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회인의 나갈 길 - 1997.10.17.

주제별 정리      

                   2.공회인의 나갈 길 - 1997.10.17.

서기 0 9


신앙강론 970801 1997.10.17.



다시 본 초대교회



백영희목회연구소 연구부 이 영 인



1. 이 복음의 어제와 오늘

오늘 우리가 받은 복음을 새겨본 사람이라면 두가지 놀라움을 공통으로 다 느낀다. 하나는 천하에 이런 복음이 있겠으며 도대체 내가 어찌 이 복음을 듣는 복음의 사람이 되었을까! 라는 감탄의 심정이겠으며, 다른 하나는 왜 이 복음을 받은 우리들의 현재 모습은 이렇게 풍비박산이 되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었을까! 라는 의문이겠다. 목사님 생전 우리들의 심정은 전자였고 현재 우리들의 혼동은 후자이다.


1)놀라웠던 어제를 돌아보며:

어디를 다녀서 이런 말씀 이런 뜨거움 이런 놀라운 세계를 보겠는가! 백목사님을 통해서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신 이 복음 이 노선에 대한 이런 감사를 우리는 수없이 했고 또 들었다. 성경 한권 들고 그 중에 한 성구를 가지고 3-4시간씩 하루 3번 뜨거운 감동으로 우리의 심장 폐부를 다 헤비며 옛사람을 들어 내고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놓았던 30여년의 집회를 기억하리라.
한 자리라도 앞서 앉기 위해서 2시간씩 무릎을 꿇고 기다렸다가 3-4시간을 말씀과 능력에 사로잡혀 지나던 그때의 우리 모습은 분명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 이상이었지 못할 바가 아니었으며, 그 은혜가 다음 1년간 우리 각자를 붙들고 주신 현실에서 원도 한도 없이 열심히 복음으로 뛰게 하였으니 주일학교의 부흥이 세계 최대로 나타난 것이 결코 우연일 수가 없고 무슨 기술개발의 결과일 수는 더더우기나 아니었다.
그때의 우리는 천하를 한 손에 쥐어줘도 이 복음으로 호령할 수 있었던 배짱이 있었고 확신이 있었으며 그래서 남들은 갈릴리 뱃놈들이라고 욕을 해도 우리는 자기최면에 걸려서 천성을 향하고 있었다. 분명 하나님께서 붙들고 동행하신 그 점; 우리는 보았으며 그분의 한 말씀 눈길 한번에 얼마나 많은 종들이 성령에 붙들려 천하와 다르고 세계 교회와 다른 좁은길을 기쁨으로 걸었던가!
앉은뱅이가 일어나 뛰고 걸어며 복음을 외쳤으니 바로 우리 자신들이었으며, 또한 우리 동역자들 중에서도 수없이 보았던 경우였다.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던 말씀이 소경된 우리 눈이 열리면서 성경이 열렸고 천하가 펼쳐졌으니 밤새도록 기뻐 뛰며 두 손을 움켜지고 이 길에서 죽으리라고 외쳤던 경험을 바로 우리 동역자 전부가 가졌었다. 스승이신 백목사님만 앞세워 나가면 천하 교회가 다 이 길을 따르고 이 복음으로 돌아오리라고 단정했으며 우리는 이 길에 제일 앞선 12 제자들이라고 큰 소리를 치기도 했다.
비록 철은 없었으나 좋은 선생님을 만나 제자들과 같이 큰소리 한번 쳐본 것이야 교만하다고 꾸짖을 것이 아니라 이쁘게 봐 줄 일이었다. 많은 일반 교인들 중에서도 비록 목회 일선으로 나서지는 않았으나 목회로 나선 이들보다 앞선 신앙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었다.


