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주해사전 (5600개)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 성경 42누가복음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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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는'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죄인이다. 오늘의 직업이 세무공무원일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이 땅 위에 살아 가는 생의 방법이 타인을 착취한다. 그들은 우리와 한 몸인데, 주님이 구원하도록 부탁한 양떼인데, 모든 주변을 이용해서 나를 위해 살려는 순간 우리는 내용적으로 세리적인 인간이 된다. 어쨌든 알고 보면 우리는 죄인이다.


'멀리 서서'
하나님이 계신 성전, 하나님을 모셔야 하는 성도, 내가 성전이 되어야 하는데 주님을 모신 성도로서 우리는 세리로 살아온 자기를 돌아 볼 때 세리인 이 죄인을 하나님을 모신 성전에 갖다 놓을 수가 없다. 성전일 리가 없다. 그래서 성전이 된 바리새인이 기도하는 그 모습 그 위치에서 멀리 떨어 져야 하는 신세다.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자기 양심에 찔려서 이렇게 되어야 한다. 성전은 하나님 모신 곳이다. 하나님과 하나님을 모시는 신앙의 접점이란 '하늘'이다. 모든 면으로 더 이상이 없는 至高의 세계다. 자기가 살아 온 또 자기의 현재 신앙은 죄악 세상에게 붙들려 있고 뒤섞인 상황이다. 하늘을 향한다는 생각조차 할 수가 없어야 정상적인 인간이다. 주님의 구원, 주님의 은혜 때문에 바라 보면 바로 볼 수 있을 뿐이다. 바리새인은 자기의 행위가 대견하고 위대하여 떳떳이 바라 봤다. 신앙의 행위는 아름답고 좋은 것이나 그렇다고 하나님 앞에 떳떳할 수 있다는 그 자세는 하나님을 모독한 죄다. 신앙의 세계를 아예 몰라서 그러하다.

세리는, 비록 죄인이지만 자기 부족이 너무 많지만 하나님이 눈에 보였고 자기가 보였고 그 차이를 느꼈다. 그래서 다가 갈 수 없고 감히 우러러 보는 것도 포기해야 했다. 하나님이 높게 보일수록 그렇게 된다. 사람의 키 높이가 1m가 된다 해도 8888m 에베레스트 산과 비교하면 2미터 인간이라고 그 산이 낮아 보이고 1미터 작은 인간이라고 그 산이 더 높아 보이는 것이 아니다. 보는 사람의 자세가 문제다. 옆 사람 때문에 자기가 높아 보였다면 이 사람은 자세가 틀렸다. 산의 높이는 비교라도 가능하다. 구름 높이는 어떻게 될까? 별의 높이는? 그리고 영계와 비교를 하면 인간의 의와 죄가 그 높이에 도움이 되고 말고 할까?

세리도 나름대로 할 말을 하려면 할 말은 많을 것이다. 역사의 가장 큰 죄인 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굳이 자기 변호를 하려 든다면 할 말이 없겠는가? 오늘 우리보다야 아득히 잘 믿었던 제자다. 평소 12 제자 중에 하나였다. 사도 바울이 자기를 죄인 중에 괴수라고 말할 때는 일반인의 짓는 죄를 기준으로 말한 것이 아니다. 자기의 주관이다. 깨닫고 나니 기준이 달라 지고 목표가 달라 지면서 자기가 한도 없는 죄인임을 이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자세가 주님의 은혜를 가져 오는 생명 줄이다. 아무리 더 잘 믿었다 해도 이 자세, 이 시각, 이 사람이 되지 않으면 주님 기준으로 낙제다.


'다만 가슴을 치며'
인간이 자기 부모를 향해서도 가슴 치며 죄송할 일이 먼저 눈에 보일 터인데 하물며 하나님 앞이겠는가? 가슴을 치며, 죽겠다며 애절해야 정상이다.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길은, 긍휼뿐이다. 불쌍히 여겨 주시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인간에게는 길이 없다. 인간끼리 비교해서 좋고 나쁜 행위는 인간끼리 볼 때 그렇다. 하나님의 목적, 하나님의 구원 기준, 영생에 들어 가는 세계란 인간끼리 1등 2등 3등으로 우수하다 말다 해서 되고 안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자세를 보고 주님이 세리처럼 보시고 긍휼히 여기면 주님이 해결해 주시고, 세리보다 훨씬 우수해도 주님이 볼 때 그 자세가 곤란하면 주님과는 끊어 진다.


2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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