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개척은 광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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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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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0 00:00
어린 아이라는 성명처럼 글에서 참으로 순수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목사님을 위하는 듯한 글 내용을 읽고 받은 느낌입니다.
질문하시는 분이 대구공회 소속인 것 같습니다. 부산공회는 담임 교역자에게 은혜 받고, 못받고에 대한 신임투표를 만2년마다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일 신임투표에 붙으면 은혜 받지 못하는 책임이 은혜 받지 못하는 교인에게 더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여 2년을 더 담임 교역자를 견디는 것이고, 신임투표에 붙지 못하면 은혜 받지 못하는 책임이 목회자에게 더 있다고 판단하고 이동을 권고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구공회는 신임투표가 없기 때문에 은혜 받고 은혜 받지 못하고에 대한 검증이 어렵고, 극단적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부산공회는 만 2년마다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벌어질수 있는 단점도 있지만 극단적인 사건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장치가 신임투표입니다.
얼마전 돌아가신 백영침 목사님 예를 든다면 좋게 말하면 강단에 대한 소망이 컸고, 나쁘게 말하면 강단에 대한 욕심이 지나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교회 안팎으로 여러문제가 파생됐지만 그러나 85세 돌아가시기 전까지 단에 서신 것을 우리 공회에서는 아주 좋게 생각합니다.
백영익 목사님은 은퇴하셨고 지금 89세지만 또다시 개척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을 듣고 우리 공회니까 가능한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공회 소속 교역자로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외에도 80세 넘는 목회자가 여럿 있습니다. 다른 교단처럼 70세 정년을 내세운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백영희 목사님은 이에대한 우려와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목사님과 교인이 아버지와 자녀 관계로 발전되어 목회자 노후 때 교인이 자녀 같이 되어 목사님 대소변이나 잔소리나 책망을 소화할 수 있는 교회에서 종신하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래서 백영침 목사님 같은 경우가 가능한 겁니다.
오랫동안 정이 들어 대소변은 물론 어떤 욕지거리도 감당할 수 있는 자녀같은 교인들이지만 추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강단을 후배 목회자에게 넘기고 본 교회에서 엄청 떨어진 곳에 자기 음성을 사모하는 몇 사람만 모아 개척하여 끝까지 말씀을 전하고픈 경우가 백영익 목사님 경우입니다.
부표를 맞고 또 청빙하는 교회가 마땅히 없어 개척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종으로 마땅한 모습일 겁니다. 사후금이나 받고 은퇴하는 것은 우리 공회에서 그리 영광스럽지 못한 모습입니다.
목회자는 교인이 은혜 못받는다는 것을 여러 경로로 감지하게 됩니다. 측근이라는 표현을 쓰쎴는데 만일 목회자가 측근과 측근 아닌 사람으로 명확하게 구별시킨다면 그 목회자는 결코 순탄한 목회를 못할 것입니다. 은혜 못받는 교인이 견디기 힘든만큼 은혜 끼치지 못하는 목회자가 견디기 힘든 것입니다. 그래도 목회자가 2년마다 시행하는 신임투표를 기다리고 견디는 것입니다. 조는 사람을 볼 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는 사람이 단에 선 목회자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은혜를 못받고 한 사람이라도 반대한다면 오전 예배와 오후 예배 사이에 창피해서 단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단에서 하나님에게 눈물 쏟는 사람이 바로 목회자입니다.
백영희 목사님 말씀처럼 젖 달라고 데굴데굴 굴러보세요. 숨어서 졸지만 말고 진국을 달라고 발목잡고 늘어져 보세요. 하나님이 역사하실 겁니다. 진미가 쏟아질 겁니다.
교역자를 많이 키운 목사님으로 백태영 이재순(안산) 이재순(인산) 백영침 김삼암 류차연 송종섭 김태희 목사님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키운 교역자를 부 목회자로 데리고 있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당파 비슷한 모습을 일부 나타내기도 했답니다. 백 영희 목사님이 경계하셨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고, 이 때문에 지적 받은 교역자도 몇 있었습니다. 공회가 나눠질 때 폐단으로 일부 작용했답니다(많은 경우 자기를 키운 목사님을 따라갔기 때문이다). 반드시 자기가 키운 목회자를 부 목회자로 데리고 목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백 영희 목사님이 계실 때는 목회할 사람이라면 일부러 백영희 목사님 밑으로 붙여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배려하는 목회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노후 보장과 개척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혹시 개척금을 가지고 자기 명의로 집을 사고 한다면 모르지만 총공회 총유 재산 개념하에서는 별로 가능하지 못한 일입니다.
글 쓰신이가 잘못된 정보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척은 교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육지책이고 하나님의 은혜 사건이지 이상한 시각으로 볼 일이 절대 못됩니다.
오히려 개척은 광야에서 하나님 도움만 바라는 일이라고 해야 합니다.
개척은 모든 것을 다해 하나님에게 바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