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1장 전체를 통해 없는 가운데서 만물 전부를 만드신 과정과 그 내용을 다 기록했다.

2:2~3 '안식하시니라'
모든 것을 만드시고 마지막 날인 제7일에 안식하고 복을 주고 거룩하게 했다. 창조한 후 안식의 관계를 잘 기록하여 오늘 우리에게 일과 안식, 6일의 과정이 영원으로 이어 지는 단초를 적어 주셨다.

2:4~6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창세기 1장에서는 창조의 매일에 있었던 일과 함께 그 후까지를 세세히 기록하셨고 여기서는 창조의 첫 순간만 기록했다.

2:7 '생령이 된지라'
인간을 영육으로 만드시고 육은 심신으로 영은 별도로 만들고 하나님과 연결이 되어 이제는 생명 역사를 시작함을 기록했다.

2:8 '에덴을 창설하시고'
아담에게 필요한 물질계 우주 전체를 주시면서 동시에 당장에 아담이 접촉하고 관리해야 할 환경을 에덴으로 주셨다. 우리에게도 직접 접하는 현실은 에덴이고 그 현실을 위해 간접으로 둘러 싼 환경은 에덴 밖의 모든 상황과 같다.

2:9 '나무가 나게 하시니'
필수적으로 가져야 하는 것은 '생명 나무의 과실'이다. 무조건 피할 것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다. 자라 가는 과정에 자유성으로 지켜 보며 연구하며 자기 위치와 사명을 향해 나가는 그 중간에 좋은 나무를 주셨고 16절에서는 이를 '각종 나무'라고 하셨다.

2:10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하나님을 모신 아담, 그 아담이 다스리는 에덴, 그 에덴에서 생명수의 은혜가 에덴 밖을 향하며 사방, 천지, 만물, 모든 존재를 향해 번져 나가게 된다.

2:15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이제 다 만들었고 다 복이 되고 생명이 되게 했다. 이 것을 유지하고 이 것을 길러 가는 것이 아담의 할 일이다. 이 업무 이 의무 이 사명을 포기하거나 등한히 하면 주어 진 복은 주어 진 상태로 고착이 되지 않고 변동이 된다. 화로 바뀐다. 생과 사, 복과 화의 선택을 주시며 길러 가신다.

2:16~17 '임의로 먹되'
모든 것이 다 갖춰 진 상태에서 이 상태가 바르게 나가려면 생명과를 먹고 선악과는 피하고 일반 과실은 잘 가져야 한다. 신앙의 양식 문제가 나온다. 생명이 없고 출생 이전이라면 이런 문제가 없다. 일단 생존, 생명, 생활을 하려면 먹어야 한다. 타락 전부터 먹는 문제를 주셨다. 죄 없이 살았다면 쉬웠고 복만 있게 된다. 타락을 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먹고 살기에도 힘이 들지만 그보다 우리 마음과 생각과 심령이 가질 것과 버릴 것을 두고 얼마나 치열한 전쟁으로 진행 되어 왔다. 범죄의 댓가는 너무 크지만 한 편으로는 그 과정을 통해 우리를 더 좋게 길러 가시는 예정의 순서이다.

타락 후 홍수까지는 채식을 주셨다. 그래서 1천여 년을 살았다. 홍수 후에는 육식을 허락했다. 인간의 타락이 심해 지고 범죄 이후 필연적으로 악화 노화가 진행 되니 거기 맞춰 주신 것이다. 그리고 출애굽부터는 다시 먹는 문제를 세밀히 분류하여 금지하고 허락하며 나누었다. 출애굽의 선민은 성막이 중심인데 성막의 기능은 외부로 하나님 앞에 섬기는 중심 장소였고 내용은 먹는 문제였다. 하나님 드시게 바치는 것이 제사다. 그 제사 과정에 제사장이 먹고 그 곳에 간 백성이 먹을 양식이 있었다. 에덴동산의 첫 명령으로 다시 구원의 길을 주신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가 잘못 되어 성전이 파괴 되고 에스겔 성전을 다시 주셨을 때 이 것은 거대한 '신앙의 신령한 성찬의 장소'였다. 드디어 오신 주님은 떡과 잔으로 세상 끝날까지 이어 가라 하셨다.


신앙의 먹는 문제란, 신앙의 전부이며 신앙을 가르치며 자라 가는 면을 달리 했을 뿐이다. 입으로 먹는 것은 절박하고 전력을 다하고, 심령의 먹는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으니 취사선택 정도로 생각하면 멸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