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회와 백영희

법과 제도로 존재하는 일반 교단과 모든 단체들은, 아무리 중요한 인물이 있더라도 전체를 위해서 한 개인의 중요성은 제재를 받아야 좋습니다. 반대로 법과 제도를 없애고 신앙노선으로만 존재하는 총공회는, 신앙노선을 바로 지도하는 한 개인의 유무가 공회의 유무가 되고, 그 개인의 신앙차원이 그 공회의 수준이 됩니다.

총공회 체제는 옳으면 따르고 은혜가 없으면 제각각 따로 나가는 개교회주의 노선인데도 총공회가 어떤 교단보다 더 강하게 결집되어 존재했던 것은 바로 백영희목사님의 교훈과 지도에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좋아서 따랐기 때문입니다. 강제나 제재가 없지만 스스로 그의 교훈과 지도가 좋아서 소속했기 때문에 형성된 것이 총공회입니다.

따라서 총공회 신앙노선은, 그 명칭이 대외적으로 ‘총공회’로 발표되고 있지만, 그 내용은 ‘백영희신앙노선’입니다. 현재 이 책에서 ‘총공회’를 여러 가지로 소개하지만, 이 책에서 사용되는 ‘총공회’라는 단어는 항상 ‘백영희’라는 단어로 교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영희’라는 인물에 대하여 두루 살펴보는 것은 한 인물에 대한 연구이기 전에, 총공회 신앙노선이라는 점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백목사님의 신앙 관련 사실들은 바로 총공회 신앙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