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주해사전 (5600개)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 성경 07사사기16:01-20
담당 0 15
삼손의 힘에 대하여 7절에서는 '푸른 칡 일곱으로', 11절에서는 '새 줄로', 13절에서는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17절에서는 '내 머리가 밀리우면'이라고 차례로 적어 주셨다.

답은 머리털을 밀면 하나님과 약속이 없어 진다. 삿13:5에서 나기 전부터 나실인으로 구별 되어 블레셋으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할 언약이었고 조건은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였다. 하나님께 붙들린, 하나님께만 붙들려 자라 가고 활동하며 이어 져 가는 표시를 머리에 머리털로 맺었다.

삼손의 탈선은 갑작스럽게 된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진행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들릴라의 유혹에 대하여 7절에서 처음 막을 때는 자기 머리털과 가장 먼 자연의 저 들판에 푸른 칡으로 묶어 보라 했다. 이 땅 위에 어떤 자연 만물의 법칙으로도 삼손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 다음 11절에서는 가까운 곳을 가리켰다. 블레셋이 막으려 나선다고 해서 막혀질 구원 운동은 아니었다. 사람의 이어 지는 노력으로 또는 새로 단합한 힘으로도 아니된다. 문제는 들릴라의 유혹이 이어 지면서 또 삼손은 처음에 담대하게 밀쳐 냈으나 그 다음은 근처까지 오도록 방심하고 있었다. 신앙의 탈선은 어느 날 갑자기 돌발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의 심리적인 또는 생활 중에서 서서히 좁혀 들어 오는 이 과정을 눈여겨 보지 않으면 당한다. 벧전4:7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하나님의 뜻을 살피지 않으면 앉아서 당한다.

마침내 삼손은 자기 머리털까지 죄를 불러 들였다. 처음에는 술 집에는 가도 술잔을 잡기만 하지 마시지만 않으면 되지 않느냐 라며 따라 간다. 그 다음에는 주변의 분위기 때문에 또는 죄인들의 죄 짓는 것이 궁금하여 술잔을 들고 마시는 척만 하지 마시지만 않으면 된다는 단계로 나아 간다. 이성의 범죄도 절도의 범죄도 모든 종류의 범죄도 마구잡이로 치고 들어 오는 것은 큰 죄를 짓게 하지 못하고 효력이 적다. 이렇게 젖어 드는 것이 문제다. 마침내 술을 입에 머금는 것까지만 하고 삼키지만 않으면 된다며 한 모금을 입에 문다. 삼손이 13절에서 머리카락 7가닥으로 배틀에 짜라고 한다. 밀지만 않으면 된다. 7가닥을 내어 주며 마음대로 해 보라고 한다. 자기는 신앙이 있어서 뉴욕의 한복판에 살아도 신앙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하는 셈이다. 불신자와 결혼해도 자기 신앙은 지켜 낼 자신이 있다며 시작을 한다. 이럴 때 귀신은 전도하기 위해 좋은 일을 한다며 부추긴다. 자기를 셈하지 않고 있다.

5절의 약속을 기준으로 보면 13절까지의 삼손은 어떤 죄도 짓지 않았다. 모든 죄를 잘 막아 내고 있었다. 천하를 호릴 여성의 유혹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구약이니 들릴라와 함께 있는 것이고 신약 우리로 말하면 세상의 문화, 세상의 지식, 세상의 모든 활동에 푹 빠져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죄 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학문에 직업에 활동에 사교에 깊숙히 들어 가서 하나가 되어 있으나 이 모든 것을 애굽의 요셉처럼 또 바벨론의 다니엘처럼 그 내면이 하나님께 완전히 붙들려 있고 그렇게 된 사연이 하나님의 인도인지, 그렇다 해도 삼손은 처음에는 세상을 잡고 있었으나 구원의 말씀을 기준으로 보면 세상을 아주 멀리 떼놓으며 막아 서고 있었다. 그런데 세월이 가면서 슬슬 후퇴를 하고 흐려 졌다. 사람의 것으로 까지 전쟁터는 다가 왔다. 이제 자기의 신앙 생명선까지 전선이 다가 왔다. 마침내 머리를 밀면 된다고 말해 준다.

19절에서 이제 머리털 일곱 가닥으로 직조틀에 묶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일곱 가닥을 밀어 버렸다. 아주 다 밀려고 들다가 깨는 것보다 7가닥으로 밀고 흔들어 봤다. 이미 신앙의 풀이 죽어 버렸다. 목사를, 목사 정도의 신앙으로 펄펄 끓는 사람을 처음부터 주일 날 술집에 데려 가지 않아도 된다. 평생에 한 번뿐인 친목회를 주일에 개최하고 예배를 다른 핑계 대고 빠진 다음에 슬쩍 참가시켜 보는 것이다. 7이라는 일곱 숫자는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께 직접 관계가 된 것을 하나 끊어 본 것이다. 7 가닥은 하나님을 표시한다. 하나님과 확실하게 문제가 되는 것 하나만 끊어 놓으면 이제 나머지는 저절로 해결 된다. 믿는 사람의 타락 탈선 과정을 삼손의 역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2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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