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목사님께 바람니다.

공회내부 문답      

서 목사님께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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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 광야 0 5



홍포입은 부자, 기름을 마련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 같이 밭을 갈고 있었지만 데려감을 받지 못한 여인, 양과 염소 등 의 비유에서 이 들은 모두 행위 구원 내지 건설구원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우리 총공회가 타 일반 교계와 다르게 성경해석하는 큰 특징이고 총공회의 중심교리라고 할 수 있다. 백 목사님의 위대한 깨달음은 성경상의 대부분의 비유를 기본구원으로 보지 않고 성화구원 내지 건설구원으로 보는 것이다.

사실 천국가고 지옥가는 기본구원은 사람의 행위나 노력 여하에 따라 얻을 수 없음은 누구나 쉽게 인정할 수 교리일 것이다. 십자가 대속구원인 기본구원이 사람의 신앙이나 믿음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면 어느 정도의 수준을 요구할 것인가. 구원과 불구원은 엄청난 차이인데 어떻게 행위의 성화 정도의 차이를 가지고 결정할 수 있단 말인가. 예컨대 90점은 천국가고 89.5는 지옥간단 말인가. 이러기에 기본구원은 절대성이 있는 것이고, 건설구원은 상대성이 있다고 할 것이다.

홍포입은 부자와 나사로를 비교해 볼 때에 이 들의 차이는 그 삶이나 행위나 믿음이나 신앙의 정도 차이이지 어떤 절대적으로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는 기준이 없을 것이다. 홍포입은 부자는 기본구원을 얻지 못하여 지옥가고 나사로는 천국갔다면 지옥과 천국의 결정 혹은 구원과 불구원의 차이를 결정짓는 소위 커트라인을 몇 점으로 할것인가. 나사로의 행위나 믿음이 어느 정도의 점수가 되어야 천국 합격점이 될 것인가. 이는 도저히 결정을 할 수 없을 것이고 기준점을 정한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이 기준은 가변적일 것이다.

밭에서 같이 일하거나 메를 갈고 있던 여인이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했다는 표현도 역시 행위구원을 가르키는 것으로 해석해야 성경해석이 모순없이 풀리는 것이지, 이를 역시 기본구원 받고 아니 받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 믿음을 가져야 몇 점 정도를 얻어야 기본 구원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성경의 도처에 나타나는 비유는 거의 90여 %는 절대성이 있고 행위 정도에 의존적이지 않는 기본구원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고 비례적인 건설구원을 가르키는 것으로 해석을 할 때에 모순 없고 우리의 믿음에 유익하게 될 것이다.

우리 총공회의 성경 해석과 일반 교계의 그 해석과는 천양지차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 예컨대 예수님이 삽자가 상에서 하신 최후의 말인 "앨리앨리 나마 사박다니", 즉, '왜 이렇게 나를 버리십니까'를 일반 교계에서는 예수님도 인간인지라 극단의 육체적 고통을 못 참으시고 고통의 하소연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하여 일반 교계의 교인들은 이 성경구절을 읽을 때마다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하고 나를 위해 이런 고통을 당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눈물을 흘린다고 들 한다. 그러나 우리 총공회에서는 이런 예수님의 말은 예수님 자신에게 삽자가의 대속구원을 담당 시킨 영광에 너무 감사해서 "할 수있으면 지금이라도 이 잔을 내게서 치워주십시요"한 것이지 육체적 고통을 못이겨서 하신 말이 아닌 것으로 해석하고 믿는 것은 우리 총공회에서는 주일학교 학생에게라도 주지되어 있다.

이렇게 전통적인 성경해석과 우리 총공회의 해석 방법이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상당히 있고 이런 해석을 우리 들이 백 목사님의 특유한 깨달음을 듣고 인정하고 의심없이 신앙생활을 하여 오고 있건만 그 백목사님의 순교자 제단을 지금 담당하고 있는 분의 입에서 총공회의 성경 해석은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고 강조하지도 아니하고 일반 교계의 해석을 따라가는 것 처럼 해석을 하여 총공회의 교인들에게 혼란을 가져오게 된 사실은 실로 유감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서영호 목사님의 이런 표현의 진의가 무엇인지는 잘 알 수 없으나 우리 총공회교인들에게 이미 익숙하고 이를 믿고 행하여 온 핵심 교리 보다는 일반 교계의 다수의 견해를 추종하는 듯한 언사를 함으로써 혼란을 가져온 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이런 분이 과연 총공회의 대표교회인 서부교회를 담당할 자격이 있는지 회의가 든다. 순교자의 제단에 시무하면서 그 순교자의 깨달음을 보수하고 전파하는데 앞 장서야 할 위치에 있는 분이 오히려 교인들에게 혼란를 초래하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을 것이다.

서 목사님 께서는 최근 장례식 설교시 표한 부자와 나사로의 내용에 대해 본인의 의도나 해석론은 그 진의가 무엇인지를 해명하여 혹 교인들이 서 목사님의 설교를 오청하였다면 이 오해를 풀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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