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구원과 서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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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구원과 서목사님

설명
yilee 0 19


백목사님 생전 설록을 읽다보면 목사님 설교 내용이 느닷없이 어느 논쟁을 염두에 두고 강하게 비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송종섭목사님의 경우

1980년대 중반까지는 주로 송종섭목사님의 발언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송목사님은 소신이 있는 분이고, 또 그분의 중심은 이 노선을 사랑하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바는 그 파장을 생각하지 않고 양성원 강의 시간에 한번씩 아주 대형사건이 될 만한 발언을 하곤 했습니다.

총공회라는 이름보다는 공회라는 이름이 성경적이라고 한 일도 있고 신앙도 과학적이라야 한다고 했다가 엄청나게 책망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어떤 책망이든 달게 받고 좋게 새겼다는 것입니다. 이 홈은 송종섭목사님과도 거의 모든 면으로 신앙이 반대방향이지만 이 노선을 아끼고 이 노선의 가치를 최고로 안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무엇보다 백목사님께 다른 교역자들이 송목사님만큼 꾸지람을 들었으면 팽개치고 나갔을 것인데, 송목사님은 끝까지 이 노선을 사랑했다는 점에서 이 홈은 송목사님을 좋아합니다.


2.탈퇴했던 다른 두 분의 경우

송용조목사님은 몇 번 지적받고 불리하게 되겠다 싶으니까
탈퇴조처로 맞서고 자신의 앞길을 챙겼습니다.
신도범목사님 역시 그런 쪽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일에는
보다 양심적으로 처신했다고 생각됩니다.
두 분 다 당시는 하나님 앞에 자신들이 옳고 총공회는 하나님께서 버렸다고 했지만
신도범목사님이 탈퇴한 1979년 이후의 10년을 비교하거나
송용조목사님이 탈퇴한 1988년 이후의 2년, 그리고 그들의 오늘까지 노선을 볼 때, 이 노선은 결과적으로도 옳았고 그분들은 이곳에서 평가하는 그런 잘못을 가졌다는 것이 쉽게 증명됩니다.

예를 들면, 남북대결의 초창기 북한의 주장은 북한식 공산주의가 남한보다 인민들에게 잘 먹이고 잘 입힌다고 했는데 지금 과거를 돌이켜 비교하면 공산주의의 발언은 자신들이 스스로 발언한 것과 비교를 해도 다 틀렸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3.서영호목사님의 경우

1980년대 후반부터 백목사님 설교록에서 집중적으로 책망하고 경계하고 나선 상대는 서영호목사님이었습니다. 기독교는 민주주의라는 발언, 이 노선처럼 좋은 노선은 일반 교계에도 많다는 발언, 이 노선이 그렇게 좋은 이유는 성경을 제일이라고 강조하기 때문이라는 발언, 건설구원을 강조하면 율법주의 될 수 있다는 이런 발언들은, 백목사님이 설교를 통해 수도없이 비판하고 엄중 경계했던 내용들입니다.

이곳에 한번씩 들르는 서목사님 지지측들은 이곳의 이런 글을 보고 서목사님을 비판한다고 열을 내지만 이곳의 글은 서목사님이 그렇게 소신있게 외쳤고 서목사님이 공회 모든 식구들에게 알리고 싶어했던 내용을 앞장서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서목사님으로서는 이 홈을 서목사님 공격용으로 보지 않고 서목사님이 외치고 싶은 내용들을 대신 소개한다며 아마 아주 감사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실 자체가 아닌 것을 뒤바꾸면 거짓말이 되겠으나, 사실을 사실대로 설명하는 것은 해당 목회자에게 큰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만일 서목사님이 과거 기독교를 독재주의라고 했단다 하고 이곳에서 발언한다면 이는 서목사님의 명예를 치명적으로 손상하는 일입니다. 그분은 민주주의론자입니다. 마치 레닌을 자본주의자라 한다면 이보다 더한 치욕이 있겠습니까?

당시 서목사님은 백목사님이 강의를 스피커를 통해 듣고 있는 줄 알면서도 소신있게 백목사님을 비판했고 심지어 일반 신학강의를 통해서 천주교의 역할을 호평하는 데까지 나가자 현재 대구공회로 나간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백목사님에게 교수교체를 요청하며 극렬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양성원학생들이나 서목사님을 개인적으로 비판하는 이들을 상대로 백목사님은 '서목사님이 10년동안 외국에서 남의 말만 듣고 오니까 이 노선을 몰라서 실수를 하는 것이고 이제 조금 지나면 이 노선의 물이 들 것이라고 기다려 보자'고 했고 한편으로는 '사람의 얼굴에 눈썹이 하나 붙어 있어야 보기가 싫지 않듯이 밖에서 박사를 받아온 사람이 그래도 우리 공회에 하나 붙어 있으면 남 보기에 조금 낫지 않겠나' 하며 눌러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목사님은 설교를 통해서 그 발언 하나하나가 공회 노선의 밑둥치를 치고 나오는 일이므로 사정없이 비판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서부교회나 공회에서 조금만 내면을 아는 이들은 다 잘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서목사님 본인이 자신의 발언에 대하여 신앙소신으로 맞서 끝까지 백목사님에게 꺾이지 않은 상태로 내려 오다가 서부교회로 부임을 했기 때문에 서부교회 내에서 서목사님의 설교 내용은, 평범한 교인들이 들을 때는 순수하게 은혜로만 들을 것이니 은혜가 될 것이고, 과거를 아는 분들은 백목사님 생전에 그분이 양성원에서 했던 강의, 발언, 서부교회 오기 전까지의 언행을 가지고 현재를 비교하기 때문에 은혜를 받기도 어렵고 또 서목사님이 부분적으로는 과거 입장을 변경해서 이제 세월 속에 공회 노선으로 바꾼 바가 있다 해도 비판하는 교인들은 그런 면을 교묘한 위장 전술로 보는 면이 강할 것입니다.