2)박살난 오늘을 보며:

목사님을 보낸지 불과 8년 그간 4차례 쪼개지고 합하다가 다시 둘러 엎어 나타난 결과는 부산공회, 거창공회, 대구공회, 서울총회로 대별되었고 앞으로도 몇번이나 더 그렇게 될런지 예측도 못할 지경이다. 시간문제이지 서파와 반서파가 한공회에서 함께 갈 수는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리브가 뱃속에 쌍둥이가 들었으니 시간문제이지 둘로 나와야 할 일이다.
공회가 나뉠 때마다 길 잃은 고아들이 생기면서 십수개의 교회들과 교역자들이 손익을 따져가며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며 대문 틈으로 얻어먹고 살 집을 엿보고 있으며 그보다 수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교인들이 일반 교회로 유랑을 떠나게 된 것이 오늘 우리 공회의 대략이다.
수십차례의 고소 고발로 전국의 지방법원 고등법원, 경찰서 지검 고검 대검찰청으로 쏠려 다니며 성경대신 법전으로 전쟁하는 우리 목사님들, 썩은 자기 이빨을 뺀찌로 뽑고 전치 4주의 진단서를 내밀어서라도 적을 죽이고 싶은 저격술을 가진 우리 조사님들, 서로가 세운 보스를 위해 패싸움에 지나온 나날들, 전국 교회의 강단은 교역자들의 이 복음 전파의 제단이 아니라 백목사님 없는 난세에 먹고 살아야 할 구멍가게가 되고 있다. 전국 교회의 중심인 서부교회는 백마고지 이상의 전투를 벌이고 있다면 과언이겠는가? 비록 작으나 천하를 밟고 일어설 복음이었는데 지금은 작은 것이 더 흩어지면서 천하에 짓밟힐 이 복음이 되었다.


2. 초대교회의 첫 복음

이제 우리의 두가지 과거를 교차시키며 우리의 앞날을 미리 볼 때가 되었다. 알고보면 오묘한 주님의 섭리, 너무도 철저히 예정된 순서를 진행시켜 나가는 모습을 보자는 말이다. 바로 초대교회를 보면 오늘 우리 총공회를 볼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 생전에 직접 배우며 따르던 제자들, 주님을 모시고 다닐 때의 그들을 보며 우리의 놀라웠던 어제를 회상하게 되며 주님 떠난 직후 제자들의 모습을 보며 박살난 오늘의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게 된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그후의 제자들이 어떤 길을 걸었는지를 살펴보면 되는 것이다.


1)주님 모신 제자들을 보며:

주님을 모신 그들에게는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었고 만유주를 모신 그 든든함은 풍랑치는 바다를 발로 밟을 수가 있었다. 수많은 기적과 그 능력을 직접 목도 하였으며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새법을 배웠고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 바로 자기들과 함께 함을 믿을 때는 죽기까지 따르겠다고 담대히 말할 수가 있었다. 그들은 주님을 모셨고 우리는 주님을 모신 분을 모셨으며 그들은 주님를 따랐고 우리는 주님을 모신 분을 따랐다는 차이는 있지만 그 복음 안에 능력과 기쁨은 동일한 것이었다.


2)주님 없는 제자들을 보며:

①다락방에 내몰린 제자들:
12제자 중 하나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팔고 나머지 11명은 전부 도망을 가버렸으니 그들은 우리보다 더하지 덜하지는 않았다. 주님 없이 시작된 초대교회는 주님을 따르던 수만의 무리는 벌써 다 흩어져 버렸고 제일 핵심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남은 제자와 70문도만이 한방에 숨어 있었다. 잡혀 죽을까 봐서 다락방에 숨어 문을 잠그고 사색이 되었던 그들의 모습, 그리고 온 예루살렘에서는 그들을 수색하여 잔당을 소탕하는 어지러움 뿐이었다.
목사님 가신 직후 총공회 분위기를 돌이켜 보라. 이 공회를 말아먹을 백태영목사님측은 대로를 활보하며 전국을 쓸고 다녔고 이 길을 걸어려는 교회와 교역자는 다락방에 숨어 문을 잠그고 어찌해야 이 복음의 불씨를 살려볼까 사색이 되어야 했다. 우리와 접촉되는 사람은 전국적 지목을 받아 이 길로 돌아오고 싶어도 올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②오순절의 새소망:
예루살렘의 살기 속에서 생사의 끝벼랑에 내몰려 도무지 소생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 지경에 오고 보니 그들에게는 이미 전해 받은 복음이 있었고 그 생명의 움싹을 거머쥐고 죽자살자 기도하고 힘을 쓴 결과 오순절 역사로 그들에게는 신약교회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받게 되었고 첫 복음역사는 뜻밖에 큰 능력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복음의 불씨를 지펴보려고 뜻을 모은 우리들도 생사를 맡겨놓고 기도하고 있는 힘을 다 했고 그 결과 뜻밖에 좋은 기회를 잡게 되었으니 비록 적지만 꼭 이 복음대로 걸어가려고 다짐하는 총공회를 비록 1/3 만으로라도 서부교회를 중심으로 출발시킬 수가 있었다. 목사님 가신 직후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전적 성령의 역사였고 능력이었지 사람의 힘으로 될 일은 아니었다. 백태영목사님 측에서 초기부터 장담한 것이 백영희목사님 측근 다섯조사는 낙동강의 다섯 오리알이 되었다는 말로 요약될 수 있었다.

