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감나무를 지키는 자는 감 먹겠지. 은행나무 지키고 앉아있는 사람은 은행나무 먹겠지. 열매 먹겠지. 무화과를 지켰으니 무화과 먹겠지요. 주인 밑에 앉아 주인 심부름 잘하면 주인처럼 영화로워지겠지요. 이래 말하면 또 속에서 벌컥 할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재벌 회장님 비서로 우리 아이를 보내놓으면 1년, 3년 비서 하다 보면 재벌 회장 될 수 있는 비법을 알아버립니다.
요셉이 바로 왕을 섬기는 신하 둘을 교도소에서 만났다가 애굽 나라 정치를 다 배워버렸습니다. 하나님이야 원래 아는 거고 인간의 심리는 원래 아는 거고, 애굽의 바로 왕궁에 돌아가는 것은 교도소에 들어온 왕의 측근 두 사람한테 주고받고, 주고받고 하다 보니까 애굽 나라 공정은 이런 게 오해가 되고 이래야 되고 저래야 되는구나. 이미 교도소에서 요셉은 애굽나라 총리될 공부를 다 해버렸습니다. 이런 복된 공부하라고 감옥에 보낸 겁니다.
(231108 수밤)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무화과 나무의 이웃은 무화과나무를 돌보는 자는 무화과나무 주변에 함께 사는 자는 그 결과가 무화과 열매니 그 과실을 먹지 않겠습니까? 사람은 사람이고 나무는 나무지만 무화과나무를 쳐다보고 관리하고 지키고 그러면 마지막에는 무화과 열매, 결과 그 무화과가 입에 들어오는 겁니다. 자기 주인을 시종하다 보면 주인이 가진 그 영화에 동참이 되고 따라가게 된다, 이런 걸 안 믿는 사람도 근묵자흑(近墨者黑)이다.
(231110 금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