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죄를 습관적으로 짓는 사람이 예사롭게 지은 죄를 자랑처럼 떠들고 다니다가 '죄를 자백'하고 또 죄를 짓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이 될까. 자백이란 본인이 죄를 확인하고, 그 죄가 어떤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깨닫고, 통회 자복하며 돌아 서는 자백을 말한다. 그런데 자백만 하면 모든 죄가 다 없어질까, 그런데 우리는 지은 죄가 너무 많아 잊어 버린 것도 많다. 또 죄인 줄 모르고 있는 것도 많다. 그렇다면 그냥 '모든 죄를 다 용서해 주시라'고 해 버리면 될까?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죄 문제는 기본적으로 우리 노력, 우리 인지, 우리 회개에 달려 있지 않다. 하나님이 사람 되어 우리 위해 사활의 대속을 베풀었으니 기본구원의 죄도 건설구원의 죄도 주님의 객관적 은혜로 해결이 된다.


'우리 죄를 사하시며'
죄는 그 댓가를 치러야 한다. 믿는 우리에게는 고치기 위한 과정의 징계로 온다. 고치는 방법과 순서가 있다. 수 많은 죄 중에 주님이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가장 급한 죄, 자기가 우선적으로 노력하면 고칠 수 있는 죄, 그 죄 하나를 붙들고 고치려고 나서면 또는 자백하고 돌아 서게 되면 나머지 죄들은 일단 죄의 값으로 처벌하는 일들이 모두 미루어 진다. 모든 죄는 꼭 같은 죄지만 우리에게 매 현실마다 각자에게 주님이 최우선으로 먼저 요구하는 것이 있다. 이 것을 해결하면 마치 모든 죄를 다 씻은 듯이 기쁨을 주고 은혜를 주신다. 또 여러 복을 주신다. 이럴 때 우리는 한 가지 죄를 해결해 놓고 모든 죄를 다 씻은 것처럼 없어 진 것처럼 이제 전부 의인이 된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님이 나를 좋게 보셨다는 뜻이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 많다. 이제 시작인 것이다.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말씀을 어긴 죄, 더 큰 죄를 먼저 해결하고. 그 죄를 해결한 다음에는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산 불의도 해결해 주신다. 기록은 하지 않았지만 말씀으로 살고 말씀에 담아 주신 그 뜻으로 살고, 그리고 이 안에는 하나님과 동행이 들어 있다. 영생의 소망도 들어 있다. 일부만 표시했을 뿐이다.


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