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 네게서 너무 멀고 행로가 어려워서 그 풍부히 주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거든

주해사전 (5600개)      

그러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 네게서 너무 멀고 행로가 어려워서 그 풍부히 주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거든

■ 성경 05신명기14:24
담당 0 52
'그러나 네 하나님'
하나님은 목사의 하나님, 부모의 하나님, 잘 믿는 사람의 하나님으로 그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라도 믿는 사람에게는 자기 하나님이다. 특히 '하나님'이라고 할 때는 절대자, 영원 불변의 한 분 하나님을 강조한다.


'여호와께서'
절대자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을 통해 인도하실 때, 계약에 따라 우리를 상대할 때 여호와라는 이름을 사용하신다.


'그 이름을 두시려고'
이름은 행위 활동이 모여 그를 표시하게 되니 그 존재의 역사를 이름이라 한다. 하나님은 혼자 계시다가 우리를 하나님처럼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만드시려고 목적을 정하셨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활동하신다. 역사 하신다. 이 것이 하나님의 이름이다. 나를 만들어 가는.. 나를 고쳐 가는.. 나를 말씀으로 하나님을 닮게 하는..


'택하신 곳이'
절대자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처럼 온전하고 거룩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가는 곳,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한 곳을 성전이라 한다. 신약은 보이는 성전 다음에 볼 수 없는 성전을 두셨다. 자기 현실에서 자기의 심신이 하나님을 모시면 그 곳이 바로 성전이다. 모든 현실은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닮아 갈 수 있는 기회다. 그런 곳이다.


'네게서 너무 멀고'
구약은 유다 광야 끝처럼 너무 남쪽에 있거나 갈릴리처럼 너무 북쪽에 사는 백성은 성전에 오려고 예루살렘까지 오려면 길이 멀다. 신약의 우리는 너무 바빠서, 맡은 업무가 너무 중해서, 세상이 너무 좋아서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께 순종하기가 너무 멀 수가 있다. 장소적 거리는 멀어 보여도 가면 가게 되나 오늘처럼 좋은 현실에서는 이미 하나님을 모신다는 생각도 이제는 너무 멀어 져 버렸다. 지상낙원이 펼쳐 졌는데 누가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께 종노릇을 하려 들겠는가.


'행로가 어려워서'
거리도 거리지만 가는 길에 강도의 위험과 계곡이나 산의 위협과 물의 위험이 많다. 내 마음은 하나님 모시고 순종할 수 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겼고 화가 날 만한, 또는 너무 좋아서 정신이 없게 되면 하나님 모시고 순종하는 '성전'까지는 어렵게 된다.


'그 풍부히 주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거든'
구약에서는 가지고 가야 하는 십일조의 분량이 많고 각종 제사와 예물이 많으면 곡식과 포도주와 짐승들을 직접 가져 가기 어려울 수 있다. 오늘도 우리가 이룰 구원의 분량은 많고 우리의 환경은 우리의 신앙과 비교할 때 너무 많고 좋아서 넘치게 되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충성하는 방법은 하나님이 주신 형편에 따라 따로 할 수 있다. 신앙이 어리거나 받은 사명이 멀고 험하면 선교지의 예배와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는 달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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