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밤중에 일어나서'
신앙을 버리고 세상에 취해 살다가 어느 한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양심으로 생각을 해 보니


'계집종 나의 잠든 사이에'
나는 비록 세상에 취했으나 나의 새 소망은 지키고 있었는데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취해서 자다가 자기 신앙을 죽인 사람도 탈이고, 또 자기의 새 결심 새 출발은 그래도 아직 유지하고 있으나 그 것을 지켜야 할 자기가 신앙에 잠이 들면 옆에 있는 다른 이들 다른 요소들 다른 환경이 들어서 이 기회를 가져 가 버린다. 자기 아이를 죽인 이 사람이 자기 것을 잃었으니 남의 것을 가져 갔는데 그 사람이 자기 것도 압살해 놓고 남의 것은 잘 양육할 것인가? 자기가 전도해서 기르는 식구를 시험 들게 해서 세상으로 보낸 목회자가 옆에 교회가 전도해 놓은 식구를 별별 방법으로 데려 와서, 그리고 잘 기를 것인가?

내 속에 나의 신앙의 여러 요소를 두고 먼저 면밀히 살펴 봐야 한다.


2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