③예루살렘의 대박해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다시 한번 복음으로 일어서려던 제자들이 힘을 모아보는 순간 다시 한번 예루살렘 안에서부터 큰 박해가 일어나고 제자들과 따르는 이들은 다시 한번 완전히 제압을 당했다. 남이 볼 때는 교회가 완전히 지하로 쳐박혀 찾을 수도 없게 되었다. 제자들은 모여야 힘을 얻는 어린 신앙들이었고 흩어져서 독립으로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었던 의존적 신앙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 사람도 같이 다니기 어려울 형편이 되어 천하로 뿔뿔히 흩어질 수 밖에 없었다. 좌절과 낙망이었으며 두려움과 공포만이 그들을 쓸고 지나가게 되는 형편이었다.

④그러나 성령의 역사는 새곳을 향해
그러나 성령은 개별 영감으로 장래의 역사를 위해 지역을 바꾸고 계셨다. 수천년을 전해도 귀를 틀어막는 본토 이스라엘에게서 이제는 이방인들로 향하라는 방향전환을 위한 성령의 역사였고 천하를 향하여 나갈 제자들은 각자의 형편과 입장에 따라 지역과 범위 여러 종류의 사명들을 각각에게 맡기셨다.
유대인은 예수복음의 불씨를 꺼려고 몇까치 나무들이 모여서 타오르고 있던 모닥불을 마구 헤쳐 사방으로 흩었고 이제 예루살렘에는 완전 암흑천지가 된 듯하였다. 그러나 사방에 흩쳐져 퍼져나간 불티는 그 속에 꺼질 수 없는 성령의 불이 있었고 그 불은 비록 작으나 더 많은 수의 불씨가 되어 많은 곳에서 다른 종류의 복음사역으로 나가고 있었다. 뿔뿔이 흩어진 그곳에서 각자 자기 형편과 실력을 따라 받은 복음의 불씨를 지피면서 시간이 흘러가게 되었을 때 서로가 아직도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연락들이 오가게 되었다.
우선 맡은 곳에서 받은 복음대로 살다가 함께 모여 의논할 일이 있으면 공회로 잠깐 모였다가 다시 각처의 자기 맡은 곳으로 돌아가게 되는 시대가 시작된다. 바로 우리 총공회의 발원이었다. 개인이 각자에게 임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쫓아 자기 맡은 곳에서 충성하다가 함께 의논할 일이 있어 처음으로 예루살렘에서 모여 보았으니 바로 예루살렘공회였다. 그 시작이 오늘 우리에게 똑똑하게 밝혀주는 것이 ‘개교회주의 공회’ ‘공회의 개교회주의’였고 이것이 바로 신약교회의 출발이었다.
1981년 3월 9일 저녁 7시 제10회 총공회 개회 예배를 드리면서 백목사님께서 힘있게 외치셨던 바로 그 대목이다. 우리 총공회의 발원이며 나아갈 방향인 것이다. 이렇게 초대교회가 개교회주의로 진리인 성경을 가지고 전원일치로 교권없이 운영되었으니 총공회의 발족 3대원리로 요약하게 된 것이다.

