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성경의 올바른 해석 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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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4
7. 질문 : 성경의 올바른 해석 2633
목사님의 글 중에 성경은 최대한의 요약표현이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올바른 성경해석은 그 말씀 자체적으로만 해석 하는게 가장 옳은 방법은 아닌지? 지금의 설교들처럼 수많은 예화나 인성적인 생각들이 들어간다면 그것은 잘못된 성경해석은 아닌지?
가장 좋은 믿음은 나의 생각을 다 죽이고 추론하지 않고 그 말씀 자체로만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고 진정한 성경해석법이 아닌지요? 사실 요즘 보면 시대상황에 맞추어 해석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서 진화론이 처음 나왔을때 그 진화론에 맞추어 창세기를 해석 했지 않습니까?
시대에 관계없이 상화에 관계없이 말씀 자체만 말씀 데로 문자 데로 믿고 나가는 것이 가장 올바른 해석이 아닌지요?
답변 : 정확히 보셨습니다. 결국 최점{으로 말하면 질문자 말씀이 맞습니다.
1. 성경은 최대한의 요약 표현입니다.
더 이상 줄이면 알아야 할 것을 알 수 없는 문제가 있고 하나라도 붙인다면 불필요하게 늘어놓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줄일 수 없고, 더 적을 필요 없도록 딱 맞추어 적어 주셨습니다.
2. 그렇다면 가장 좋은 성경 해석은?
성경 말씀 기록된 그대로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듣는 사람을 설득하겠다고 성경에 기록된 것이 아닌 외부 것을 끌어다 사용하면 하는 만큼 원 성경 해석에서는 멀어지게 되고 흐려지게 됩니다. 만일 좀 묽어지는 정도면 그래도 다행인데, 대부분은 엉뚱한 데로 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성경 해석은,
예를 들면 마태복음 1장을 위해서 창세기와 말라기와 계시록의 내용으로 소개하며 이해를 돕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고, 혹시 성경 기록 당시와 전혀 다른 환경에 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성경의 가르침을 소개해야 한다면, 성경이 다른 성경을 해석할 때 어떤 방식으로 어떤 면을 통해 그렇게 하는지를 참고하면 성경을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성경에는 서로 다른 성경을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가르친 부분이 많습니다.
3. 인간의 강퍅도 문제지만, 인간의 지나친 배려도 문제입니다.
성경을 부인하거나 가감하는 못된 자유주의 신학자들도 문제지만, 성경을 정확무오하다고 믿고 그대로 가르치기를 힘쓰는 분들 중에서 그 목적은 순수하지만 그 방편을 너무 인간적으로 배려하여 인간의 사리와 노력으로만 설득을 하기 위해 성경을 지나치게 설명하다가 성경의 본래 내용을 떠나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좋은 지적과 소개 말씀을 듣게 되어 감사하고, 다시 한번 이곳도 늘 성경 해석과 안내 업무를 하게 되는데 다시 한번 이 면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재질문 : 고전12장의 지식이나 지혜의 은사란?
목사님 그렇다면 고린도전서 12장 말씀에 지식의 은사, 지혜의 은사가 나옵니다. 그러면 이 지식은 은사와 지혜의 은사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성경 해석에 대한 지식과 지혜는 아닌지요? 목사님처럼 뛰어난 해석을 하시는 분들을 애기하는 것은 아닌지요?
답변 : 고전12:8,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이라 하심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말씀'이란 성경 말씀을 말합니다.
성령의 하시는 일은 성경을 기록하는 일이고, 기록한 성경을 깨닫게 하는 일이고, 그 깨달은 대로 말하고 살도록 하는 일입니다. 성경 밖에서 역사하는 성령은 없고 성경과 상관없는 성령의 역사도 없습니다. 따라서 성경 몇 장 몇 절의 말씀을 성령이 말하라 말아라고 하시지는 않더라도, 성령의 감동은 성경 안에서 성경을 통해서 성경으로 살도록 하는 역사이니 ‘성령으로 말미암은 말씀'은 성경 말씀이라고 일단 요약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지식'의 말씀이기도 하고 또 '지혜'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성령이 어떤 사람에게는 특히 과거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가르친 말씀에 대하여 특별히 잘 알고 깨닫도록 은혜를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성경을 일반적으로 잘 아는 분들입니다. 또 어떤 분들에게는 그 기록한 말씀으로 현재 닥친 일을 어떻게 처리하며 또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잘 깨닫는 은혜를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고전12:8의 ‘지식'과 '지혜'의 말씀을 어느 사람의 자기 지식이나 지혜로 읽으시면 곤란합니다. 하나님이 기록한 말씀으로 과거 면을 잘 깨닫느냐 앞일을 잘 깨닫느냐? 어떤 면으로 남보다 특별한 은혜를 받았느냐에 따라 ’지혜의 말씀'을 은사로 받은 사람이 있고 또 '지식의 말씀'을 은사로 받은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