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쓴 말에 대하여는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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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쓴 말에 대하여는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 성경 46고린도전서07:01
서기 0 8
1. 성경에서 이혼할 수 있는 경우는 크게 2가지로 나는다.
① 마5:31-2에서 음행한 연고의 경우가 있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음행했을 때 상대방은 이혼할 수 있다. 이렇게 이혼 당한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은 정식 절차를 밟아서 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역시 음행의 죄에 해당이 된다.

본문에는 아내가 음행한 경우만 예로 들었으나 천하에 다 쌓아둘 수 없는 분량을 최소한으로 줄여 주신 것이 성경인데, 7계명은 십계명 중의 하나로 이는 남녀를 두고 따로 주신 것이 아니고 믿는 우리 전부에게 주신 것이므로 마5:31-2의 말씀은 남녀에게 함께 적용 되는 것이다.

② 고전7:1-17에서 안 믿는 상대방이 이혼을 원하면 할 수 있다.
창6:2에서 믿는 사람은 안 믿는 사람과 결혼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안 믿는 사람으로 살다가 한쪽이 먼저 예수를 믿는 경우는 그대로 살아야 하지만 만일 안 믿는 쪽에서 이혼을 원하게 되면 이혼할 수 있다.

2. 우리에게 주신 권리와 의무는 그 사용법이 각각 다릅니다.
① 의무는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고, 권리란 사용하지 않을 수록 좋다.
남에게 빚을 졌으면 무조건 갚아야 한다. 이 말 저 말 이유를 댈 것이 없다. 말로 끝날 것은 말로 해야 하고, 행동으로 끝내야 할 것은 반드시 행동으로 갚아야 한다. 나로 인하여 발생된 것은 내가 무조건 책임을 져야 하되 만일 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이면 이자에 이자까지 계산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 부모에 대하여 자녀가 가진 책임은 평생 들어 누워도 모실 의무만 있고 잘 모실 책임만 있다.

반면에, 내가 가진 권리는 그대로 행사하지 못한다. 행사하면 하는 것만큼 하나님께서 '대속의 법리'를 가지고 섭섭하게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당신 권리 전부를 우리에게 자진해서 내어놓고 우리를 살렸으며, 따라서 우리에게도 우리 가진 권리 전부는 자타 구원을 위해서만 사용하게 했다. 꼭 권리를 권리로 사용할 때는 그 권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최소한 사용에 그쳐야 한다.

② 성경은 7계명 문제에 대하여, 이혼할 수 있다는 것이지 이혼하라는 것은 아니다.
음행의 경우 이혼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성경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혼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느냐 아니면 행사하지 않느냐는 것은 따로 가르치고 있다. 바울은 고기 먹을 권리가 있었지만 신앙어린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참겠다고 고전8:13에서 말한다. 또한 고전9:1-11에서 바울은 목회자로서 교회 연보를 가지고 생활비를 사용하고 또 결혼하여 아내를 가질 수도 있지만 12절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장애가 없도록 이 권리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대방이 7계명에 문제가 있다면 성경은 이혼할 수 있다. 그러나 이혼할 수 있는 권리를 사용치 않을 수도 있다. 공회의 교인 지도는 항상 그 중심에 두는 원리 중 하나다. 무엇이든지 할 수 없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다시 2가지로 생각을 하게 한다. 할 수 있는 것에 대하여는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하지 않는 것이 좋은지를 말씀과 구원을 놓고 여러 모로 살펴보게 한다.

백영희는 상대방이 부정을 했을 때 이혼을 하겠다고 꼭 주장을 하면 말리지 않는다. 그 부정이 고치지 못할 정도로 계속되고 또 본인이 감당하기에는 신앙과 가정에 문제가 너무 크다고 보이는 경우는 이혼을 하도록 지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고 대개는 이혼을 하지 않도록 한다.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 등 전반에 걸쳐 억울한 사람이 억울할 때 보통 하게 되는 일을 백목사님은 거의 말리는 편이다.

3. 부부의 부정문제인, 7계명을 두고 자기 권리를 사용할 때 우선 생각하실 것은
① 상대방만 더럽고 나는 깨끗한 사람이라고 쳐도,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
상대방이 7계명을 범하는 경우, 보통 자기는 깨끗한 사람이라고 착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 일단 자기 생각처럼 자기는 깨끗하고 상대방만 부정하다고 치더라도 주님이 더러운 날 구원하기 위해 대신 지신 십자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상대방을 신앙으로 잘 인도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고통은 내가 지고 가는 것을 주님이 기쁘 하신다는 것이다. 물론 질문하시는 분의 경우는 해 볼 대로 해 봐도 안 되는 경우를 묻는 것으로 알지만 이곳은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읽는 곳이라고 생각하여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드리고 있음을 양해해 주셨으면 한다.