⑤교회타락의 공식:
이 초대교회가 비록 적어 보였으나 로마박해라는 말세 앞에 주님을 고대하는 순교신앙으로 승리하였으니 여기까지가 바로 우리가 나아갈 좁은 앞길이다. 그러나 이 시대가 서기 313년에 끝이 나자 곧 교회에는 성경법 대신 인간법이 들어서게 되고 전원일치의 개교회주의 공회가 다수결로 교리까지 결정하는 과도기를 거쳐 이제는 경제 인사권을 거머쥔 교황시대로 접어들면서 1천년을 허송케 된다.
비록 1/3이라는 소수지만 그래도 서부교회라는 본부를 중심으로 우리 복음의 좁은길을 지키자면서 우리 부산 공회가 출발을 한 것이 1990년 3월이었다. 그러나 불과 4월 5월 두달을 지나면서 고기맛에 미친 중들처럼 교역자 사회석에 앉아서 어른 맛을 본 몇몇 목사님들, 그리고 서부교회 주도권에 맛을 들인 몇몇 분들은 어렵게 시작한 부산공회의 목적 즉 성경으로 개교회가 모여 전원일치로 하나님의 뜻을 찾자는 총공회 발족 3대 원칙이 제일 괴로운 짐이 되었다. 경제로 인사권을 쥐고, 인사권으로 표를 사서 다수라는 힘을 배경으로 이제는 총공회의 신앙과 백목사님까지도 밟고 일어선 이들이 서부강단과 공회중심부를 점령하게 되었다.
예루살렘에서부터 대박해가 시작되는 때를 보는 사람들은 자기에게 주신 범위를 찾게 되었고 저절로 이곳 저곳에 묻혀지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하는 분들은 교권에 취해서 교권을 휘둘러 보는 재미로 날을 새고, 잡아보지 못한 분들은 나도 한번 그래 보자며 쟁탈을 위해 날을 새고 오늘까지 지나온 7년 넘는 세월이었다.



3.진정한 총공회, 이 복음의 앞날은

진정한 총공회는 어디 있는가? 예루살렘 공회의 초기 형편을 성경역사로 예를 들면서 10회 총공회 개회 예배시간에 자세한 설명을 하셨던 목사님, 바로 오늘 우리를 향해 미리 주셨던 말씀이었다. 비록 적어도 비록 보잘 것 없어도 보이는 외부의 크기와 세력에 가치를 두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해주실 수 있고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 해 주실 수 있는 소수의 바로 그들, 살아 있는 우리들에게 총공회의 생명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예루살렘 대박해 이후 각자에게 개별적으로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비록 어려워도 비록 암담한 현실 뿐일찌라도 자기 맡은 곳에서 받은 이 복음의 순수한 불씨를 지피며 앞날의 인도를 따르는 그들이 바로 총공회 소속 개교회일 것이며 그 개교회가 공동의 의논을 위해 진정 진리를 놓고 신앙양심에 자유로운 의논을 통해 전원이 성령의 감동으로 일치를 보게 되면 또 각자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서 결정된 그 결과를 자기 단독의 책임으로 이행해 나가는 바로 이 운동이 총공회이다. 개별 영감을 따라 어떤 형편에서도 독립으로 살 수 있음을 두려워하는 이들은 초대교회 신앙으로 살래야 살 수 없다.
천주교를 향하여 나가던 4-6세기의 로마교회와 같이 어른이 있어야 하며 눈 앞에서 지시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따라갈 힘을 얻는 사람은 이 복음의 앞날과는 상관이 없는 이들이다. 모세가 잠깐 눈에 보이지 아니하자 금송아지라도 만들어 눈 앞에 세워놓아야 안심이 되던 이스라엘이다. 보이나 안보이나 진리만으로 나갈 사람들에게는 육으로 오신 예수님이나 성령으로 오신 예수님이나 상관이 없었다. 진정한 총공회 신앙노선을 지키려는 사람들이라면 백목사님을 우리 앞에 세워서 역사하시던 때나 그분을 통해 전해놓은 복음만이 남아 있는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백목사님이 앉으시던 그 자리에 누군가를 앉혀놓고 머리를 숙여야 비로소 마음의 허전함을 채울 수 있는 그 마음은 바로 우상이 꼭 필요한 이방인의 신앙을 가진 사람이다. 다른 노선 다른 복음으로 걸어갈 사람들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비록 전국으로 다 헤아려도 몇되지 않는 극소수이지만 오직 이 복음 이 진리의 길을 혼자라도 걷고자 하는 중심이 있음으로 우리만이라도 이 노선을 지켜 나갈 것이다. 이 진리노선에서 작거나 크거나 적거나 많거나 무엇이든지 버리고 싶은 총공회 교회와 교역자들은 전부 우리에게 버리기를 원한다. 모든 총공회 교회와 교역자가 내다버린 이 진리 이 복음에 속한 것은 혼자라도 쥐고 나갈 중심이 있고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4. 이제 다시 한번 우리 앞에 놓인 시대를 바라보자

