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소제와 번제(시20:3)
레위기에 소제와 번제 외에도 제사가 더 있는데 특별히 이 성구에서는 소제와 번제를 말했다. 이 성구에 사용된 소제와 번제의 의미를 간략하게 소개해 주셨으면.



(답변) 해당 성구를 축절적으로 먼저 소개해야겠다.
소제는 주님께 바쳐 살되 믿기 전 세상으로 살던 자기 본성을 완전히 포기하고 성령과 기도로 살되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을 제사로 가르쳤다. 번제는 자기를 완전히 불살라 재를 만들어 다 드림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당한 우리의 어려운 현실, 특별히 자기 힘으로 감당 못할 큰 환란이 닥칠 때 우리가 특별히 기억해야 할 말씀이며 또한 그럴 때를 위해 소망으로 주신 성구다. 크게 말하면 다니엘의 사자굴과 같은 환란을 말하며, 평소 우리 생활 속에서도 자기 혼자 마음속으로는 큰 환란으로 느끼고 두려워 할 일들은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에 기억할 말씀이다.

평소에 주님 위해 살아온 걸음이 있으면 어떤 환란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니 담대하라는 것이다. 혹 평소에 준비 없이 살았다면 이제라도 앞날에 닥칠 다른 환란 때를 늘 준비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는 미리 이렇게 살겠다라는 회개의 마음으로 구하면 미래 약속을 받고 하나님께서 이미 닥친 환란에서 구해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시20:1-3 전체 흐름을 간략하게 살펴본다면,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어려울 때 하나님의 지키심을 받게 되는 것은, 평소 하나님의 말씀을 계약의 말씀으로 알고 지킨 사람에게 임하는 것이니, 평소 지킨 그 말씀에 담겨있는 그 계약을 따라 우리를 지켜 보호하시게 된다는 말씀이다.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비록 단점이 많아 매 맞을 요소가 많았으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축복만을 바라보던 야곱을 하나님은 택하시고 기뻐하사 복 주시고 믿음의 계통으로 인도했다. 야곱과 같은 중심의 사람을 야곱과 같이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야곱의 중심을 가진 사람에게는 비록 단점이 많아도 믿음의 조상 야곱을 만들었던 것처럼 우리를 그리 만드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우리가 당한 환란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모든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이 계시는 성소에서 나오는 것이니, 우리가 우리 속에 계시는 우리 하나님을 만나 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그 동행이 우리를 도우시게 된다는 말씀이다. 또한 시온이란 하나님의 성산이니 만왕의 왕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이니 그 대적이 없는 승리만을 하시는 하나님으로 역사하신다는 말씀이다.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고'
소제는 하나님께 바침으로 받는 제사다. 곡식가루와 기름, 유향, 소금 등 4가지로 된 것이며 이 소제는 반드시 짐승으로 제사를 드린 다음 드리지 생축의 희생 없이는 드리지 않는다.

예수님의 대속을 받은 사람이 자신을 하나님께 바쳐 오히려 은혜를 입는 제사를 말씀하는 것이니 곧 주님께 자기를 바치되 성령에 붙들려 움직여야 하고 또 기도와 소금의 희생으로 살아야 하는 우리 믿는 사람의 생활의 근본 성격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가 당한 우리 환란에서 계약의 주님이 우리를 도우시되 평소 우리가 주님께 바쳐 살았고 우리가 주님께 바쳐 사는 행위들은 성령과 기도,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희생으로 살았으니 이렇게 살아온 우리를 기억하셔서 우리를 구하신다(시91:14-16)

'네 번제를 받으시기를 원하노라'
번제는 자기를 완전히 다 태워 통째로 다 드리는 희생을 특별히 말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몸과 마음 전부를, 직장에서나 가정을 막론하고, 자기 인생 자기 전부를 다해 살았다면 주님은 기뻐 받으시고 주님이 기뻐 받으시면 주님의 것이니 주님의 것을 어느 세상 환란이 어렵게 만들까?


(/pkist.net/문의답변/59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