⑧ 철흉갑

계9:9
'또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이 사욕에게는 철흉갑이 있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공격을 해도 사욕의 제일 핵심 가치는 지켜 낼 수 있도록 갑옷 위에 다시 흉갑을 걸쳤다. 철흉갑이면 어떤 것도 뚫지 못한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철흉갑 같다 했으니 무적은 아닌데 그 사욕이 아침 해처럼 솟구쳐 오를 때는 그렇게 보인다. 역사의 세계 정복자들이 그러했고, 학자들의 학문에 대한 욕심도 여기 해당 될 수 있다. 믿는 우리를 위해 기록해 주셨으니 세상의 사례를 볼 때는 내 속의 나의 신앙 문제를 참고하는 데 그쳐야 한다.

▪ 사욕의 핵심 가치
야곱이 밧단 아람 외삼촌 집에서 뭐든지 가져 오는 것이 문제였고, 이 목적을 위해 다른 것은 무엇이든지 내 줄 수 있고 손해도 볼 수 있으며 손해 보는 척도 했다. 사욕의 핵심 가치만은 끝까지 변치 않았다. 자기를 중심으로, 주변 그 어떤 것이든지 가져 오는 것. 그 과정에 필요하면 우선 좀 내어 줄 수도 있고 웃어 줄 수도 있다. 전도를 할 수도 있고 연보를 할 수도 있다. 일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자기 속에 꼭 가지고자 하는 사욕은 어떤 사욕일까? 명예욕을 중심에 둔 이는 이것을 철흉갑으로 방어 하는 대신 돈이나 땀은 손해를 보기도 한다. 돈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 가치라면 명예조차 상대에게 물어 뜯으라고 던질 수 있다.

⑩ 날개
황충은 곤충으로 날개가 있다. 파리와 모기도 날면서 소리를 낸다. 황충은 더 큰 곤충이니 소리가 더 클 것이다. 그런데 떼로 몰려 다니니 그 소리는 엄청 난다.

⑪ 소리
▪전마와 병거 소리
그런데 그 소리가 전장으로 달려들어가는 전마와 같고 병거와 같다. 어떤 소리일까? 나훔3:2~3에서 ‘굉굉하는 병거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충돌하는 기병’으로 짐작할 수 있다. 사욕이 목표를 삼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위험과 부상과 피해를 감수하며 오로지 돌진을 한다. 정권에 야욕을 가진 이들의 돌진하는 과정에 수 많은 분쟁과 충돌과 곡소리가 일어난다. 공산 세상을 만들고 싶은 불로소득의 야욕이 20세기 대부분 기간에 세계 절반에 남긴 탄압 공포 수없는 전쟁의 소리도 여기 들어간다.

▪잡음
그런 소리보다 한 개인의 마음에 사욕이 들끓어 오르면 이것이 원인이 되고 주변에 알게 모르게 수 없는 분쟁을 낳는다. 한 여자가 한 남자를 마음에 들어 머슴으로 삼고 자기 인생을 편하게 좋게 살아 보려는 순간, 그리고 한 남자가 아름다운 여자 하나를 차지하고 자기 편하게 살려고 하는 순간, 상대에게 주변에게 양가에게 이런저런 많고 많은 잡음이 생긴다. 한 회사가 생존욕을 위해 분투하면 그 회사 내에서는 경쟁력을 높이려고 교육과 판촉과 불꽃 튀는 근무가 있고 타 회사와는 생존경쟁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선악과를 하나 먹은 후에 인류의 모든 소음은 다 사욕 하나가 남긴 잡음이다.

▪전장으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와 같다 할 때 말로 비교한 것은 전마 군마는 물론 말이란 그 자체가 운동이다. 그냥 있지를 못한다. 아프지 않고 배고프지 않은 말은 무조건 뛴다. 그 힘이 소진 될 때까지. 먹은 대로 가진 에너지 전부를 사방으로 뛰고 본다. 사욕은 그 사욕을 채울 때까지 뛴다. 이것은 하나님이 막아 세울 때까지는 계속 된다. 조용히 걸어가고 일을 하는 소나 양과 다르다. 가는 곳을 밟아 패이게 하고 짓밟으며 휘젓고 다닌다.

(2020년 5월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