곧 교단의 공식이었다. 하지만 현 여의도교회의 '합법적이지만 실질적이지 않은' 이영훈 목사를 두려워할 리 없는 그들은 자기들만의 왕국을 계속 쌓아갈 것이다. 직접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지금의 사태는 이러한 조 목사의 권위를 등에 업은 기하성 문화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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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보다 주체사상을 믿는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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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교회와 조 목사의 문제는 분명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문제다. 지금 북한의 3세대 세습에 대해 욕하느라 난리가 났지만, 필자가 볼 때 북한을 증오한다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적지 않은 수가 주체사상 신봉자들이다. 그들에게 교회·재산·목회자의 지위 등은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대를 이어 사유화된다. 교회와 목회직 세습뿐 아니라 자기와 그 가족의 사적 필요를 위해서도 교회와 재정 및 모든 인프라를 아낌없이 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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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에게 통용되는 공식은 이런 것이다. "목사님 가족이 사용하는 것은 목사님이 사용하는 것이고, 목사님이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것과 같다", "교회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교회의 전통과 그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목사님의 아들이 담임목사를 이어받는 것이 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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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체사상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독재와 세습을 이렇게 설명한다. "모든 인민 대중이 역사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당의 인도를 받아야 하고, 당이 바른길을 가기 위해서는 수령의 인도를 받아야 하며, 수령의 영원한 인도는 그의 뜻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아들을 통해 계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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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 원로 김창인 목사(충현교회)는 1999년 아들 김성관 목사에게,
: : 이성헌 목사(대구서문교회)는 이상민 목사에게,
: : 예종탁 목사(동현교회)도 예성철 목사에게,
: : 서기행 목사(대성교회)는 서성용 목사에게 각각 교회를 물려주었다.
: : 김우영 목사(만나교회)는 김병삼 목사에게 물려주었고,
: : 곽선희 목사는 자기가 담임한 교회를 차마 직접 물려주지는 못하고 분당에 큰 지교회 하나를 차려(?) 주었다.
: : 또 지덕 목사(강남교회)는 지병윤 목사에게,
: : 석원태 목사(경향교회)는 석기현 목사에게 교회를 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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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제끼리 교단을 쥐락펴락했던 김선도 목사(광림교회)와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역시 아들에게 물려주는 세습 공조를 이루었고, 이에 질세라 김국도 목사(임마누엘교회)도 감독회장 후보 정견 발표회에서 "세습은 성경적"이라고 당당하게 외쳤다. 그러니 이들이 주체사상 신봉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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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동안 세계 최대 교회를 일구며 한국 사회 곳곳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조용기 목사가 서서히 물러나면서, 그 엄청난 빈자리를 이제 친·인척들까지 나서 대를 이어 나누어 가지려 하고 있다. 단지 조용기 목사와 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와 그 기관들은 목사(특히 창립한 목사)의 것이라는 사고가 한국교회에 남아 있는 한 크고 작은 '조 패밀리 사태'는 언제나 터져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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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 제사장 가문처럼 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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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연대 재직 시절 여의도교회 문제를 다루면서 개인적으로 조용기 목사가 참 고독한 사람이라는 연민의 정을 느꼈다.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자기 한 마디에 모든 사람이 울고 웃는 등 주목을 받지만, 70만 명 교회의 담임목사는 사실상 정치인과 다름없다. 개인적인 좋고 싫음이나, 옳고 옳지 않음의 판단보다는 교회와 교단을 덮고 있는 어찌하기 힘든 관성과 신화에 끌려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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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에게 인간으로서의 사적 인생은 이미 없다. 조 목사는 남편과 아버지로서 가족들에게 잘하지 못한 미안함을 이곳저곳에서 토로했는데, 전혀 변명만은 아니라고 느꼈다. 남편과 아버지로서 미안했기에 아내와 아들들의 탈선을 보면서도 '안 된다'고 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백 번 이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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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는 조 목사의 미안함이나 가족의 욕구를 해소하는 방편이 결코 아니다. 엘리는 사연 많은 여인 한나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선지자 사무엘을 길러낸 훌륭한 제사장이었지만, 인정에 얽매여 아들들의 악행을 듣고 보고서도 적당히 타이를 뿐 힘써 뜯어말리지 않았다. (삼상 2:12~17, 22~25, 3:13) 결국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이스라엘을 범죄케 한 엘리 일가족은 멸족을 당한다. (삼상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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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죄송하지만 조 목사 일가를 보면서 자꾸 엘리 제사장 가문이 떠올랐다. 목사 부인이 "목사님 살아계실 때 재산 정리를 해 놓아야 시끄러워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목사의 아들이 "아버지가 휠체어에 앉고 설교도 안 하고 그러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사실상 와해된다고 봐야 한다. … 아버지 이후에 여의도교회가 어떻게 되든지 나는 관심 없다"고 말한 게 사실이라면(<국민일보> '비대위 특보' 1호 중) 정말 위험 수위까지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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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뭐래도 이건 조용기 목사의 잘못이 가장 크다.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대신 받은 것도 모자라 친·인척들까지 나서서 교회의 모든 자산을 뜯어먹겠다고 나서면 힘들어도 조 목사가 나서서 막아야 했다. 그걸 막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서 그 벌을 어떻게 다 받으려 하나? 이쯤에서 조용기 목사는 진정한 '용기'를 내야 한다. 아내와 아들들을 호통치고, 친·인척들을 다그쳐서 여의도교회와 <국민일보>를 비롯한 모든 관련 기관들에서 다 물러나고 다시는 관여하지 않도록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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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지 않으면 작게는 한 가문의 불행이요, 크게는 여의도교회, 더 크게는 가뜩이나 권위가 땅에 떨어져 거둘 것도 없는 한국교회가 짓밟히는 치욕을 당할 것이다. 이번 <국민일보> 사태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다. 조용기 목사가 나서서 가문이 누렸던 사유화의 고리들을 모두 끊어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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