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13:00

제사장의 임무는 넓다. 백성의 위생까지 전부 담당한다. 이스라엘의 생활 중심은 성전인데 깨끗하지 않으면 출입이 금지 된다. 그래서 제사장은 진단까지 하여 성전 출입을 결정했다.

질병 문제를 두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권능이 있으니 병을 걱정할 것이 없다 하면 미신적 신앙이다. 본문에서 병을 세밀히 취급하고 있다. 조사와 치료의 과정에 명철을 가르치고 있다. 병은 하나님이 만든 원래의 인간에 고장이 생긴 것이니 원래 만든 상태를 깨끗하다 하고, 잘못된 것을 더럽다고 말한다. 내부적으로 고장 난 것은 남이 알기 어려우나 내부에서 고장이 나면 외부에 나타 나게 된다. 그래서 드러난 외부를 두고 질병은 더럽다고 말을 한다.

사람의 원래 정상적인 상태는 하나님이 원형이고 우리는 모형이니 완전자 하나님처럼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하나님의 완전을 향해 온전하게 닮아 가려고 말씀으로 살다 보면 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다 보면 우리는 생사를 가리지 않게 되는데, 그런 경우라면 불가피하지만 그렇지 않고 평소 말씀 생활과 하나님의 영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위생을 주의해서 몸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신앙이다.

건강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원래 만든 상태고 병이라는 것은 원래 만든 몸에 고장이 생긴 것이다. 깨끗하게 씻고 바르게 생활하여 병이 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른 일이다. 정결하게 사는 것이 정상이다. 또 만사를 세밀하게 잘 살펴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건강을 지키려는 그런 성향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다. 우리의 원형인 하나님이 그런 분이다. 믿는 사람은 만사에 근본 정신과 생활이 바른 사람, 정결한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은 꼭 알고 있어야 한다. 물론 복음 앞에서는 생명을 바쳐야 하고 고난을 당하다 보면 몸까지 엉망이 되지만 일반 생활에서는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구약의 제사장은 백성의 건강 문제를 두고 병에 세밀하게 대처하고 백성을 간섭하고 예방하며 격리하여 치료도 하여 모든 백성이 점점 깨끗하게 되도록 해야 한다. 구약은 몸의 건강을 두고 이 말씀으로 살았고 오늘 우리는 인격성에 대해 말씀으로 심사하여 깨끗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은혜를 받고 복을 받는 세계에 나갈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