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교계~통일운동~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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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송가편찬반대

1천만 기독성도들이 사용하고 있는 찬송가를 새로 편찬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558곡 중에서 76곡을 탈락시키고 교단곡 25곡과 신곡을 합해 644곡이 공청회를 통해 결정되어 8월에 나올 것이라 한다. 그러나 그 동안에 공청회는 없었던 것 같고 문제점은 엿보여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곡에 따라 교단 간 이해가 맞지 않고 가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곡도 있으며 출판사 간의 이해 관계도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다는 점이다. "왜 새찬송가를 편찬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답은 준비위원장의 글에서도 찿을 수 없었다. 성도들의 요구인지 아니면 목사님들의 요구인지, 각 교단의 이해 관계 때문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지금 이 시점에서 새 찬송가 편찬 작업이 절실히 필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내 의견으로는 오히려 지금 상황을 볼 때 찬송가의 개편보다 역점을 두어야 할 다른 것들이 휠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보다 외형적인 변화에 더 치중하는 모습이 염려스럽다. 엄태웅(j7u5sqz) - 기독신문 제1314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