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역사가의 책들 중에 어느 책을 읽어야할까요? 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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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질문 : 역사가의 책들 중에 어느 책을 읽어야할까요? 2481

역사가의 책들 중에 헤로도투스나 요세푸스 말씀인데요. 몇 군데의 출판사와 정도가 다른 수준의 책들이 있기에 어느 출판사의 얼마만한 책을 읽어야 할지요? 너무 두껍고 지루한 종류가 있고, 너무 얇아 약사형식으로 서술된 책들도 있어서 구입에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도 꼭 읽어야 할 책들도 상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성경말씀 읽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답변 : 인생사에서, 두뇌 정리만큼 중요한 업무도 없습니다.

질문하신 방향과는 전혀 다른 면으로 답변을 적게 되어 죄송합니다. 일반 다른 분들 때문이라 이해하시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1. 듣고 보고 접한 것은, 키보드나 마우스 또는 여러 연결 단자를 통해 들어오는 자료와 같습니다.

컴퓨터 안으로 자료를 입력시킬 때는 여러 가지 입력 경로가 있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가 가장 흔한 방법이고 그 외에도 스캔이나 음성 또는 영상 자료를 입력하기 위해 여러가지 단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듣고 보고 접하는 것은 순식간에 두뇌 속으로 전부 보관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는 우리의 두 눈으로 하루 생활 속에 보고 있는 모든 것이 전부 영상자료로 처리되어 두뇌에 입력되고 있으며, 두 귀로 하루 점O 듣고 있는 것이 전부 음성자료로 두뇌 속에 입력 저장되고 있습니다. 손과 온 몸으로 느끼는 느낌까지 코로 맡는 냄새까지도 전부 두뇌 속으로 입력되고 있습니다.

2. 컴퓨터 속으로 들어오면 안 될 바이러스 때문에 애를 먹어 보신 적이 있는지요?

컴퓨터에 들어오는 자료 중에는, 기존 자료를 망치고 심지어 컴퓨터 시스템까지를 망쳐놓는 자료가 있는데 들어보셨습니까? 이것을 흔히 컴퓨터 바이러스라고 하는데, 실은 외부에서 컴퓨터 내부로 입력된 자료의 일점T니다. 이 자료는 들어올 때부터 그 컴퓨터 내의 자료나 시스템을 망치기 위해서 배열되고 조정된 일련의 자료입니다.

컴퓨터 바이러스 중에도 장난이나 하다 끝나는 녀석도 있고, 더러는 좀 심하게 해를 입혀서 신경을 날카롭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자료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정도의 피해를 입혀놓는 것도 있습니다. 세계가 한번씩 떠들썩하게 난리법석을 부리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듣고 보는 것 중에는 바로 사용하면 좋고 잘못 사용하면 해가 되는 것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생각 없이 듣고 보는 가운데 들어오는 입력 자료들이 거의 그런 것들입니다. 구름 태양 산 사람들 차량 건물 등이 자연스럽게 보이고 또 여러 자연의 소리들 또 인간들이 생산하는 소음들도 그냥 보통 그렇고 그런 자료들입니다. 잘 사용하면 아주 편리할 수도 있고 잘 못 사용하면 제법 후회를 하는 그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자료는 한번 얼핏 보고 또 얼핏 들었기 때문에 용량으로 말하면 불과 1메가 정도의 동영상 자료라 할 수 있거나 문자 데이타로 말하면 불과 10-20Kb 밖에 되지 않는 자료인데, 그 사람의 평생 살아가는 시스템 자체를 못 쓰게 해버린다거나 아니면 그 사람의 인지 사고 반응 등이 이전과는 정반대로 작동하도록 방향을 바꿔놓는 그런 해로운 자료들이 있습니다. 아주 치명적이라고 표현을 해야 하는데, 공산주의 서적 단 1권, 음란 동영상 단 5분 등이 청소년에게 또는 청년남녀에게 접촉하면서 그 사람의 평생을 버려놓는 그런 경우입니다.

3. 헤르도투나 요세푸스의 저작을 접한다는 것은, 세계인의 중심부로 향한 디딤돌들입니다.

세상에는 한 시대를 대표하거나 아니면 역사에 남을 만한 유명한 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책들을 두뇌 속에 입력해 두시면, 많은 불편과 부작용이 있을 것입니다. 인류사에 끼친 유명한 작품들은 거의 전부가 다 치명적인 바이러스 프로그램과 같다는 점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역사 자체는 자연계시 중에서도 으뜸이라 할 만큼 소중한 선물입니다. 한 사람이 한번만 살고 지나가게 되므로 살지 않으면 알 수 없고, 막상 현실이 닥치고 보면 어설프게 지나가고, 뒤돌아서서 지난날을 생각하면 통탄할 일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역사라는 것은, 남이 살았던 것을 가지고 내가 산 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역사서를 읽고 배우는 것은 좋으나 그 방법은 좀더 지혜롭게 하셨으면 합니다. 헤르도투스나 유세푸스의 작품들은 사학만 평생 전공한 사람들이 학문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읽어야 할 책들입니다. 일반 사람들로서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세계사 책 한 권, 동양사 책 한 권, 그리고 국사 책 한 권 정도 읽는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그런 책은 고대사의 한 부분을 너무 자세하고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4. 성경은 세밀하게 읽을수록, 반복해서 읽을수록 좋습니다. 세상 책들은 그 반대로 하셨으면

