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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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 성경 09사무엘상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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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다윗과 사울의 만남(삼상16:14-23)

사무엘상16:14-23절은 다윗이 누군인지 알며 다윗이 누구의 아들인지도 알며 그리고 다윗의 사울의 병기 든자로 임명한다. 그리고 17장15절을 보면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그 아비의 양을 쳤다. 분명 이 구절들로만 보면 사울은 다윗을 알고 다윗의 아버지도 안다. 그런데17장 말미에 들어가면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뒤 사울은 다윗이 누구인지 누구의 아들인지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사울이 다윗에게 골리앗과 싸우는 것을 허락 할 때는 사울이 다윗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잘 구분이 안 된다.

독일성서공회를 보면 이 부분을 다윗이 어떻게 해서 사울의 궁전에 들어가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알려주는 전통이 여러가지였던것 같다 라고 평합니다. 결국 성경의 조합을 말하는 것 같다.

특히 17장부터는 지금까지 이야기보다, 갑자기 또 다른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난다. 분명 16장에 다윗과 사울의 만남이야기를 했는데 17장에 들어서면서 전쟁이야기가 나오다가, 12절부터 다윗에 대해 처음 소개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런 부분은 해석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렵다. 람의 눈으로 보기엔 독일성서공회해설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아마 성경에 이런 부분이 많이 있을거라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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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어떤 때는 사건 발생의 시간대 별로, 어떤 때는 다른 관점에서 기록하고 있다.

1. 성경에는 겹쳐 기록된 부분이 적지 않다.
창세기 1장과 2장은, 천지창조 초기를 겹쳐 기록하고 있다.
창세기 6장과 7장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기록에 차이가 있다.
창세기 38장은, 요셉의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에 유다와 다말 내용이 삽입된다.
출애굽기 20장과 신명기 5장에는, 십계명이 중복되어 있다.

신약에서는 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음 3장에서 예수님의 족보부터 시작하여 사복음서의 내용은 너무도 다른 것이 많고 또 중복되는 부분도 많다.

2. 이번 질문은 스스로 찾아보셨으면 한다.
이곳 답변은 최대한 자세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가끔 답변을 직접 드리는 것보다 답변을 찾아 갈 수 있는 정도의 질문자이거나 또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느껴지는 내용에 대하여는, 답변 대신 답변의 방향을 제시하고 질문자께 과제를 드리는 경우가 있다.

이번 질문은, 답변 대신 스스로 답변을 찾아보시도록 권했으면 한다. 사무엘상 16장과 17장을 좀 차분하게 그리고 좀 세밀하게 주목해 보시면 답변에 거의 접근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이 된다.

현재 이곳 문답방에는 성경 기록에 중복되거나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하여 이미 살펴본 자료들이 있다. 위에 제시한 성구 중에서도 이미 설명한 성구도 있다. 이런 자료를 참고하시면서 성경을 본인이 직접 찾아보시고 살펴보셔서 성경을 직접 대할 수 있는 시각과 실력을 연습하고 길러가 보셨으면 한다.

3. 우선, 성경에 나오는 중복되거나 차이 나는 기록들을 모두 모아 보셨으면
이 홈 /초기화면/자료실/연경교재/‘목회자양성원연경교재'/에 성경을 읽을 때 주제 하나를 가지고 처음부터 읽으면서 관련 내용을 살피는 과정이 있다. 50여개 제목들을 현재 소개하고 있다. 이런 제목들을 가지고 성경을 한번 두번 읽다보면 앞으로는 성경을 읽을 때 연경제목으로 주어지지 않은 내용들까지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밀하게 살피게 되고 또 그 속에 담겨있는 뜻을 이전과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찾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번 질문도, 양쪽 내용을 면밀하게 적어보고 또 묵상해 보면서 왜 2곳으로 나누어 기록했으며, 각각의 기록에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보시면, 이곳 답변자가 간단하게 안내해 드리는 내용을 접하는 것과는 비교하지 못할 큰 은혜를 접할 수 있을 것같다.

4. 질문자가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므로 양해 하시고 읽어주셨으면
일반 교인들의 경우 성경을 읽게 되는 것은, 대개 교회에서 몇 번 읽기로 강조를 하거나 아니면 연초에 목표를 정해서 읽는 경우가 많다. 평소 성경의 중요성을 많이 배운 결과이기도 하다. 어쨌든 성경을 읽는 분들이 그냥 '
읽기만' 하시지, 살펴보는 일은 거의 하지 않는 것 같다.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목회자나 특별한 사람들이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아니면 어렵다고 생각해서 아예 시도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이 된다. 중요한 것은 성경은 목회자에게 필요한 전문서적이 아니고 믿는 우리가 다 함께 매일 읽고 먹어야 하는 양식이다.

특히 현 우리 사회가 너무 빠르게 모든 것을 처리하고 움직이고 또 생각하는 것조차도 깊이는 너무 얕고 생각하고 지나가는 속도는 너무 빠르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도 그냥 넘어가는 것이 우리 모두가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습관이 들어 있는 것 같다. 물론 질문자께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질문자께서는 평소 많이 생각하시다가 해결이 잘 되지 않아서 이곳에 올린 것 같다. 어떤 것은 남들이 생각도 못하는데 자기에게는 아주 쉽게 깨달아지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남들은 전부 깨달아지는데 혼자 어려워 맴도는 경우도 있다.

이번 질문은, 두 곳의 성구 차이를 두고 이곳을 찾는 분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곳을 찾는 분들 전체 방문인들께 과제를 한번 드렸으면 한다. 잘 넘어갈 수 없던 곳을 한번 넘어 보시면 앞으로 그런 종류의 고개는 마치 늘 넘어 본 사람처럼 쉽게 넘어가는 것이 성경으로 배워가는 길이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한번의 안내를 쉽게 받으시고 그대신 늘 질문을 쉽게 하시는 분들이 되기 보다, 이곳 답변이 늦어지더라도 앞으로 성경을 직접 상대하시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었으면 한다.


(/pkist.net/문의답변/ 348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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