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대세는 개교회주의

발언/주제연구      

한국교회의 대세는 개교회주의

신학 3 0
(개교회주의와 개인주의 상관관계)

한국 교회를 관통하는 거대한 흐름은 교파의 공식적인 정치 제도와 무관하게 "개교회주의"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개인주의"의 가치관이 교회의 정치와 운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개교회주의 노선은 침례교입니다. 한국 침례교는 개별 지역 교회의 독립성과 자치권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각 개별 교회들의 신앙적 결단을 존중합니다. 그래서 한국 침례교는 각각의 지역교회들의 신앙 노선을 상위 기관에 따르지 않고 각 개교회별로 결정합니다. 이 때문에 침례교 안에는 오순절 노선, 알미니안 노선, 칼빈주의 노선, 그리고 자유주의 노선의 개별 교회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복음운동과 개교회들의 협력을 위한 지방회와 총회가 있지만, 각 지방회와 전체 총회에 소속된 각 개별 교회들의 신앙적 색채는 다양합니다.


​주목할 점은 교회론적으로 강력한 연대를 표방하는 감리교의 장로교의 변화 입니다.


감독 중심의 감리교나 노회 중심의 장로교조차, 현재는 개별 교회의 독립적 운영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감리교 현장을 보면 감독의 지도 아래 개별 교회들이 일사불란하게 운영되는 모습은 보기 힘듭니다. 장로교 역시 한 노회 내에서도 전통적 목회와 파격적인 셀(Cell) 목회가 공존하며, 노회는 소속 지교회가 목회 시스템을 셀교회로 완전히 전환하더라도 이를 개별 교회의 특수성으로 용인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이러한 "개교회주의화"는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적 성향이 교회 구조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판단됩니다.


​현대인들은 소속 집단보다는 ‘나의 필요’와 ‘개인의 취향’을 중시합니다. 개별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 역시 교파나 교단이라는 신앙 전통보다는, 내 신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합니다. 구성원들이 개별화됨에 따라, 그들이 모인 교회 또한 거대 조직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보다는 "우리 교회만의 독자성’"을 추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교회의 현주소는 교단의 헌법적 질서와는 별개로, 내면적으로는 개별 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개교회주의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시대정신이 된 개인주의가 교회라는 그릇의 형태마저 점점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담당 01.07 18:12  
개교회주의를 막고 싶어도 막을 수도 없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무슨 용기로 개교회주의를 이단이라고 그렇게 외쳤는지?
교인이 불교로 가도 막지 못합니다. 처벌까지 해놓으면 회개하고 돌아 올 길도 막힙니다. 교회 헌법에 제명이 많았습니다.
극 소수 군소 교단이라면 몰라도 이미 한국 교회는 오래 전에 개교회주의가 되었습니다. 공회는 일찍 방향을 잡았습니다. 좋은 의미로. 만사 그렇게 하려 했습니다.
담당 01.07 18:20  
공회의 개교회주의는 장로교의 발전 된, 한 걸음 더 나아간 개혁 노선에서 추구 되었습니다. 침례교는 극과 극의 신학이 공존합니다. 공회는 어느 장로교 교단보다 더 일체적이면서도 각 교회에게 주신 위치와 사명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다를 수밖에 없는 그 개별성을 보장한 것입니다. 외견으로는 침례교의 개교회주의처럼 보여서 마치 교회 별로 제한 없이 결정할 수 있다고 왜곡하는 경우도 한번씩 나타나지만 60년을 이어 가며 출발의 정신과 방향과 내용이 생생하게 유지되면서도 개별 교회의 결정을 최대한 보장한 공회의 개교회주의는, 한국 교회에게 대단히 중요한 과제를 드리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신학 01.18 20:45  
교회 소속의 힘.

저는 유아세례가 자연스럽게 잘못 되었다고 믿어집니다. 제가 침례를 받았기 때문에 유아세례가 잘못 되었다는 선입적 관념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고민이 되어, 하루는 유아세례를 반대하는 책과 유아세례를 찬성하는 책을 면밀히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두 책 모두 1쪽도 거의 안읽고 덮어 버렸습니다. 그냥 유아세례는 잘못 되었다고 인정이 되는데 뭐하러 시간허비 하겠냐며 덮었습니다.

오순절노선의 분들은 기도를 참 열심히 합니다. 새벽예배때도 기도하고 철야기도도 하고 수요일 금요일 공예배 외에 월 화 목 토 저녁기도회도 합니다.

세대주의 노선분들은 삼분설을 거의 대부분 쉽게 수용을 합니다. 장로교 정통주의자들은 삼분설을 안좋게 바라보는 분들이 있는데, 세대주의 노선분들은 삼분설을 참 쉽게 잘 믿습니다.

하나님이 각교회에(교파 교단) 소속을 하면 분명 그 교회만의 큰 은혜가 있는것 같습니다.
500년 역사의 장로교가 유아세례가 맞다고 주장을 하더라도 침례교에 소속 되어 있으면 (아마도) 중생된 영을 통하여 유아세례가 잘못 되었다고 알려 주는것 같습니다. 장로교 최고의 신학자들이 유아세례가 맞다고 100권의 탁월한 저서들을 들이 대어도 침례교에 소속되어 있으면 초등학교만 졸업한 성도에게 중생된 영을 통하여 그 100권을 넘어서서 유아세례가 틀렸다고 하나님이 마음에 확신을 주는것 같습니다.  이것이 교회소속의 가장 무서운 힘중에 한 가지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