성경은 한 구절 한 구절을 수십 수백번씩 읽으시고, 또 그것도 모자라면 외워버리시면 좋고, 그래놓고도 또 다시 보고 다시 보면 좋습니다. 이 성구 하나를 가지고 다른 성구와 맞추어보고, 한 성구를 가지고 성경 전체와 연결되는 면을 찾으면 더욱 좋습니다. 유다지파의 '유다'라는 이름 하나를 깨닫기 위해 창세기로 계시록까지를 여러번 읽으면서 그 이름이 사용된 흔적과 그 경로를 일일이 살펴보면, 왜 그렇게 하라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책은 책 이름만 줒어 들었으면 하는 것이 이곳의 바람입니다. 그렇다면 고등학교 정도만 나온다면 세계와 국내에 필요한 상식은 거진 다 안다고 봅니다. 사실 초등학교 정도의 상식이면 충분하지만 우리가 우리 신앙을 스스로 가지기 전에 가족과 사회에 의하여 고등학교과정을 마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너무 많이 알아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곳의 기본 인식입니다.

헤르도투스라는 이름을 세계사에서 잠깐 듣고 그 사람이 고대에 유명한 사학자였다는 정도만 기억한다면 충분한데 그의 저서를 직접 읽으시겠다는 분이 이곳을 방문한 질문자시니 답변자로서는 극구 말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책들이 현재 일반 학생들이 배우는 세계사에 다 녹아져 있습니다. 굳이 세계사 교과서로 충분할 것인데 그 원전을 읽고 그 출처까지를 다 훑겠다면, 시간도 너무 낭비가 될 것이고, 또 그런 고전을 읽으려면 소설 읽듯이 쉽게 읽을 수 없기 때문에 머리도 많이 써야 합니다.

이곳은 그런 책들은 백과사전에서 몇 줄로 요약한 것을 보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세푸스의 유대기록은 전공과 관련되어 읽어야 했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으나, 그런 것을 읽을 때는 그것 하나를 통해 수많은 역사들의 어느 한 단면을 깊이 봐두었다가 다른 역사들을 대할 때는 그 이름만 듣고 그 속에 있는 내용은 앞에 읽은 책에서 대했던 장면과 구체적인 내용을 유추하여 짐작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이 백목사님을 만나 큰 가르침을 받은 것이 적지 않지만, 그 중에 하나가 신학을 포함해서 세상 모든 학문이나 소식이나 지식은 산봉우리 이름만 몇 개 알고 그냥 건너뛰라는 한 마디였습니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묘향산 백두산, 이렇게 산봉우리 5개만 외우면 한국땅 삼천리 전부를 다 섭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 산아래 어느 집 뒷담 밑에 하수구 하나의 넓이 길이까지 다 재고 있으려면 유한한 세월이 세상 것을 담아두는 일에 다 허비되고 말 것입니다.

5. 세상 지식에 관하여는

하루 한번씩 TV뉴스 30분쯤 보시거나 들으시면 충분하고, 조금 더 여유가 있으면 조선일보 30분쯤 보셨으면 합니다. 요즘 조선일보 보면 테러 당한다는 말이 있든 데 그 신문이 그렇게 나쁜 신문이라면, 주변에서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나쁜 신문의 나쁜 말을 들어봐야 실제 얼마나 나쁜 줄을 알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으면 합니다. 이곳이 그 신문을 보는 것은 별 뜻 없이 30년 전에 보게 되었다가 그 후 백목사님이 그 신문을 보기 때문에 오늘까지 계속 보고 있습니다.

꼭 역사지식에 대한 문제를 아주 깊이 대하시려면 KBS 토요일 8시부터 1시간동안 방영되는 '역사스페셜'을 10여편 보셨으면 합니다. 그런 것 10여편만 보면 나머지 역사는 학교 교과서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성경과 설교록 이외의 모든 책을 상대할 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6. 질문에 답변은 하지 않고 자꾸 엉뚱한 말씀만 드려 죄송하지만

성경과 설교록 이외의 책은, 마지못해서 읽으셨으면 하는 것이 이곳 홈 운영의 기본시각이요 항상 드리는 발언입니다. 어떻게 하면 적게 읽고 어떻게 하면 읽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이것이 세상 책들과 지식을 향하여 이 홈에서 연구하는 방향입니다.

어떻게 해야 구원에 필요한 방향에 최선을 다하고, 구원과 관련 없는 세상 문제에 대하여는 지식과 활동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하고 설명하고 그런 길을 소개할까 하는 면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한번 머리 속에 들어간 지식은 내가 빼낸다고 해서 빠져나가는 것도 아니고, 또 그것을 좋게 활용하겠다고 결심한다 하여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내 머리 속에 입력할 때는 내가 저장을 해두지만 일단 들어오고 나면 그 지식들은 스스로 머리 속을 돌아다니며 별별 일들을 일으킵니다. 특히 유명한 서적들, 동서고금을 움직여 왔다고 세상이 추천하는 책들은 신앙인들에게는 거의가 금서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질문자의 직업과 현재 환경을 잘 모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가 없지만,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 때문에 일반 독서와 관련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 지혜는, 말씀의 이치를 배우는 면을 힘쓰는 것과 동시에 두뇌 안으로 들여놓아서는 안 되는 지식들을 잘 차단하는 것도 극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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