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제는 듣는다”

언제 어디서나 성경말씀을 들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성경이 선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죠이(대표:윤태수)가 내논 ‘세이바이블 은혜성경’.

세이바이블 은혜성경은 세계 최초의 칩교환 방식 전자성경으로, 특히 눈의 피로로 성경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이나 시각 장애인, 환자 등에게 유용하다.

MCC칩을 휴대폰 크기의 MP3형 본체에 끼워 들을 수 있도록 만든 이 전자성경의 특징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성경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 MCC 메모리칩은 1개가 약 20시간 분량의 음성을 저장할 수 있어서 모두 5개의 칩으로 구약에서 신약까지의 성경말씀을 다 수록할 수 있다.

또 일시 정지 버튼을 이용, 정지했다 다시 들을 수도 있고 장이나 절 단위로 검색해서 듣는 것도 가능하다.

전자성경을 개발한 디지털죠이 윤태수 대표는 창업 초기 큰 교통사고로 차가 폐차될 정도로 부서진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후 신앙을 갖고 전자성경 개발에 매달리게 됐다.

4년간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눈물과 기도로 전자성경을 개발, 생산하게 된 윤 대표는 이 전자성경을 전세계 각 민족의 언어로 제작, 보급하는 것이 꿈.

또 앞으로 보는 성경과 듣는 성경을 결합한 ‘보고 듣는 성경’과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진동 바이블’도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지홍 기자 등록일 200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