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회 현황 파악 및 향후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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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2 00:00
1.총공회 현황
①이 노선 교인 현황
일반 교계처럼 체제나 형식에 철저한 조직이면
이번 장례식은 총공회 핵심 인원 파악에 직접 자료가 되겠지만
공회는
-신앙노선으로 존재하는 특성이 있고
-그 신앙노선은 외부 행사나 눈에 보이는 활동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장례 참석 1500명은 공회 노선 핵심 인원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1987년 서영준목사님 장례식과 비슷한 규모라는 것을 생각하면
타 교단과 달리 집계가 어려운 이 노선 교인의 통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장례식은
-백목사님 사후 18년이므로 자발적 자원적 순수한 참석 인원이라는 점이 있고
-서부교회 현 내분과 과거 공회간 분쟁의 감정 때문에 불참이 많았을 것이며
-서목사님과 달리 사모님과 직접 관계를 맺은 분들은 평소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장례식 참석은 장례식과 함께 이 노선에 대한 애정과 집착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②이 노선의 분포와 생명력
서목사님 장례식 1987년 8월은 이 노선의 최 절정기였습니다.
이번 사모님 장례식의 규모가 그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
현재 공회 노선은 '방법론적' 토론과 충돌 때문에 6개 정도의 공회 및 그 이상의 복잡한 모습을 띄고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노선 신앙이 내부 자기 신앙에는 중심 위치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때 일어났다가 세월이 지나면 사라지고 마는 인간 중심의 수많은 운동과 달리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이 시대 마지막을 감당할 복음으로 직접 인도하여 심은 것이므로 인간 생각에서는 전부 사라져 없어져야 할 노선이지만 그 형태와 향방은 달라도 그 내부 중심은 말세를 향해 계속 타오르며 그날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희망적으로 볼 수 있는 면도 많지만, 중요한 것은 이 노선은 전부가 아니면 전무인 성향이 있어 강하게 이 노선을 붙든 교인은 이 노선에 서게 되지만 타협이나 대충 잡고 간다는 정도의 자세를 가진 이들에게는 과도기를 거쳐 결국 이 노선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점인데, 앞으로 이 노선을 끝까지 붙들고 나갈 가능성을 두고 다시 분석한다면 희망이 없다 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복음은 단 1명만이라도 살아 움직인다면 그 하나의 불씨를 통해 천하를 태울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2천년 교회사라는 점을 다시 고려한다면, 그 많은 분들 중에 몇 명이야 그렇게 될 것이라고 또 다시 소망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2.총공회 변화의 지표
①예배 모습을 통해 본 걱정
아멘을 반대하고 싫어한다면 기독교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아멘이라는 단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좋게만 사용된다고 주장하면 철없는 일일 것입니다. 이단도 사용하고, 돈벌이에 나선 부흥강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할렐루야'와 '아멘'입니다. 천주교가 종교 장사를 할 때 삼위일체와 마리아와 모든 신앙 표현 전부를 동원했습니다.
성경 봉독 후 무조건 의식화 된 '아멘' 합창은 큰 덪입니다.
아멘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의미없이 뜻없이 무조건 말마디 하나의 순서가 되어 아멘이 고정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의식의 최소화가 본질입니다. 굳이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신약교회의 원칙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신약교회가 꼭 지켜야 할 의식은 세례와 성찬 정도, 그리고 목사나 장로의 안수 정도, 예배는 성경 찬송 기도의 삼합이라는 정도, 기도는 '예수님 이름... 아멘' 이 정도만 꼭 맞추는 정도로 최소화하고 그 외에 것은 '꼭'을 붙여서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교회를 운영하고 목회를 하다보면 어느 한 시기에는 은혜롭기 때문에 반복하는 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반복이 많아지면 신앙은 석고화가 되어지고 천주교 불교의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각자 자기 양심 속에서 인도하는 하나님의 개별역사를 찾는 노력이 그런 의식에 의하여 대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덪이란 우선 먹이가 있어 그 먹이를 따라 포획 상대를 끌어오게 됩니다.
그 먹이는 분명히 좋은 것인데 그 먹이를 미끼로 놓고 기다리는 볼 수 없는 덪이 문제입니다.
운동권 학생들이 처음에는 모든 학생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등록금 투쟁이라든지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아주 분명한 불법 행위를 문제 삼아 선명하게 지도력을 획득합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학생들이 그 지도부를 신뢰하게 되고 그 다음에는 자기들이 원하는 자기들만의 공작에 전체 학생들을 쉽게 동원하게 됩니다. 세상 모든 정치력의 근본 원리가 그렇습니다.
