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질문) 맥추감사주일 날짜를 정하는 기준은? (쉬/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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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34
6. (질문) 맥추감사주일 날짜를 정하는 기준은? (쉬/433)
맥추감사주일은 어떻게 정하는 것입니까?
해마다 날짜가 다른 것 같은데 그 정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올해는 어느 주일입니까?
일반적으로 추수감사주일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맥추감사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요? 다른 교단에서도 맥추감사주일을 지키는지요?
그리고, 좀 유치하지만 맥추감사주일과 추수감사주일의 비중을 따질 수 있는지요?
따진다면 어느 날이 더 중요합니까?
(답변) 맥추절의 다른 이름이 칠칠절입니다. 유월절 지난 50일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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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요약)
맥추절은 다른 말로 칠칠절(7.7절)이라고 합니다. 유월절 지난 '7X7=49' 다음날 50일째 되는 날이라는 말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1월 14-2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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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답변)
1.음력과 양력이 서로 달라서 해마다 날짜가 바뀌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라마다 자기 달력이 각기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에도 자기 달력이 따로 있습니다. 작년 추석날과 올해 추석날이 9월이었다가 10월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유월절 맥추절 등을 구약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스라엘 달력을 따라 구약때부터 지켜오던 것입니다. 따라서 해마다 날짜가 조금씩 바뀌게 되어 혼동스러울 것입니다. 성경만 가지고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양력과 비교할 수 있도록 설명한 곳이 없고 더구나 우리는 신약시대 신령한 이스라엘로 믿게 되었으므로 이런 절기는 그 뜻으로 지키고 있지 그 형식과 외형을 맞추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유월절 맥추절 등의 절기와 현재 사용하는 우리 날짜와의 관계를 그렇게 염두에 두지 않다 보니까 해마다 기독교서점이나 그런 날짜를 엄격하게 지키는 교파에서 먼저 발표한 것을 간접으로 듣고 될 수 있으면 그 날짜에 맞추어 감사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2.맥추절은 우선 유월절 날짜 계산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월절은 출12:1-14에 첫 기록이 나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해방되어 나오게 되는 마지막 재앙이 장자재앙이며 이 전멸재앙에서 살아나오게 되는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양을 잡아 양의 피와 살로 구원받게 됩니다. 이 날이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진정 새날이며 세상에서 벗어나 천국으로 향하는 새생명의 출발일입니다.
그래서 출12:2에서 장자재앙이 있게 되는 그 달을 1월로 삼게 하였고, 그 1월 14일에 양을 잡고 이후 21일까지 7일간 무교병을 먹는 등 유월절을 대대로 지키도록 18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3.맥추절은 유월절 지난 50일째 되는 날로 정해 주셨습니다.
출34:22에서 맥추절을 다른 말로 칠칠절이라고 하는데 이때 칠칠절은 '7 X 7 = 49'라는 뜻입니다. 7일이 한 주간인데 7주간이 지나 50일째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날짜로는 50일째라는 말이니 칠칠절 또는 오순(五=5, 旬=10, 행2:1)절이라고도 하고 또 구약 농경사회에서는 곡식을 처음 수확하는 보리추수 때이므로 맥추절이라고도 합니다.
어쨌던 날짜로는 유월절을 기준으로 50일째 되는 날을 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때가 유월절기간이었으니 신약으로는 이때가 부활절이 되어야 하고 그후 50일에 맥추절이 와야 할 것이나 신약에서는 모든 주일 외에는 절기를 따로 지키지 않기 때문에 부활절, 맥추절, 추수감사절 등은 성경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고 그 의미를 잊지않고 오늘 생활 속에서 늘 감사하고 사는 것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4.추수감사절이 널리 알려져 있는 것
구약으로 말하면 장막절 또는 수장절이 오늘의 추수감사절인데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신약은 이런 절기를 구약처럼 엄수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내려오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사선을 넘어 미지의 곳에서 성경의 추수감사를 생각하고 지켜온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고 또 성경의 장막절을 생각하되 특히 어려운 미주 첫 개척사에서 그들이 신앙으로 시작한 것이며 그들이 그때를 기억하고 선교해 준 은혜로 오늘 한국교회가 시작되었다는 점, 그리고 잘못된 것이 아니면 이전 것을 유지하는 신앙의 보수성으로 오늘도 추수감사절을 '한 해 지켜 주신 은혜'를 특별히 한번 더 새기는 의미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한다면 일반교회식으로 부활절 맥추절 추수감사절을 지킨다면 이는 신약에서는 금해야 할 일이고 이미 구약적으로 많이 치우져 돌아갔습니다.
5.감사절의 비교
유월절은 우리를 구원하신 기본구원의 은혜, 살려서 생명을 주신 구원의 은혜
맥추절은 우리에게 진리와 영감을 주사 어떻게 살아갈지 그 길을 주신 인도의 은혜
추수감사절은 인도하는 길을 따라 갈 때 능력으로 지켜주신 안보의 은혜를 기념합니다.
순서적으로는 유월절의 구원이 있어야 맥추절의 인도가 있고, 맥추절의 인도가 있어야 추수감사절의 안보가 있게 됨으로 그 가치를 순서대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6.감사절을 두고는 가장 중요하게 기억할 것
구원과 인도와 안보의 은혜를 감사하여 이 은혜로 살고 이 은혜로 더욱 힘있게 사는 것이 신약의 감사절 지키는 방편입니다. 구약의 절기는 우리가 추석이나 설날을 지키듯이 꼭 그렇게 지키는 것인데 그런 형식 절차 날짜를 지키는 것은 신약에서는 철저하게 조심해야 합니다. 맥추주일은 그 주일은 맥추주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주일은 오직 주일이며 주일 자체는 어떤 다른 기념일이나 감사절로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 주일에 그 은혜를 특별히 새긴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신약의 절기는 오직 하나, 주일뿐입니다. 나머지는 뜻으로 또 그 의미로만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