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성전에 가서,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그 연결 그 신앙 그 상태가 오늘의 성전이다.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우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일반적인 양식은 곡식, 즐길 수 있는 양식은 포도주, 가장 좋은 부분은 기름이다. 이 것의 십일조는 레위인의 것이고 레위인의 십분 일은 제사장의 몫이다. 그런데 이 것을 '먹으며'라고 했다. 제사장이 먹고 레위인이 먹는 것이 내가 먹는 것처럼 좋으면, 그렇게 생각이 되면 마음을 기울인 진정한 십일조다. 나의 십일조는 남이 먹고 내가 먹지 않았다고 알고 생각하면 십일조의 외형만 드렸지 내면은 모르는 사람이다.

우양의 처음 난 것도 제사장의 몫이다. 민18:15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생물의 처음 나는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네 것이로되' 민18:17 '오직 소의 처음 난 것이나 양의 처음 난 것이나 염소의 처음 난 것은 속하지 말찌니 그것들은 거룩한즉 그 피는 단에 뿌리고 그 기름은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며' 십일조의 경우는 돈으로 바꾸어 갈 수가 있다. 다른 제물도 그렇다. 그러나 소 양 염소의 처음 난 초태생은 돈으로 대신 할 수 없고 하나님께 바치는 부분 외에는 제사장의 몫이다. 사람은 돈으로 대신하고 짐승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의 몫이다. 이 것도 백성이 먹지 못한다. 그러나 제사장이 먹고, 레위인이 먹는 것이 넓게 보면 자기가 먹는 것이 된다. 아이의 먹는 것이 어미가 먹은 것이 되면 어머니다. 아이와 먹는 것을 함께 하지 못하면 식구도 아니고 어미도 아니다. 아이가 진정 자녀가 되는 것은 부모를 봉양하고도 그 것이 자기를 위한 것으로 느낄 때다.

십일조는 레위인에게 주고 레위인은 자기들이 받은 일반 백성의 십일조의 십일조를 제사장들에게 드린다. 이 것이 십일조의 일반법인데 이 본문의 십일조는 별도의 십일조가 되어 레위인에게 주는 십일조가 아니라 백성이 성전을 찾아 와서 성전에서 먹기 위해 따로 사용하는 십일조라는 말이 있다. 레위인에게 드리는 것을 제1 십일조, 백성이 성전에 와서 직접 먹는 것은 별도의 제2 십일조, 신14:28에 3년마다 마련하는 십일조는 구제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7년마다 안식년이고 이 때는 소출이 없기 때문에 3년마다라는 말은 안식년을 지난 3년째와 6년째가 되고, 7년째는 안식년이니 빠지게 된다. 제1 십일조와 제2 십일조로 나누는 것은 하나님 앞에 더 바치기 위해 그렇게 해석한다면 좋은 것이나 '십일조를 먹으며'라는 말씀 때문에 레위인이 먹을 십일조와 백성이 먹는 십일조를 달리 보고 제1과 제2를 나눴다면 그 것은 바로 뒤에 있는 '네 우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라는 말씀 때문에 제2의 십일조가 아니라 레위인이 먹는 십일조, 레위인의 십일조를 다시 받아 가지는 제사장의 십일조도 그 십일조를 바친 백성이 먹는 것이 되고, 실제로 그렇게 먹는 것이라고 인식이 되어야 정상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입으로는 성전으로 가서 먹고 감사하고, 속으로는 하나님 주신 은혜 때문에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역사를 알아 가야 한다.



성전은 하나님이 드시고, 제사장과 레위인이 먹고, 제사를 드리러 간 백성이 먹는 장소와 절차와 구조로 되어 있다. 에스겔 40장에서 기본적으로 먹는 구조로 되어 있다. 성전 전체의 4분의 3 정도가 바깥 뜰이다. 이 곳에 네 모퉁이에 부엌이 있어 먹을 준비를 해 주고 먹을 수 있는 방이 30개다. 바깥 뜰은 기본적으로 일반 백성이 먹는 곳이고, 안뜰은 하나님께 바치고 제사장들이 먹는 곳이다. 성전은 전체가 먹는 야외 식당, 정원식 식당이다. 에스겔 성전은 겔40장부터 그런 성전의 구조를 그려 주셨다. 우리의 신앙이 실제 신앙의 양식으로 마음껏 먹고 바벨론 같은 세상을 초월하고 이기고 살아야 할 세계를 그려 주셨다.

이 본문과 에스겔 40장 이하에서 성전의 구조와 신앙의 식사를 위해 펼쳐 주신 기록을 비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