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성경의 전래 비평 2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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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성경의 전래 비평 2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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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질문 : 성경의 전래 비평 2873

목사님 저는 장신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성경의 전래 비평등에 대해서 많이 배웁니다. 이것들을 배우면서 자꾸만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성경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일까? 세상에 수많은 성경들이 있지 않습니까? 천주교가 가지고 있는 성경 여호와증인이 가지고 있는 성경 그리고 수많은 다른 성경들이 많은데 각자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성경들이 옳다 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성경(개역성경, 저는 KJV 도봅니다)이 정말 옳고 하나님의 말씀인가?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이 정말 옳은 믿음인가 하는 회의가 들때가 많이 생깁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감당이 안섭니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경에 오류는 없을까? 잘못 해석된 부분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목사님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경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수많은 성경이 있는데 모두들 자기들 성경만이 정통성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지금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구약성경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약성경에도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이나 신약성경이 내려오면서 많은 오류가 생기지는 않았습니까?


답변 : 2867번 요한복음 관련 질문에서, 함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단 잠깐 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안내문

성경 전래 비평에 관련된 과목을 통과한 학생치고 이전 순수하게 믿던 신앙을 그대로 유지할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장신대라 하면 중들하고 한번씩 어울릴 수 있는 교단입니다. 그런 곳에서 오직 성경이라고 가르치려면 중들하고 어울리는 사람을 이단이라 해서 제명을 해야 할 것이고, 중들하고 어울려 돌아다닐 정도면 성경을 대충 참고하면 좋을 만한 고대문학서 정도로 가르쳐야 정상일 것입니다.

지금 그 과목을 그렇게 가르치는 학교는 목사가 되기 위해 들어가야 하는 곳이 아니고 종교를 가르치려는 학자들이나 종교통합론자가 되려는 분들에게 좋을 곳입니다.

이번 질문을 읽기 전에 '2867번, 요한복음'에 관련된 답변에서 이번 질문까지 포함한 답변을 일부 드렸기 때문에, 그 답변을 먼저 참고하시고, 또 그 답변에서 제시한 몇몇 자료를 먼저 참고하신다음 재질문이나 보충질문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곳 문답방에는, 찾아보시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미 질문하시는 그런 내용에 관련된 반론과 안내를 드린 답변이 많습니다.

2. 일단 질문하신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① 나는 도둑질 하는 사람을 분명히 봤는데, 법원에서는 물증을 요구합니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우리가 신앙으로 깨어 바로 살 때에는 이 말씀을 의심 없이 읽었고 믿었고 이대로 살았으며 이대로 살 때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남은 몰라도 나는 분명히 체험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진리의 돕는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또 이 말씀이 하나님의 정확무오한 말씀임을 믿었습니다. 바로 이것을 '내증(內證)'이라고 합니다. 자기 속에서 자기만 알고 있는 증거라는 뜻입니다.

내가 옆집 사람이 뒷집으로 넘어가서 도둑질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는데, 문제는 법정에서 물적 증거로 그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를 범인으로 감옥에 집어넣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고발해도 법원에서 '무죄'라고 판결을 내립니다. 무죄라는 뜻은 죄가 없다는 뜻입니다. 확대해서 해석하면 그는 도둑질을 한 적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비디오 카메라나 지문 등으로 증명은 하지 못했으나 나는 그를 틀림없이 도둑놈이라고 단정합니다. 판사와 검사와 경찰은 눈뜬 소경, 즉 당달봉사라고 욕을 할 것입니다.

성경이 왜 하나님의 말씀이냐, 그런 증거가 있느냐, 어디에 그렇게 적혀 있느냐...... 이렇게 반복적으로 질문해 오면, 이런 질문에 대하여는 자기 속에서 이전에 자기가 이 말씀에 대하여 자기 마음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증거, 자기가 가졌던 감동,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체험한 여러 증거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법정에서 내가 언제 도둑질 하더냐, 증거를 내놓아라고 명석한 도둑놈이 마구 고래고래 악을 쓰면, 결국 인간 법정은 너는 도둑놈이 아니라 하고 풀어놓아야 합니다. 그런 식으로 성경을 상대하며 성경이 어찌 정확무오한 하나님 말씀이냐고 고래고래 악을 쓰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말을 믿는 멍청한 사람도 있고, 속으로 코웃음을 치는 믿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②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질문자나 답변자 수준에서는 아무 토씨를 달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은 원본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본은 여러 개를 만들어 우리를 혼동케 했습니다. 번역본들로 나오면 그야말로 백화점 물건만큼이나 많습니다. 서로 포장이 잘 되어 있고 광고를 그럴 듯 하게 하기 때문에 선택을 두고 망설일 정도입니다.

젊은 사람은 마구 새로 찍어내는 최신 유행이 은혜스럽다고 할 것이고, 나이가 든 사람든 구관이 명관이라고 자기 입과 눈에 익은 고물을 명품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렇게 복잡한 성경들 중에서 우리는 우리가 생명을 내맡기고 순종해야 하는 성경을 찾는 일이 불가능하지는 않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게으르고 망령된 사람은 원본성경보다 더 권위 있던 예수님의 입에서 직접 나오는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복된 사람은, 원본성경을 기록한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전에 죽기가 두려워 십자가 앞에서 도망간 적이 있었는데, 손양원목사님과 같은 분은 그 원본의 사본, 그 사본의 번역본, 그 번역본 중에서도 번역이 서툴어 헛점이 많다는 바로 그 성경말씀에 자기 생명을 맡기고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신앙양심을 가지고 조용히 찾으려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무식해도 못나도 하나님께서 그가 생명까지 다 바쳐 순종해야 할 성경을 주십니다. 학박사 교수라 해도 그가 유식하고 유능해도 성경을 찾아 구하는 노력은 없이 이 소리 저 소리만 벌대로 하면 그의 눈에는 성경이 바로 옆에 있어도 그것이 자기 성경인 줄 모르도록 하나님께서 그 눈을 가리게 됩니다.

③ 구약성경의 전래와 신약성경과 연결

유대인이 가진 구약성경을 대개 권위 있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종교이고 역사이고 족보이니 마치 한국의 고대사를 서양학자들이 더 잘 알겠느냐는 시각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12제자가 이스라엘 한복판에서 유대인이었고 그들이 유대인의 구약시대를 직접 살았으며, 이들 시대에 유대인의 모든 신앙 본류는 바로 이들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한국에서 계속 살아오고 있는 우리들과 1백년전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 사람들 중에 어느쪽이 원래 한국고유의 문화를 얼마나 더 정확하게 아느냐는 문제처럼, 오늘까지 이스라엘 민족으로 살고 있는 유대인들과 우리 기독교인들 중에 누가 고대 이스라엘의 문서를 더 정확하게 보존하고 유지하고 있겠느냐고 말한다면, 이는 세상 학문만 아는 사람이면 유대인들에게 권위가 있다고 할 것이고, 성경을 아는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도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참고할 것이 없다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구약성경 자체만 가지고 말을 하든 아니면 구약에서 신약이 이어지는 면을 가지고 말을 하든 전혀 의심할 것도, 의심할 여지도 없다고 확정지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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