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질문) 청교도 puritan과 지금의 신보수주의 사상 (쉬/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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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질문) 청교도 puritan과 지금의 신보수주의 사상 (쉬/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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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질문) 청교도 puritan과 지금의 신보수주의 사상 (쉬/1110)

샬롬
청교도 puritan과 지금의 신보수주의 사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답변) 청교도는 미국을 세운 기독교 최고의 보수신앙입니다.

1.미국의 건국은 영국에서 이민 온 청교도(Puritan)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영국은 기독교가 국교였기 때문에 영국 교회들은 국왕의 지배를 공식적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따라서 국가로부터 교회가 보호를 받는 동시에 눈치를 살펴야 했습니다. 결국 순수하게 바로 믿으려는 사람들은 설 곳이 없었고 마침 미국이 신대륙으로 소개가 되자, 신앙자유를 위해 그곳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청교도라는 영어는 Puritan인데 깨끗하게 믿고 산다는 뜻입니다.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말씀대로만 철저하게 지켜 산다는 뜻입니다. 주일에는 돈을 쓰지 않고 일하지 않고 예배는 경건하게 드리는 등 모든 신앙을 말씀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이 청교도 정신이 미국을 건국했고 미국의 오늘 발전에 기초가 되었습니다. 지금 나이 많은 한국 사람의 사고방식은 유교이듯이 미국의 원래 기본 정신은 청교도였습니다.


2.신보수주의

고대사회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오는 신분 때문에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술과 과학이 발달되고 사람들이 자꾸 배우게 되니까 세상은 자기 실력대로 살아야지 태어난 신분 때문에 사람이 차별되어서는 안된다는 세상이 됩니다. 고대사회가 자유주의 현대국가로 바뀌는 때였습니다.

이렇게 자유주의 세상이 되니까, 어떤 실력이든 실력을 가진 사람들은 단기간에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크게 출세를 하고 실력이 없는 사람들은 그 밑에 눌려살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신분 때문에 차별이 생긴 것이 아니고 제 실력 때문에 차이가 나게 된 것이니까 할 말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의 차이가 너무 크지게 되니까, 못난 사람들이 뭉쳐서 잘난 사람들에게 나눠먹기를 요구하게 됩니다. 못난 사람들은 비록 실력은 뒤떨어지지만 숫자가 많기 때문에 데모나 투표 등을 통해 제도와 법을 바꾸어 부자에게는 세금을 많이 매기고 그 세금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한 것입니다. 이것이 20세기 역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잘난 사람들은 자기 실력으로 돈을 벌었고 높은 사람이 되었으니까 무엇이든지 새로 만드는 법을 반대하게 되고, 못난 사람들은 똘똘 뭉쳐서 무엇이든지 바꾸려고 들었습니다. 그들이 무엇이든지 바꾸려는 것은 부자의 것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이 나눠먹자는 방향이었습니다. 그러니 잘난 사람은 무엇이든지 바꾸지 말자는 주장이어서 '보수주의'가 되고, 못난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자꾸 바꾸어서 많이 혜택을 보자는 쪽이기 때문에 '진보주의'가 됩니다.

총칼로 하루 아침에 바꾸는 사람들은 공산주의고, 투표를 통해서 제도와 법을 바꾸어 못난 사람들이 혜택을 보도록 바꾼 사람들은 진보주의라고 합니다. 20세기는 잘난 사람 것을 얼마나 뺏느냐, 못난 사람에게 얼마나 많이 주느냐는 방향으로 무척 많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나다 1980년대쯤 이후부터, 미국에서는 잘난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이제 반대로 자기들 주장을 하게 됩니다. 실력있는 사람들의 것을 빼앗아 못난 사람들에게 자꾸 주는 일만 하다보니까 세상이 아무 몹쓸 세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시 옛날처럼 자기 실력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도록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처럼 무조건 잘난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전부 다 차지하도록 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20세기 역사동안 곗혹해서 못난 사람들을 잘난 사람들이 먹여살리도록 진행된 것을 이제 좀 조정을 해서 어느 정도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예를 들면, 클린턴은 부자들에게 돈을 많이 거두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꾸 그냥 돈을 나눠 주자는 식입니다. 진보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번 부시대통령은 잘난 사람이 자기가 실력이 있어 돈을 버는 것은 정당한 것이니까 너무 제재를 하지 말고 실력 발휘를 하도록 좀 놔두자는 쪽입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작정 퍼주기만 하면 사람도 버리고 세상도 잘못 나간다는 주장입니다.


예를 들면, 클린턴은 북한에게 강대국 미국이 매로 상대할 것이 아니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한없이 퍼주다 보면 착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고, 부시는 이라크 전쟁에서처럼 혼을 내주어야 나쁜 짓을 두번 다시 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가정으로 말하면, 아이들이 하자는 대로 다 하도록 해서 얼러키운 호라자식을 만드는 것이 진보주의고, 서당에서 훈장에게 배우도록 하는 것이 보수주의고, 요즘 젊은 부모들 중에서 아이들을 너무 놔 기르니까 안되겠다고 옛날식으로 좀 엄하게 기르자는 것이 신보수주의입니다.

세상을 몇 백년 훑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현 세상 돌아가는 것을 총괄 평해 보았습니다. 질문이 그렇게 범위가 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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