아멘을 비판할 기독교인은 없을 것입니다.
성구를 비판할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사랑과 용서를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신앙 양식을 위해 내가 먹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미끼로 던져진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②예배 인도자들의 목소리 등
이진헌 송종섭목사님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으나
이재순 김정웅목사님의 경우는 평소 예배 인도의 목소리가 근엄한 외형을 띄게 하려고 마치 연극 배우들의 가성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번 장례에는 다행히도 이런 면이 최소화가 되었으며 이는 백목사님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요 간섭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순목사님의 축도 목소리는 이번에도 평소처럼 가성화 되어 축도를 중간에 실수하게 되었고 김목사님은 이번 장례식에서는 거의 표가 나지 않았으나 일반 다른 예배나 장례식에서는 음질 음량 고저청탁에 이르는 모든 발성이 마치 화장한 신부 얼굴 같았습니다.
한 목회자의 문제라면 이 자리에서 살필 일이 아니지만
우리 공회에 이런 사례가 나타난다는 것은 이 노선의 생명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님 동행의 실행의 실종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3.총공회의 진정한 개혁주의
총공회처럼 정통 교회 내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가장 선두에 나서서 끝까지 개혁하고 개선한 사례는 루터 칼빈 시대 이후에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모범 사례입니다. 이 평가가 그렇게 중요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좋은 것으로 바꾸자 해서 바꾸는 교회들이 처음에는 바꾸면 좋을 것을 대상으로 바꾸다가 나중에는 좋든 말든 자기 기분에 따라 무엇이든 바꾸는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 되므로 교회 역사에서 변화를 앞장 섰다가 제대로 개혁하여 칼빈처럼 바른 길로 계속 나간 경우는 희귀하고 거의 전부는 타락 탈선 속화의 덪에 걸려 교회사의 가장 악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총공회 노선은 개혁주의 내에서도 가장 개혁주의이면서 그 개혁은 옳고 바른 것만을 선별했으며 꼭 바꾸어야 할 것이 아니면 총공회 노선만큼 과거를 보수한 사례가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노선의 가치성은 세계교회사에 기록될 또 하나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장례식에서 과거 서목사님과 수정노선 교역자 중심의 목회자들 입에서 예사로 나오던 '성경 봉독 후 무조건 아멘'하는 풍습과 목회자의 목소리가 대중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려고 발성을 억지로 만드는 성향을 보며 이런 미세한 몇 가지 문제가 외부에 드러나기까지 공회 내면에서 진행되었을 본질적 내부 변질을 우려합니다.
4.참으로 다행스런 것은
백목사님 사후 18년이면
그것도 내부 분쟁으로 노선을 이탈할 기회가 무수했으니 노선을 벗어날 가능성이 실제 이상으로 지나치게 나타났을 수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백목사님 생전 마지막을 기준으로 한다면 거의 전부 탈선했다고 절망해야 할 정도지만, 기준을 좀더 낮추어 소망적으로 본다면 그렇게 이 노선을 벗어나려 했다면 벌써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었던 많은 과정이 있었는데 아직도 이 만큼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보며 이 노선의 뿌리가 백목사님 한 사람의 개인적 경건과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말세를 감당하게 하시려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간섭하여 이루어졌고 현재도 그 간섭과 조절을 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제 18년 간
각자 마음 속으로 평소 담아두었던 외부 여행과 관람을 원하는 만큼 했을 것입니다. 조용히 이 노선에 충실했을 때와 일반 외부 신앙을 비교해 본다면 역시 믿으려면 이렇게 믿어야 하고, 이 노선을 이미 알고 걸었던 분들에게는 이 노선 외에 달리 길이 없고 대안이 없다고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목회자들과 원로 중진 교인들이 이전처럼 믿으면 너무 힘들다 해서 일반 진영의 쉽게 믿고 즐겁게 믿는 풍습을 계속 유지하려 하면, 앞으로 자라나오는 신앙자손들과 후배들은 예배당을 밤무대 술집으로 만들 것입니다.
아이들 보는 데서 찬물을 마시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해도 되고 말아도 된다면, 이왕이면 이전 믿던 방향과 원칙으로 좀더 철저하게 밀고 나가셨으면 합니다. 이런 근본 자세만 바로 된다면 백목사님 생전부터 넓다고 비판받은 분들이 이 노선을 위해 할 일이 더 많고 유능한 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