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성경은 어떤 것이 가장 좋은가요? 64(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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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어성경은 어떤 것이 가장 좋은가요? 64(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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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문 : 영어성경은 어떤 것이 가장 좋은가요? 64(쉬)

NIV, KJV 등 많은 종류의 영어성경이 있습니다. 제 생각은 NIV가 가장 정통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NIV 보다는 KJV가 더 보수적인 성경이라고 알려진 것 같은데 어떤지요?

전 신학을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선택과목으로만 몇 과목 들었었죠) 단지 제가 NIV를 더 신뢰하는 이유는 정확히 생각이 안나지만 성경의 몇 구절에 대한 차이가(NIV와 KJV의)난 것을 발견해서 교수님께 문의를 드리니 NIV와 개역한글판이 원어성경(백목사님 말씀 중에는 미개어로 표현하신 생각이 납니다.)에 가깝다고 그러시던군요 그리고 한글성경으로는 최근에 나온 개역개정판(이름이 정확한지는 모르지만)도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비교적 현대어로 기록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보기 쉽다고 덥석 받아들일 수도 없고


답변 : KJV를 첫째로, NEW KJV를 둘째로 권합니다. NIV를 사용하실 때는?

1. 우선 성경번역에 대하여는 다음 원칙을 우선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로마시대 초기 교회는 전 교회 전 교인이 다 순교자로 살았습니다. 칼빈 때는 많은 지도급 신앙인들이 그러했습니다. 신사참배와 공산주의 치하로 순교한 이들은 극소수 특수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오늘은 순교에 해당될 성도는 단 한 명도 없겠다고 해야 할 시대입니다.

한 말씀에 생명을 초개와 같이 버리던 시대에 번역한 것과 성경연구를 학자라는 전문적 지식인으로서 상대하는 오늘 신학자의 번역은 도저히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 한 말씀에 자기 생사를 걸 수 있는 분의 번역과 성경지식을 배경으로 어느 학교에 어느 보직을 가질까 기웃거리는 오늘 신'학자'들을 비교한다는 것은 불경에 가까운 죄가 된다고 보는 것이 백영희목회연구회의 시각입니다.

물론 언어의 기계적 실력은 오늘 신학자가 나을 것 같고 신앙은 과거가 낫다는 것은 단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어의 기계적 실력도 오늘의 원문을 오늘에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2천년 전의 원문을 번역한다면 과거에 가까울수록 번역의 좋은 환경을 가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이 감동을 하셔야 되는 성경번역에 관한 한 오늘에는 성경을 번역할 사람이 없는 때가 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기술적 언어력만 가지고 비교해도 KJV를 번역하던 당시만한 언어력을 가진 오늘의 신학자는 없으며 신앙으로 말한다면 오늘의 신학자는 당시 기준에서 본다면 불신자에 가까운 정도입니다. 성경 번역은 신앙과 언어력 두 가지를 겸비해야 하며 둘 중에 하나를 더 강조한다면 신앙면입니다. 그렇다면 1611년, 칼빈의 종교개혁 직후 시대에 번역했던 성경과 1978년 세계기독교가 잡점L 되어 순종도 없는 시절에 모든 교파 대표들이 모여 번역했던 배경을 고려한다면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KJV가 NIV와는 비교도 될 수 없겠다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KJV보다 NIV를 선호하는 신학자들의 입장을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현재 영어번역본을 두고 평할 수 있는 언어력를 가진 국내 학자는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중국어를 한글로 번역하는 문제는 미국인으로서는 아무리 중국어와 한글을 통달해도 그들이 느낄 수 없는 어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는 이스라엘 언어이지만 이미 서양문화는 그리스의 인간학과 성경의 신앙관으로 형성된 세월이 2천년입니다. 따라서 한자 문화권의 우리와 같이 히브리어 헬라어라는 성경언어는 서양신학자들에게는 큰 범위에 있어 비슷한 언어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원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은 국내학자들로서는 영어권 학자들에게 비하여 어감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국내학자들은 유학출신들이고 그들이 공부했던 신학교나 신학자들의 성향에 따라 그들의 해설을 듣고 옮기는 수준입니다.

이제 NIV를 KJV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로 변색된 성경이라고 하는 이유는 1978년이라는 시대환경에서 교파를 초월하고 국경을 초월하여 단일 성경번역본을 만들겠다는 그 성경번역본의 '명칭'에서 또 그런 취지를 머릿말에 올려놓은 'Preface'에서 당장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머릿말에서부터 교파를 넘고 교회를 넘어 하나의 성경을 만들어보자고 하였으니 그 정확성은 담보될 수 없고 여러 교파 여러 교리 여러 신학자들의 사상과 생각을 타협하고 조절하여 다수결로 확정지어 제작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의 생명인 정확성은 애초부터 희생시키고 그 대신 세상논리인 가장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중성을 확보한 것입니다.

3. NIV는 이런 점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NIV는 성경 성구 그대로를 번역하는 것보다 그 뜻을 살리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자연히 번역자의 주관과 느낌이 많이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는 것입니다. 동화책으로 만들었으면 더 쉬울 뻔 했고 만화로 만들었으면 이상적일 뻔 했으나 기본적으로 서양인들은 '지성인'이며 '문화인'이었기 때문에 적절한 문자표식에서 그쳤음은 다행입니다. 또 많은 학자들이 모이다 보면 학자의 권위가 평가를 받게 되어 있고 그 학자들의 점잖은 표현들이 무시되지 않은 것이 NIV입니다. 즉, 영어에 관하여 외국인인 우리의 영어실력으로서는 KJV는 외국인이 우리 고문한글을 접하는 것과 같은 어려운 영어입니다만 NIV는 이 어려운 영어 성경인 KJV를 영문해석한 서적 중에 가장 좋은 참고서로서 이용한다면 권하겠습니다. 영어력이 꼭 부족하면서도 한 권의 영어성경을 원한다면 New KJV도 권하겠습니다. 한국사람이라면 고문으로된 홍길동전은 고문 그대로 읽는 것이 바람직하며 언어적 노력을 조금만 기울인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현대판 홍길동전으로 쓴 것은 맛이 없고 멋이 없으며 느낌도 달라지고 정확성은 말할 것 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NIV보다 더 좋은 KJV 해설서는 바로 한글 성경입니다. 따라서 가장 영어성경으로서 표준적이고 정확한 KJV를 '영어성경'으로 상대하시고, 그 성경의 그 어려운 문맥과 단어는 NIV와 한글성경으로 참고한다면 좋겠습니다. NIV가 평범한 서적이었으면 대단히 많은 학자들의 대단히 신중하고도 또 현대적 감각이 실려 있는 번역본이기 때문에 높이 평가하고 싶은 정도입니다. 어쨌던 백영희목회연구회에서는 아주 엄격한 진리 절대주의 신앙노선을 견지하는 곳이기 때문에 '성경번역'에 관한 한 어떤 편리성이나 대중성도 고려치 않고 있습니다.

4. 한글의 개역판과 새번역에 대하여는 '문의답변방'에서 한번 요약을 했습니다.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문의 답변방의 '200번' 표준새번역이라는 현대어 성경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문의 답변방의 '284번' 세로쓰기 성경이 필요합니다.

상기 두 제목에서 성경과 성경번역에 대한 기본자세를 총 요약해 보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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