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선의 정의가 하나님 중심이라는데, 어느 성구를 근거로 하셨는지(마20:15)

백목사님 설교에서 선이라는 정의는 하나님 중심이라고 설명한 내용을 수도 없이 만날 수 있었다. 선을 하나님 중심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성경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


(답변) 창1:31, 2:17, 마20:15 등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

1. 대개 다음 본문들을 직접 근거로 하고 있다.
창1: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마20: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나를 악하게 보느냐'

2. 창1: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나님 보시기에 좋으면 좋은 것이다.
하나님 시각에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보시는 바, 좋으면 선이다.

자기를 중심으로 선이라 악이라며 별별 평가를 하고 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면 좋다. 선과 악은 하나님만 결정한다.

3.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창3:5,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무엇이 좋으며 무엇이 악하냐는 '선악'이라는 것은 하나님만 결정하는 것이다. 창조시 모든 것을 인간에게 다 맡겼으나, 좋다 나쁘다 하는 '선악'은 인간에게 내주지 않았다. 인간에게 손대지 못하게 한 선악과, 하나님만 선과 악을 결정할 수 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것은, 인간에게 선과 악을 마음대로 결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인간이 자기를 중심으로 판단하게 되면 하나님과 같이 선과 악을 알게 된다.

그리되면 하나님은 하나님께 좋을 때 '선'이라고 하는데도 인간은 하나님이 선이라 하는 것이 자기에게 좋지 않으면 '악'이라고 하게 된다. 선과 악을 하나님만 가지고 하나님만 결정해야 하는데 인간도 하나님처럼 자기 보기에 좋은면 선, 싫으면 악, 이렇게 하게 되면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져 죽게 된다.

4. 마20: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나를 악하게 보느냐'
하나님께서 하나님 것을 가지고 하나님 뜻대로 하신다. 영원 전 아무 것도 없을 때, 하나님 홀로 계셨으니 그 분은 자존자였다. 자존자가 만들어서 세상 모든 것이 생겨졌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그 뜻대로 하신다. 그리고 그렇게 한 모든 결정은 전부 하나님께 선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결정 중에 어떤 상황에 대하여 어떤 존재에 대하여 우리는 악하다, 잘못 됐다, 나쁘다 ....... 이렇게 평가한다. 그것은 우리 인간이 인간 중심으로 선과 악을 결정하겠다고 나섰던 타락 이후 일어난 일이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던 것은, 바로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5. '선'의 정의를 '하나님 중심'이라고 설명하는 이유 중 대표적인 성구를 소개했다.
성경 전체를 해석하고 방향을 잡는 아주 중요한 몇 가지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선과 악의 정의'다. 오늘 교계의 향방이 극도로 혼잡스럽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선과 악의 정의'를 아무 인간이나 아무 교회나 목회자나 자기를 중심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오늘 교계가 외부적으로 혼란에 빠진 중요한 2가지 원인은 '사랑의 정의'와 '선과 악의 정의'를 혼동한 결과다. 구원만이 사랑인데 이것을 모르고 세상 암수컷의 동물 사랑이나 이웃을 물질로 돕는 불신자들의 사랑을 성경이 말하는 대속의 구원의 사랑으로 혼동하였기 때문에 교회가 사랑의 혼동으로 또 하나 큰 암흑을 만나고 있다.

참고로 오늘 교계가 교리적으로 혼란에 빠진 원인은 영과 건설구원의 교리를 밝히지 못해서 일어나는 혼동이 있다.


(/pkist.net/문의답변/453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