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앙적 성격

한국 교회에 있어서 장로교는 '신앙의 순수성을 보수'한다는 면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에 있습니다. 총공회는 장로교 내부에서도 극보수로 분류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면에서 초대교회의 순수 신앙적 모습이 많다는 것이 교계의 평입니다.

교회는 '보수'와 '발전'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는 것을 이상으로 삼지만, 이 둘은 병립된 경우가 실은 희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공회는 보수적 신앙 모습을 유지하되 단순히 초대교회의 모습을 박제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회는 오히려 순수한 신앙적 모습을 가질때 하나님의 능력이 분명하게 역사 한다는것을 '세계 최대의 주일학교 운동'으로 증명하였습니다.

교리적으로는 정통교리를 단순하게 암기하여 반복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그동안 조직신학계가 잃어버렸던 '중생된 영'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사람의 마음은 몸과 함께 물질에 속한 것이며 중생된 '영'만이 영물임을 밝히게 되었고 그동안 신학계의 상식이었던 이분설과 삼분설의 논쟁을 백영희 삼분론으로 요약하면서 칼빈 이후 정체된 '구원받은 이후의 성도'에 대한 교리를 확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에 이미 교리적으로 정리가 되었던 이 교리들은 '중생된 영' '기본구원과 건설구원' '삼분론' 등의 이름으로 교계에 알려졌고, 전통의 신학만을 단순 반복하던 대부분의 장로교 교단에서는 '칼빈신학'과 다른 '이설'이라는 이유로 '이단' 교리라는 평가까지 내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성급한 일부 신학자나 교계 지도자들의 단정에도 불구하고 장로교는 물론 침례교 성결교 등 여러 교단을 걸쳐 백영희목사님의 총공회 교리와 교훈은 광범위하게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로 1980년 이후로는 거의 모든 교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보수 노선의 독보적인 인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