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성경을 속독으로 읽을 경우 229(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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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4
4. 질문 : 성경을 속독으로 읽을 경우 229(쉬)
과거 양성원 과정 중 백영희 목사님께서 강사이셨던 성경 과목이 있습니다. 내용이 속독으로 2주 동안 성경 3독입니다. 어떤 식으로 속독을 했고 어떤 식으로 강의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 속독은 말 그대로 단순히 ‘단기간에, 빨리, 그리고 많이 읽기’입니다.
1. 양성원의 성경연구 과제들
성경을 여러 형태로 연구하도록 했던 자세한 내용은 백영희목회연구회 연경과제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2. 속독과정
단순히 '단기간에' '빨리' 그리고 '많이' 읽기를 시켰습니다. 어느 정도 성경을 빨리 읽을 수 있는 사람은 한 주간에 한 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 양성과정에서 속독은 월요일 오후부터 금요일까지, 혹은 토요일 오전까지입니다. 이 기간에 한 독을 읽으려면 숙식, 화장실, 예배 시간 외에는 읽기를 전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2주에 3독을 하려면 위에서 설명한 자세에다가 집중력도 대단해야 합니다.
2주간 아무 생각 말고 오로지 성경 말씀만 상대하라는 것입니다. 정독을 하게 되면 한 절 한 절 읽으면서 자기 수준에서 자기 나름대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성경 말씀 상고이니 좋은 것이지만 성경 말씀 그대로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약간 해석이나 설명이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2주간에 3독을 끝내려면 인간이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행동 외에는 오로지 눈과 입 그리고 생각이 말씀 그대로만 상대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직접 기록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그렇게 기록하고 표현한 그 자체를 그대로만 접하는 것도 또 다른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정, 세상 속에서 세상을 2주간이라도 떠나게 됩니다.
속독 때는 그냥 각자가 읽기만 하고 강의는 없습니다. 그 시간에 강의로 하여서는 읽어 낼 수가 없습니다. 속독 주간의 성경의 강의는 '읽으라'는 말 한마디가 전부입니다. 강사하기가 그렇게 쉽다면 질문자나 답변자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그렇게 읽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 말한 분의 신앙은 특별한 것이고 한번 알았으니 이제 그대로 해보고 그런 과정으로 목회자를 양육하고 또 스스로 그렇게 목회자 과정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도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대로 해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