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바리새인의 자부심과 주변 사람의 부러움이 문제가 아니고, 세리의 자책과 바리새인의 무시 멸시가 문제가 아니다. 주님의 판단이 최종이며 영원 불변이며 구원이다.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바리새인이 착취하지 않고 불의를 버리고 간음을 하지 않은 행위, 그 자체는 의로운 행위다. 그런데 그 자세 때문에 그 의로운 행위는 아직도 주님의 은혜를 끌어 오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세리의 행위는 평소 죄를 많이 지어 별로 쓸모가 없다. 그런데 그 자세가 주님의 긍휼을 가져 왔다. 이제 주님이 이 세리를 붙들고 다시 가르치며 고치며 자라 가도록 인도할 것이다. 그렇게 만든 세리가 바리새인보다 더 의롭다.


'집에 내려 갔느니라'
각자에게 주신 자기 현실에서 다시 성전에 올 때까지 다시 실행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세리는 세리로서 지은 그 죄를, 성전에 와서는 회개하고 자책했고 주님의 긍휼까지 받아 냈으나, 자기 현실 자기 생활로 다시 돌아 가면 또 과거처럼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렇게 반복하면 자백으로 사하여 진다는 요일1:9의 '자백'이 다음 죄를 짓기 위해 하나님을 달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죄를 해결하는 자백이 아니라 다른 죄를 짓는 죄악의 방법이 되고 그렇게 되면 사하심은 없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자기는 낮아지게 되어 있다. 주변 다른 사람을 기준으로 삼고 비교하면 인간은 저절로 높아 진다.


2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