1)내쫓기에 바쁜 하나님의 뜻은?
초대교회 제자들에게 맡기신 복음사역은 박해의 시기를 지나면서 결국 로마와 그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초대교회 제자들에게는 세계를 향해 이 복음을 전해야 할 뜻이 있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쫓아 내셨던 것이다. 그들에게는 지리적 지역적으로 내지가 아닌 외지에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 사명이었고 따라서 예루살렘 안에서는 쫓아내는 역사가 없을 수가 없었다.
그러면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사명을 맡기시려고 이 복음으로 꼭 바로 살아보려는 사람들은 전부 쫓아 내는 역사로 인도하고 계시는가? 교권에 맛들인 사람들이 멋모르고 휘두르는 그 횡패 속에는 우리에게 맡길 일이 있고 가라는 곳이 있어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서 그렇게 바쁘게 쫓아내고 계신다는 것을 보자.


2)우리에게 촉구하시는 사명은?

①이 복음에 기갈된 시대를 향하라
그러면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 사역은 어떤 면 어떤 범위로 역사를 하실 것인가? 오늘은 교회 없는 곳이 없게 되었고 예수의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없도록 되었다. 오늘 우리에게는 제자들에게 주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명하신 지역적 지리적 복음전파 대신 또 하나의 범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복음은 너무도 많이 넘쳐 홍수가 났지만 참된 복음 참된 신앙노선은 너무도 찾기 어려운 때를 만났다.
‘보라 날이 이를찌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아모스 8:11-2의 말씀이다. 바로 우리가 통과하고 있는 이 마지막 때 우리를 향한 말씀이다. 우리에게는 천하의 교인이 갈구하고 갈급하는 말씀이 있다. 우리가 앉은 자리와 우리가 쥐고 있는 책임은 이 시대를 향한 서기관의 자리다. 교역자라면 맡은 교회를 책임져야 할 것이고 교인이라면 자기 교회와 교역자를 책임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전부에게는 공통적으로 또 하나의 시대적 사명이 꼭같이 주어져 있다. 바로 이 시대를 향하여 이 복음 이 진리를 전하라는 것이다.

②이 시대를 감당하라고 주신 복음
초대교회의 제자들에게는 그들 앞에 2천년의 신약시대가 있었고 따라서 로마 한 나라를 2-300년의 세월을 통해서야 기독교 나라를 만들었다. 한 지역 한 지역을 수십년 세월을 보내면서 복음화 시키기도 하였다.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천주교에서 기본구원을 바로 잡을 바른 복음이 싹을 틔워 나올 때 유럽에는 막 인쇄기가 발명이 되어 대량 인쇄 체제가 출발되고 있었다. 칼빈이 요약한 교리서는 단 순간에 유럽에 전파되었고 1천년 된 천주교가 단번에 깨질 수 있는 폭발력으로 역사하고 향후 500여년 세계 교회의 신앙노선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오늘 우리 손에 들려 있는 이 복음은 구약교회에서 새움으로 돋아나던 초대교회의 복음과 같이 썩고 또 썩은 현 교회를 살릴 새움싹과 같은 복음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본족은 두고 이방으로 향해야 했던 초대교회처럼 오늘 우리도 이 복음 속에서 나서 이 복음 속에서 자라고 이 복음 속에서 오늘의 서부교회와 총공회를 이루었는데 오히려 서부교회와 총공회 안에서 이 복음을 뿌리째 파내 버리는 참으로 해괴한 일을 보고 있다. 이 어떤 복음이며 이 어떤 진리의 노선인데 서부교회와 총공회 그리고 소속 교역자와 교인들이 이 복음 안에서 생겨지고 길러지고 오늘에 이르게 된 바로 자기의 뿌리인데 그 뿌리를 도끼질 하고 있는 이 망측한 일을 보고 있다. 진정한 이 복음 진정한 이 진리로 공회와 교회를 세우려는 이들은 무참하게 도륙되어 어디 갔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흔적도 찾아볼 수 없게 되어 엘리야의 탄식처럼 ‘나만 남았나이다’하게 되었다.