건설구원과 서목사님

서목사님은 건설구원을 반대하는 분이 아닙니다. 백목사님 생전 서부교회에서 교역자들이 돌아가며 한번씩 설교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기억으로 건설구원을 반대하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양성원에서도 건설구원을 반대하는 것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서목사님은 건설구원을 반대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이유가 '건설구원을 강조하면 율법주의가 되고, 신앙은 전적 은혜라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면을 너무 지나치게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반 교회는 은혜만을 강조해서 사람이 충성할 일을 소홀히 해서 교회가 엉망이 되었고, 그분이 볼 때 총공회 교회는 건설구원을 강조하다 보니까 구원은 은혜라는 사실을 너무 소홀히 한다고 본 것 같습니다. 양성원에서는 이런 발언을 확실히 수없이 했습니다. 이를 백목사님이 직접 들을 때는 백목사님 설교 마다 훼방을 하는 말로 들렸습니다. 백목사님의 말씀이 그러했고 옆에서 볼 때도 그러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서영호목사님의 백목사님 생전 정체성입니다.
총공회 교리가 이단이라고 정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총공회 교리가 강조하는 바를 잘못 맞추어 교인들에게 균형잃은 면이 있다는 시각을 가진 것입니다. 총공회는, 한 말씀 때문에 마음 다하고 생명 다하고 한 현실마다 한 순간마다 직장도 가정도 친구도 건강도 생명까지도 늘 버릴 수 있고 그런 긴장 가운데 평생을 살아라는 것인데, 서목사님이 너무 그렇게 강조하면 율법주의가 된다고 발언을 하자 백목사님과 공회가 생명바쳐 노력하는 바가 틀렸다는 비판이 된 것입니다.

아마 서부교회에 오셔서 건설구원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설교를 들었던 분들이 건설구원을 강조하는 발언 역시 들어보지 못한 것으로 기억한다면, 바로 이 부분이 백목사님 생전부터 지금까지 서목사님의 신앙성향이 유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런 면은 교리차원에서 따질 일은 아니지만
신앙의 현장 신앙의 주력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건설구원의 현장문제로서는 가장 위험한 발언이니 이는 건설구원 교리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입니다.


서목사님의 이런 입장은

재독에 대한 입장에서도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대구공회는 재독 자체를 죄로 우상으로 신사참배만큼 정죄할 이단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대구공회와 맞섰던 서부교회와 공회의 당시 핵심지도부의 입장은 공회와 서부교회로서는 재독이 죄가 되느냐는 문제는 그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이 교권을 위해 말장난을 한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독이란 이 노선의 사람으로서 귀가 뚫린 사람인지 막힌 사람인지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보았습니다. 설교를 한번 들었으면 되었지 왜 또 복습을 하느냐는 사람들은 야간공고 꼴찌 하는 등신 정도로 보았고, 설교를 들을수록 깨달아지고 더욱 말씀의 깊이를 알게 된다는 사람들은 말하자면 일류고등학교 우수생정도로 희망있게 보았습니다.

서목사님의 입장은
재독을 이단이라고 정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명백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재독을 자주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백목사님 사후 임시로 조금 하다가 앞으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발언했습니다. 1990년 4월 정도로 기억되는 어느날 서부교회에서 송종섭 김응도목사님과 함께 서목사님이 서부교인들을 상대로 정식으로 강의한 내용이고 평소 소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구공회는 서목사님을 자신들과 성향이 같은데도 끌어가지를 못한 것입니다. 교리문제를 가지고 아이들 장난하듯 하니까 눈치있는 사람으로서 놀아나지 않은 것입니다. 한편으로 부산공회 내에서는 재독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줄기차게 노력하게 되어 중간반과 저렇게 막가는 싸움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서목사님은 재독을 죄라고 하는 대구공회를 비판하는 분입니다. 그러나 이곳처럼 또 중간반처럼 오늘 우리시대 신앙의 가장 빠른 길은 백목사님 설교 재독에서 찾으라는 주장에 대하여는 아주 위험하다고 말리는 분입니다.


말하자면 순복음과 총공회는
서로 이단이라고 상대방을 비판할 일은 없고 다 함께 한국교회의 일원이라고 서로 인정하겠지만, 순복음식으로 믿는 것은 공회로서는 불편하기 이루 말할 데가 없고 반대로 공회식으로 믿으라 한다면 순복음교인들은 기가막혀 죽을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의 차이를 얼른 살펴보고 파악한 다음, 서로 좋아하는 길을 가면서 가끔 안부나 묻는 정도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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