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근본 시각과 자세 문제입니다.
| 설명 |
|---|
yilee
0
1
2007.05.04 00:00
1.현실적 불편
공회는 교리 신조 행정 등 모든 면으로 분명하게 타 교단과 구별이 되므로
교단마다 별도의 이름을 갖는 개신교 상식을 따라 교단의 이름을 갖는 것은 지극히 상식인데
한국교계는 다음 몇 가지 특수성 때문에 교단은 달라도 이름을 함께 사용해야 하고
이름이 같지 않으면 이상하다는 말을 하는 '참으로 이상한' 면이 있습니다.
작은 나라에 산이 많다 보니 골짝마다 텃세를 부려온 속좁은 민족성
장로교가 한국교회의 외형적 절대 다수처럼 된 특별한 상황
그 장로교가 단일 교단에서 수백 개 교단으로 나뉜 경이적인 분열
분열된 그 교단들이 교단 이름을 잡아야 정통성을 확보하게 된다는 강박관념
이런 상황 때문에
수백 개 장로교 교단들이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보니까
한국교계와 심지어 불신자들까지도 '장로교'는 전부 '대한예수교장로회'만 정식 명칭인 줄 알고
'예수교장로회 한국총공회'라는 간판은 사이비 이단시 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눈을 두 개 가진 사람이 눈을 한 개만 가진 동네에 들어가니까
눈 병신 왔다고 놀리더라는 형국이 된 것인데
공회 이름 사용에 발생하는 불편과 문제는 현실적으로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2.지금 한국교계 '장로교' 간판은
이름 도적이며
이름 싸움이니
조선 5백년 역사를 망친 불신 한국사회의 유교 폐풍이
예수님 믿는 신앙세계의 교단 이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이므로
이런 정도를 탈피하지 못한다면
추도식 제사 주일문제 술담배 등 신앙문제를 두고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면 믿는 사람이 불신자들에게 이상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교리와 신조와 교회의 행정을 세상식으로 바꿀 것인가!
사실 대부분 한국교회는 세상과 섞여서 구별을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만일 감리교가 한국교회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장로교가 소수가 되면
장로교들이 감리교 간판을 달 것인가?
사실 침례교가 장로제도를 도입한다고 총회에서 머리를 싸대는 것을 보나
장로교가 이단이라 했던 순복음을 따라 박수나 방언을 하는 것을 볼 때
교인확보와 연보에 도움만 된다면 한국교회가 못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3.문제는 공회 교회들인데
공회 교인들과 목회자들은
누구나 처음 공회 신앙노선과 교훈에 감격했을 때는 목숨 내놓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분들이었는데
말씀 뿌리가 견고히 심기지 않고 이 말씀이 자기를 먹고 자기를 바꾸는 실행까지 이르지 않게 되자
자기 속에 숨어 있던 돌에 막혀 결실을 하지 못하거나 교회 부흥과 같은 덤불 환경에 막혀
간판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간판을 바꾸어 우선 약간 부흥된 듯한 교회들은 더러 있었으나
간판을 거의 다 바꾼 대구공회와 서울공회의 결과를 보면 공연히 지조만 버렸을 뿐입니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총공회' 간판을 가지는 추세인데
여전히 대문과 예배당 건물에는 총공회 간판을 붙이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울 뿐입니다.
4.공회의 간판 문제는
백목사님 생전부터 참으로 허다한 문제가 있었으나
근본 신앙자세와 초보적 시각이 잘못되어버리면 어떻게 더 이상 말을 한다고 될 일이 아니므로
그냥 그렇다 하는 정도로 보셨으면 합니다.
막판에 실패할지라도
최소한 기독교 목사라면 진리를 위해 목숨도 버리겠다 하고 서약하고 출발했는데
간판 하나에 뿌리까지 휘떡 넘어가버린다면
간판 문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큰 문제가 나온다면 말씀대로 살 리가 없으니
간판 하나에 밀려서 옳은 것을 내놓고 전하고 주장하지 못한다면
목회자는 설교 시간에 자기가 전하는 모든 내용마다
이 말씀이 옳기는 옳지만 혹 이 말씀대로 살 때 어려움이 오면 그만 대충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매 설교 내용을 교인들에게 말해야 양심일 것 같습니다.
참으로 고통스럽고 안스럽지만
이제 간판 문제는 이미 20년 전에 각 공회와 교회와 교역자가 자기 신앙노선을 확정했고
그후 결과까지 환하게 나타났으므로
이 홈에서 새로 살필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보며
혹 관련 토론과 자료가 필요하면 이 홈을 좀 수고하고 찾아보시면
허다한 자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5.두려운 것은
간판 하나에 밀린 사람은
그 이후 모든 신앙 투쟁과 마찰과 어려움과 갈등이 부딪힐 때는
시간 문제일 뿐, 결국 간판처럼 다 그런 과정을 밟게 되므로
백목사님의 염려는 간판 이름 표기법 그 자체보다 간판 문제가 문제가 되는 목회자와 교인들의 신앙 근본 자세와 시각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