③이 복음 연구와 전파에만
오늘 이런 탄식과 이런 시각으로 우리의 현재를 보고 있는 총공회 교인들이여, 피보다 더 진한 진리의 사람들이여! 우리에게는 두가지 사명이 있음을 각인하자. 각자 주신 형편에서 이 복음대로 살기 위해 각자가 노력해야 할 것은 개별적 개인 사명이니 스스로 받은 복음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 서로 위하여 기도하고 도울 수는 있지만 결국은 단독이 걸어갈 각오와 노력 없이는 길이 없다. 또 하나의 사명이 있으니 이 사명은 이 복음에 사람이라면 공통적인 것이다. 바로 이 진리 전파에 힘을 모아야 한다.
목사님께서 마지막 가실 때가 가까워지면서 목회연구소를 세울 때 많은 탄식이 있었다. 총공회가 먼저 깨질 것이고 서부교회도 결국 전임자인 백목사님을 헐어야 자기 세력이 든든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올 것이니 결국 연구소에서 이 복음을 전하는 진리연구와 진리전파만이 남을 것이라고 하신 예언이다. 칼빈이 세운 교회와 교파는 없어졌으나 칼빈의 신앙은 향후 500여년 세계의 보수신앙의 중심이 되었던 것과 같이 로마교회를 세운 바울의 교회는 없어졌으나 바울의 신앙은 지금까지 역사하듯이 백목사님도 당신이 세운 교회와 공회는 안타깝지만 하나님께서 바로 붙들어 주실 것이라고 보지 않으셨다.
그 제일 큰 증거로 서부교회와 공회를 맡길 후임을 아무리 달라고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셨고 그래서 후임을 정하지 않으면 서부교회와 공회의 성격상 큰 대란이 생길 줄 알면서도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시는 것을 내 어찌 단독으로 조처하겠는가 하신 것이다. 이러므로 연구소를 세우면서 많은 고민과 많은 연구를 하셨으니 바로 연구소 규약이었다. 그 규약은 이 복음을 연구 정리하여 반포하는 일로 변치말 것을 유언하신 것이다. 총공회와 서부교회가 흔들리는데 연구소는 흔들리지 않겠는가? 바로 연구소를 세운 목적 즉, 이 복음을 연구 정리하여 전파하는 이 길만을 믿고 가신 것이다.

④우리가 싸울 곳은 교권이 아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심히도 어지러워 어디 한 곳 희망이 없는 듯한 때가 되었다. 바로 우리에게 우리 할 일을 강권하시는 주님의 명령이 보이는 것이다. 보이는 교회를 보이는 조직을 보이는 외부를 붙드는 것은 우리에게 요구하는 이 시대의 사명이 아니다. 우리에게 전해진 이 복음 이 진리가 있으니 이 복음 이 진리를 세계 교회에 전하는 것이다. 이 복음에 신물이 나서 이 복음에 진저리를 치고 나간 백태영목사님과 그를 따라 나간 교회와 교역자에게 전할 복음이 아니다. 그들은 이제 세계 신학과 일반 교회가 쓰레기통에 쳐박은 것을 주어 담고 그것이 새것이라며 나가고 있는 분들이다.
이 복음을 전할 곳은 우리 부산 공회, 우리 서부교회도 아니다. 이 복음의 본산이며 본향인데 바로 그기에서 이 복음의 씨를 말릴려는 또 다른 역사가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중에 있다. 서파라 반서파라는 두 파에 나뉘어 전쟁하는 그 가운데 어느 구석에 이 복음의 진정이 있겠으며 양파의 전투를 지켜보며 항상 큰 쪽, 이기는 쪽, 대세를 잡는 쪽으로 기웃거리는 개떼같은 습성 그 어느 속에 이 복음이 더 전해지고 더 깃들 데가 있겠는가!
나간 사람들이나 있는 사람 할 것 없이 과거 총공회에 속한 교회와 사람들에게는 이 복음이 덜 전해져서 그런 것이 아니며 이 복음이 외쳐지지를 않아서 이리 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이 복음으로 그들을 만들 수 있는 한계수치에 왔기 때문이다. 담을 그릇이 다 찼기 때문에 더 부어봐야 넘쳐서 허실밖에 되지 않는다. 이 복음의 불씨를 지피고 진정으로 전하기를 원하는 이들은 이 복음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 내용을 듣지 못한 외부로 향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 복음을 들고 세계 교회를 재림 전에 마지막 한번 살려 참다운 건설구원의 꽃을 피워야겠는데 이 일에 매진할 총공회 은혜받은 이들을 교권이라는 뼈다귀를 던져 이 개뼈다귀 싸움에 소진을 다 하도록 만든 악령이여, 너 과연 대단한 666의 지혜를 가지고 있도다! 소경된 이 시대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뇨, 젯밥이뇨 이 젯밥을 만든 복음이뇨! 그러므로 이 복음을 받은 자들은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거두리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5. 말세를 통과하고 재림을 맞을 이 복음

