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과 야벳은 아비를 '덮었더러'고 했는데
이 본문을 가지고 남의 죄를 덮어 숨겨주는 것으로 해석하면 반대 해석이 됩니다.

벌거벗은 죄는 옷으로 덮어야 그 죄가 해결이 되고 회개가 되는 것이니
벌거벗은 죄를 덮은 것은 죄를 감추어주고 숨겨주었다는 것이 아니고
벌거벗은 죄의 근본 원인을 해결한 것이므로 회개를 시킨 것입니다.

함은 아비가 이미 실수한 것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들었고
셈과 야벳은 아비의 실수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드렸습니다.

셈과 야벳의 이런 행동은 결과적으로도 그렇게 되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한 자세도 좋았습니다.
벌거벗고 자는 아비 죄는 옷으로 덮는 것이 근본 해결인데 그 옷을 어깨에 메고 뒷걸음쳤습니다.

어깨에 메고 간 것은 아버지 뿐 아니라 아버지에게 속한 것 하나까지에도 조심의 자세이고
뒷걸음 친 것은 아버지가 실수한 행동의 결과가 확대되지 않도록 한 것이며 그 확대에 자기들이 포함되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