이혼하여 상대방을 버릴 권리가 있지만 넓은 면으로 훗날까지를 생각할 때 그렇게 버리는 것이 과연 구원에 꼭 도움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대개는 순간적 감정, 즉 특히 이런 문제를 두고는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자기도 모르게 배반감 자존심 더럽다고 생각하는 느낌 등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지 진정 자타의 구원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② 상대방의 부정은 드러난 것이지만, 자기에게는 드러나지 않은 부정이 있다.
이혼을 할 수 있다 해도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할 둘째 이유는, 상대방이 부정한 일을 했기 때문에 네가 이혼을 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네가 깨끗하냐는 것을 묻는다. 지금 상대방이 부정했고 그 부정한 증거를 발견했기 때문에 이혼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음행에 대한 정의를 성경이 가르치고 있으니 마5:27-28에서 마음으로 음욕을 품은 자도 7계명의 간음죄에 해당한다고 분명히 못을 박고 있다. 그렇다면 남의 눈에 들킨 죄냐 아니냐는 것으로는 상대방을 버릴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 앞에 성경을 가지고 따져보면 상대방을 버릴 수 있는 깨끗한 사람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음행죄를 관대하게 너그럽게 상대하여 그 죄짓기를 조장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음행죄는 이혼까지 허락한 것을 생각하여 죄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죄로 조심을 하되 이것은 자타를 조심시킬 때 꼭 기억해야 할 일이고, 이미 죄를 지었다면, 그 죄에서 돌이킬 수 있게 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할 일이지 보복이나 감정풀이 또는 섣불리 결정하여 생각하지 못한 다른 실수를 하지 않도록 권하는 것이다.

③ 상대방이 다른 사람을 보게 된 이유 중, 자기 책임을 무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혼을 할 수 있다 해도 하면 아니되는 세째 이유는 상대방이 다른 사람을 보게 된 이유가 자기에게 그 책임이 거의 전부 있기 때문이다. 백영희는 한 쪽이 다른 사람과 부정한 일을 벌이게 되어 억울하다는 사람이 찾아오면, 그리고 그 사람이 만만하게 지도할 만한 상대방이라면 꼭 한 마디를 붙인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찾도록 한 네 책임이 없느냐는 것이다. 도둑질을 두고는 평생 많이 가르치고 있다. 도적질한 사람의 죄보다 도적질을 하도록 자기 것을 내놓은 사람의 죄가 더 크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인 의미에서 그치지 않는다. 신앙은 원인을 결과보다 앞에 놓고 본다. 세상은 이와 반대이다.

우선 내게 닥친 일만 두고 생각하면 이런 지도에 대하여 억울하게 느끼지 않는 분이 거의 없다. 그러나 옆집 친척집 친구 등 내게 직접 책임이 없는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좀 훑어보면 부부관계는 거의가 다 자기 책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④ 이혼으로 과연 해결이 될 문제냐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고려할 것은, 성경이 비록 이혼을 할 수 있다 하여 네가 이혼을 했다고 치고 그 이혼한 후에 평생을 살아가며 과연 네가 그때 이혼하지 않고 참았을 때보다 모든 면으로 네가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것을 백영희는 묻는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나 자녀가 있는 경우는 이 자녀 문제로 생각 못할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인데 그 문제는 지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면 갈수록 크 진다는 것이다. 또한 재혼한 상대방은 첫 사람보다 낫겠다고 자신을 하겠느냐는 것이다. 환경을 바꾸어 준다고 하여 그 사람이 변하겠느냐는 것이다.

재혼하지 않고 혼자 살 수는 없을 것이고, 재혼을 하게 된다면 그 상대방은 네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이겠느냐는 것이다. 지금 이혼하게 된 그 상대방도 처음 만날 때는 이런 일이 있을지를 전혀 생각지 못하고 괜히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고 좋게만 보이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새 사람을 만나봐야 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타락한 인간은 공통적으로 죄를 가지고 있는데 다만 어느 죄가 좀 더 드러나고 어느 죄는 좀 더 잘 감추어지느냐는 차이일 뿐이다.

따라서 신혼이든 재혼이든 상대방을 결혼식장에서 단장하고 들어오는 깨끗하고 말쑥한 외모로만 보지 말고 그 속에는 오물을 담고 있는 정화조라고 생각하고 상대하라는 것이다. 누구든지 꼭 같은 정화조인데 다만 살아가며 말씀과 성령으로 조금씩 씻어가는 것이다. 상대방을 부정하다고 보는 나도 역시 그런 사람이다.

4. 이혼을 포함해서 제반 인생사를 이렇게 지도하는 분이 백영희다.
위에서 설명 드린 것은, 일반적으로 이혼을 고려하는 초기 부부에게 주로 해당된 내용이다. 이혼을 고려해야 할 만한 상황이 시작되는 초기에 이런 면들을 알고 자기나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처신을 한다면 이혼에 이르지 않을 부부가 거의 전부일 것이다.

그러나 이혼을 결심해야 하는 막판에 이른 부부의 경우는 이제 부정한 문제를 떠나서 다른 면 때문에 감정도 쌓이는 등 수많은 상황이 개입되어 있을 것이다. 이혼을 하도록 지도를 하게 되는 경우는, 한쪽이 부정을 했기 때문에 이혼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니고, 그런 부정문제 하나에다 수많은 다른 문제가 복합적으로 더해진 경우다.

어쨌든 하루 밤 짧게 지나가는 인생이고 반복할 수 없이 한번으로 지나가는 인생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남의 눈에 매여서 세월만 보내고 속으로는 죄짓는 것보다 차라리 새 현실을 찾아 새롭게 출발해 보는 것도 어린 신앙에게는 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 원리는 결국 다 적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혼하지 않았다면 상대방이 하겠다고 해서 하면 몰라도 내가 노력을 덜 하고 내가 덜 참아서 이혼하는 경우는 없도록 최선을 다하셨으면 한다.

하나님이 두려워 그렇게 하는 분이 있다면, 그런데도 상대방이 꼭 자기를 떠난다면, 그때는 더 좋은 분을 주실 것이다. 그러나 거의 모든 분들이 훗날 되돌아보면, 좀 성급했다는 후회를 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음을 살피셨으면 한다.


(/pkist.net/문의답변/108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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