①이 복음을 사모하는 이방을 향하여
멀리서 백목사님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존경과 사모를 가지고 있다. 멀리 있을수록 그러하다. 바로 서부교회 주일학교를 통하여 앞날에 전해질 복음의 길을 예비하신 역사이다. 과거 백목사님이라면 무조건 이단으로 듣고 거부감을 가지던 세대는 대개 교계의 이선에 있거나 죽었다. 현재의 교계 전면에 있는 이들은 서부주교라는 소식을 듣고 또 단편적으로 백목사님의 소식을 한 마디씩 듣고 우리가 생각못할 정도로 마음속 신비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너무도 많다. 총공회 이름이 유명하라고 주셨던 세계최대 주교였는가! 바로 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앞날을 미리 예비하시는 준비 역사였으며, 세계 최대 주교가 아니라 세계 최대 주교를 만든 그 속에 세계 최고의 복음이 바로 보배인 것이다.
은혜있는 설교테이프, 누구에게라도 전하고픈 좋은 설교를 추려서 우선적으로 외부에 알려보자. 이 말씀에 한번 귀가 뚫리면 그 폭발력이 어떠하다는 것은 우리가 먼저 경험한 바가 아닌가? 은혜있는 설교록을 택해서 목록을 만들어 우선적으로 소개하자. 백목사님을 모르는 후세대 분들 중에서 설교록의 설교 몇번 읽고 인생관을 완전히 바꾼 분들을 주위에서 보고 있지 않은가! 책으로 전하고 테이프로 전하자.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서 단번에 세계를 뒤집을 수 있는 빠른 시대가 바로 우리 손에 잡혀 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가 바로 일어설 때이다.

②다시 한번 새길 우리의 사명은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설교록과 테이프 전반을 소개하여 모든 면으로 진리의 사람을 만드는 동시에 또 한편으로는 이 복음 이 진리를 조직 정리하여 나열하는 일도 우리 모두의 할 일이다. 평생의 교훈과 목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요약해주신 분명한 교리가 있고 진리의 요약이 있다. 같은 주제를 놓고 많은 분들이 따지고 따져 뚜렷한 교리를 세울 때 우리 앞에 진행될 복음 역사에 밝은 길이 열릴 것이다. 칼빈의 교리서가 향후 500여년 세계교회가 눈감고도 걸어갈 수 있는 정도의 신앙노선이 된 것같이, 그러나 이 시대 이후는 백목사님의 교훈이 요약된 교리가 향후 1년이든 더 이상의 세월이 있던 예수님 재림때까지 마지막 시대의 마지막 신앙노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 우리가 할 일, 우리가 힘쓸 분야, 우리가 피땀흘려야 한 대상을 잘못 정했고 잘못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총공회는 안 할 싸움 안 할 노력 안 할 피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전부를 다 개인이 받은 은혜로 흩어버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이 진리를 이 시대에 전하기 위해 우리 할 일을 각자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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